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82·세종 114·충남 107· 대전 106℃
전년比 모금실적 22% ↑… 3년 연속 증가
고물가속 각계각층 동참해 목표 조기 달성

‘희망2024 나눔캠페인’이 목표를 달성했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희망2024 나눔캠페인’이 목표를 달성했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희망2024 나눔캠페인’이 목표를 달성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희망2024 나눔캠페인’이 목표를 달성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희망2024 나눔캠페인’이 목표를 달성했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희망2024 나눔캠페인’이 목표를 달성했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올 겨울 충청권이 끊이지 않는 나눔의 손길로 추위를 녹였다.

1일 충청권 4개 시·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지난달 31일 진행한 ‘희망2024 나눔캠페인’으로 지역에서 총 481억원이 모금됐다.

지난 캠페인(393억 2400만원)보다 22% 증가한 실적으로, 충청권 나눔 모금액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목표액 대비 모금액을 표시하는 ‘사랑의 온도탑’은 올해 충북 182℃, 세종 114.4℃, 충남 107.4℃, 대전 106.7℃ 등 모두 100℃를 넘겼다.

올해 모금액을 시·도별로 살피면 대전은 71억 4000만원으로 법인이 49억 6500만원, 개인이 21억 7500만원을 각각 내놨다.

대전의 나눔캠페인은 2022년 59억 4100만원으로 전년보다 준 뒤 지난해부터 다시 늘고 있다.

세종은 2024년 20억 9200만원으로 2020년(13억 9100만원) 이후 4년 연속 모금액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세종 개인 모금액은 7억 2600만원, 법인은 12억 48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충남은 충청권에서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는데, 2024년 215억 1400만원을 모금했다.

이중에서도 개인 모금액이 83억원으로 지난 캠페인(70억 5300만원)보다 12억 4700만원 크게 올랐다.

끝으로 2024년 173억 5400만원이나 걷힌 충북은 200℃에 육박하는 사랑의 온도탑 실적을 기준으로 볼 때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실적을 거뒀다.

특히 충북은 법인 기부가 같은기간 68억원에서 145억 800만원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지역 모금회에선 고물가 등 경제 어려움에도 개인과 기업 등 각계각층이 나눔에 동참해 많은 기부액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유재욱 대전모금회장은 “어려움 속에도 소중한 성금을 내준 대전시민과 많은 기업이 있었기에 나눔온도가 100℃를 훌쩍 뛰어넘을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박상혁 세종모금회장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십시일반 동참한 세종시민에 감사하다. 성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성우종 충남모금회장 또한 “충남도를 비롯한 15개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로 충남 전역에서 나눔 열기를 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민성 충북모금회장도 “모금 최고액을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갱신했다”며 “도움이 절실한 이웃에게 용기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성금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배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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