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논산시 청소년 페스티벌 성료
하이키·경서예지·박혜원·다비치 무대
관람객 5000여명에 즐거움·감동 선사
피날레 ‘불꽃놀이’… 경품추첨도 진행

▲ 18일 충남 논산시 논산시민가족공원에서 열린 2023 논산시청소년 송년페스티벌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 18일 충남 논산시 논산시민가족공원에서 열린 2023 논산시청소년 송년페스티벌에서 그룹 하이키가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 18일 충남 논산시 논산시민가족공원에서 열린 2023 논산시청소년 송년페스티벌에서 2023년 논산시청소년문화제 Got Talent 대상팀인 해피바이러스가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과 한 해를 마무리하는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위해 마련한 2023 논산시청소년 송년페스티벌이 18일 논산시민가족공원에서 희망의 꿈과 젊음의 열기로 가득채우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추위속에서도 5000여 명의 젊은 세대들이 관람석이 부족할 정도로 행사장을 가득채워 꿈과 젊음의 열기로 가득했다. 논산시청소년행복재단이 주최, 논산시청소년문화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번 송년페스티벌은 ‘청소년을 행복하게, 논산의 미래는 청소년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수천명의 청소년들에게 활기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MC의 활기찬 진행과 함께 시작된 행사에서 식전 프린지 공연으로 라온, 비호태권도, 해피바이러스, 루트 등의 아티스트들이 무대 위에서 열기를 불러일으켰다.

음악 무대에서의 흥겨운 순간들은 하이키의 감성적인 무대로 이어졌다. 그 동안의 수험과 정신없는 일상에서 벗어나 감성을 전하는 하이키의 무대는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행사 중간에는 시장이 직접 참가자들에게 전하는 격려의 말인 "논산의 미래를 이끌어갈 힘은 바로 여러분들에게 있다"며 시작된 격려의 말은 참가자들에게 희망과 동기부여를 전했다.

이어진 경서예지와 박혜원의 무대는 참가자들에게 다채로운 감성을 전했다. 특히 다비치의 공연은 감성 여행의 피날레로 마무리됐다. ‘너에게 못했던 내 마지막 말은’, ‘팡파레’, ‘8282’", ‘이 사랑’ 등의 명곡으로 무대를 채운 그들의 노래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는 음악을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놀이가 송년페스티벌을 장식하며, 참가자들은 환상적인 순간을 함께 나누었다. 행사 종료 전에는 경품추첨이 펼쳐져 메인경품 12개가 당첨되어 참가자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류하연 연산중학교 1학년 학생과 임나윤 논산여중 학생이 청소년 장학금을 받아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백성현 시장은 "다채로운 문화 행사들을 통해 지역 사회와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전하겠다"며, "미래 인재들이 논산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문화, 교육, 일자리, 생활편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정책적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18일 충남 논산시 논산시민가족공원에서 열린 2023 논산시청소년 송년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공연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 2023 논산시청소년 송년페스티벌 불꽃놀이. 논산시 제공

 

고3 학생부터 유모차 부대까지 등장… 시민 ‘화합의 장’

논산시민가족공원 가득 채운 관람객들
푸드트럭·국화 전시회 즐기며 추억 쌓아
본 공연 시작 후 늦은 밤까지 열기 ‘후끈’
고3 학생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 날려"

‘2023 논산시 청소년 송년페스티벌’은 논산 시민의 화합을 이끈 성대한 자리로 장식됐다는 평이다. 갑작스러운 한파가 몰아친 지난 18일. 논산시민가족공원에는 늦은 오후부터 시민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청소년을 행복하게, 논산의 미래는 청소년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건 ‘논산시 청소년 송년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부터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두터운 옷차림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본 공연이 시작되기도 전에 5000여명의 구름 인파가 논산시민가족공원을 채웠다.

시민들의 열기에 한파도 녹아내린 시간이었다. 관람객들은 본 공연이 시작되기 전 행사장 한 켠에 마련된 푸드트럭에 옹기종기 모여 간식거리를 즐겼다. 일부 관람객들은 논산시민공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화 전시회’ 행사장에서 추억의 한 컷을 남기기도 했다. 본 공연이 시작된 오후 5시. 논산시민의 함성이 시민공원의 하늘로 울려퍼졌다. 청소년공연부터, 초청가수공연, 불꽃놀이, 경품추첨까지 늦은 밤까지 열기는 식지 않았다. 특히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마이크를 잡자 함성이 극에 달했다. 이번 송년페스티벌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청소년들과 가족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기록됐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논산시 청소년 송년페스티벌’을 통해 초 겨울밤 아름다운 추억을 안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수능을 마친 연무고 3학년 학생 최 모군은 "청소년 송년페스티벌의 화려한 행사를 통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면서 "대학 진학을 앞두고 값진 추억을 안게 됐다"고 밝혔다. 수능을 마친 선배들의 사회진출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논산중 2학년 학생 민 모군은 "이번 행사는 수능을 마친 선배들이 대학 및 사회진출에 나서기 이전 고향인 논산 땅에서 즐거운 추억의 한 컷을 남긴 자리가 됐다"면서 "선배들이 멋진 사회인으로 거듭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추운 날씨였지만 유모차 부대도 대거 등장했다. 논산에 거주하는 주부 박모씨는 "갑작스런 한파 소식에 행사장을 찾아야하나 고민을 했었는데, 주최즉에서 배려해준 담요 등 난방용품을 통해 따스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면서 "알찬 프로그램 구성으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행사를 즐겼다"고 전했다.

행사장에는 논산육군훈련소 조교 분대장들도 대거 참여해 즐거움을 만끽했다. 한 분대장은 "훈련소측의 배려로 행사장에서 유명한 가수들의 공연도 보고 불꽃놀이도 즐겨 즐거운 시간을 맞이했다"면서 "부대로 돌아가 국방의 의무를 더욱 충실하게 할 수 있는 동력을 얻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렸다. 논산·계룡 교육지원청 직원부터, 건양대 ROTC 등 수백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주차부터 관람객 안전확보를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했다. 이번 행사는 구름 인파 속에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논산 시민들의 화합을 이끈 대규모 행사로 마무리됐다.

특별취재본부=김흥준·김일순·유광진·강대묵·김익환·이상문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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