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청서 충남도의원 초청 간담회 열려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시가 시정을 펼치는데 있어 충남도의원과의 소통이 아쉽다는 지적을 받았다.
5일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남도의원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김옥수, 이연희 도의원은 한 목소리로 시 발전을 위해 돕겠다며 적극 자신들을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김 의원은 "서산시에도 3명의 도의원이 있다”며 “도에 사업 설명 등을 하기 위해 들르면 사무실에 오셔서 차 한 잔 마시고 가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우리가 서산시 도의원이지, 충남도의원만이 아니”라며 “필요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 충분히 우리를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에둘러 도청 방문 시 집행부끼리만 협의하고 자신을 찾지 않는 데 대한 서운함을 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 역시 “조금 더 우리가 소통이 이뤄진다면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하는 데도 수월할 것 같고 또 서산시민을 위해서 더 나은 예산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시와 우리 도의원들이 소통을 자주 좀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이용국 의원은 “시청 담당 직원 한 분 한 분이 연락 와서 예산 반영에 필요한 것들을 미리 말씀해 주셔서 도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을 수 있었다"며 “그래도 우리 공직자 분들이 굉장히 일을 열심히 하시는 구나라는 생각에 칭찬을 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구상 부시장은 “자주 이런 자리를 만들어서 만나야 시 발전의 여러 대안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오늘 회의가 끝나고 다시 일정을 전반적으로 조정·검토해서 어떻게 도의원님들과의 소통을 강화할지 방안을 생각해 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시는 16개 현안 사업에 대한 건의, 공약 및 역점 사업에 대한 도의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거론된 현안 사업은 △서산공항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KBS 열린음악회 개최 △충남 최초 대산항 국제크루선 유치 사업 등이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