운동·등산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대전에서 홀로 사는 40~50대 남성이 가장 많이 하는 취미 활동은 운동·등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연구원이 대전지역 40~50대 남성 4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1.1%(245명)는 여가·취미활동을 한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운동·등산이 62.9%(154명)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문화는 88명, 낚시와 게임은 각각 35명, 3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여가·취미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156명은 그 이유로 ‘경제적 어려움’(32.0%)과 ‘귀찮음’(32.0%)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1순위 장소는 직장(72.6%)으로 나타났다. 2, 3위는 각각 집(25%), 평생교육기관(5%)이었다.

근로유형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나 자영업자, 프리랜서 등은 모두 직장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고, ‘무직’이라고 응답한 집단 66.7%는 하루 중 주로 집에서 머물렀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두 번째 장소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58.6%는 ‘집’이라고 응답했으며, 세 번째 장소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45.2%는 ‘유흥시설’이라고 답했다.

응답자 중 38.4%는 현재 본인의 소득 수준을 ‘보통’으로 평가했으며, 20.4%는 ‘약간 불만족’으로 답했다. 15.5%는 ‘매우 불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5%에 불과했다.

가장 부담 되는 고정지출항목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47.9%(192명)는 주거비를 꼽았다. 자녀 교육비(30.2%), 부모 부양비(5.7%), 식비(5.5%) 순이었다.

대전 40~50대 1인 가구 남성 절반가량(52.6%)은 앞으로 소득 수준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금 좋아질 것’(21.4%), ‘조금 나빠질 것’(20.0%), ‘매우 나빠질 것’(5.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자신의 마음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42.4%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39.7%는 ‘대체로 건강함’, 10.5%는 ‘별로 건강하지 않음’이라고 응답했다.

조사 대상자 3명 중 1명(31.2%)은 평소 우울감을 느끼는 편으로 나타났다.

우울감을 느끼는 원인은 ‘외로움’(25.4%)이 가장 컸고, ‘사회·직장 생활의 어려움’(23.4%)이 그 뒤를 이었다.

대전세종연구원 관계자는 “1인 가구 중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40~50대 남성을 유형별로 분류해 지원방안을 시급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준 기자 junea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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