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일 만에 목표액 훌쩍…누적 모금액 67억 1000만원

대전 사랑의 온도탑이 100℃를 달성했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대전 사랑의 온도탑이 100℃를 달성했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대전 ‘사랑의 온도탑’이 조기에 100도를 달성했다.

16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이날 누적 모금액이 67억 1000만원을 기록하며 목표액(66억 9000만원)을 초과했다.

지난해 12월 1일 온도탑이 제막한 이후 47일 만의 성과이다.

장기 경기침체가 이어졌지만 어려운 이웃을 향한 시민과 기업의 나눔 손길이 따뜻한 온정으로 이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특히 암투병 중 사망한 오빠의 유품을 정리하다 과거 모금회로부터 긴급지원 의료비를 지원받은 사실을 알게 돼 주거임차비 전액을 내놨다는 시민의 사연은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더불어 △골프존뉴딘그룹 5억원 △한밭새마을금고 2억 2700만원 △한국앤컴퍼니㈜ 2억 1000만원 △계룡건설산업㈜ 2억원 △한국철도공사 1억 7000만원 △㈜금성백조주택 1억 5000만원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1억원 △파인건설㈜ 5000만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R&D캠퍼스 5000만원 등의 기업의 온정도 더해졌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대전을 가치있게’라는 슬로건으로 이달 31일까지 집중 모금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재욱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대전 시민과 기업의 온정이 더해져 나눔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며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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