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5차 회의

▲ 20일 세종필드골프클럽에서 진행된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회의에서 박태건 위원장과 전홍표 충청투데이 편집국장을 비롯한 독자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선교 기자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단순히 현상을 그리는 게 아니라 다양한 시각에서 현안을 심층 분석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충청투데이는 20일 세종필드골프클럽에서 ‘2023년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5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독자위원장인 박태건 중앙의료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길건 유웰비뇨의학과 대표원장, 박찬혁 한화이글스 대표이사, 유동현 오성철강 대표, 유창우 명두건설 대표, 이종오 법무법인 윈 대표변호사, 정선주 청이엔지건축사사무소 대표(가나다순) 등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지난 2개월간 보도된 주요 기사를 살펴보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종오 위원은 "심층 분석으로 눈에 띄는 기사들이 많았다. 지역 의료 인력 배출에 대한 문제를 지적한 점이 돋보였다"며 "대전권에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의료시스템이 약하다는 것인데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유창우 위원은 "대전 특별자치시 지정 필요성과 심층 분석 보도는 주위를 환기하기에 적절했다"며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깊고 체계적으로 다뤘다"고 평가했다.

길건 위원은 "의료 인력이 타지로 유출되면 병원은 부실화하고, 그 자체로 정주 여건이 낮아지는 악순환이 된다"며 "특별자치시도 같은 맥락인데 지역발전에 집중하고 이로 인해 의사들이 지역에 남고, 정주 여건이 좋아지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 지역언론으로서 좋은 지적이었다"고 말했다.

박찬혁 위원은 "최근 교육계에서 안 좋은 일들이 많았는데 교권과 학생 인권 사이의 어딘가를 짚어질 수 있는 다채로운 조명이 필요하다"며 "일방적 대책이 아닌 그 사이 어딘가, 누구를 편들어 줄 수 없는 ‘그레이존’이 있을 텐데 이런 부분 다양한 시각에서 날카롭게 짚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주문했다.

유동현 위원은 "교권 침해와 관련한 보도를 보며 지역사회에서 심층 기획보도를 하는 저널리즘으로 가장 부각되고 있는 것은 충청투데이가 아닌가 다시 한 번 느꼈다"며 "대전 교사의 극단적 선택을 놓고도 현상에 대한 자극적인 보도에 초점을 둔 언론이 많았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와 교사들의 부담, 교육의 질 등에 대해 지적하고 해결 방안 등을 제시한 부분이 탁월했다"고 평가했다.

전홍표 충청투데이 편집국장은 "편집국에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온라인 독자들의 충청투데이 홈페이지 체류 시간이 지난해 50초 수준에 그쳤지만 3개월 전 기준 4분까지 크게 늘어난 것은 그만큼 읽을거리가 늘었다는 결과로 향후 심층 분석과 독자 중심의 맞춤형 기사를 발굴·보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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