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내년부터 추진… 도시 미관 개선 기대

내포신도시 내 생육 불량 수목 전면 교체 조사[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내포신도시 내 생육 불량 수목 전면 교체 조사[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 내포신도시가 ‘도시와 숲이 하나 되는 녹색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도는 내포신도시 내 가로수와 공원·녹지에 심은 수목 중 생육이 불량한 수목을 내년부터 전면 교체한다.

이번 불량 수목 교체는 내포신도시 공원 등 녹지공간에 심은 수목 중 다수가 생육이 불량한 탓에 미관상 좋지 않고, 도민들에게 그늘 등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교체 작업에 앞서 도는 홍성군, 예산군, 충남혁신도시 지방자치단체조합과 실무회의를 열고, 내포신도시 수목에 대한 전수조사 및 생육 불량 원인 분석 등을 거쳤다.

현재 내포신도시는 충남도청(내포) 신도시 개발계획의 특성화 계획 ‘도시가 숲이 되는 녹색도시(Green City)’에 따라 녹지율 50%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의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추진 전략에 따라 ‘내포신도시 세계 탄소중립 수도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또 내포신도시의 상징인 홍예공원을 세계적인 명품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와 공원 내 수목 식재, 일부 편의시설 설치에 도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송무경 도 공공기관유치단장은 “명품 도시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다듬고 또 다듬을 때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녹지율 50%라는 수치상의 녹색도시가 아니라 주민이 풍성한 녹음 속에서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도시숲을 조성, 내포신도시를 대한민국의 명품 도시로, 홍예공원을 세계 속의 명품 공원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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