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 존중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 괴산증평학부모연합회 정재숙 부회장(맨 왼쪽)과 학부모들이 증평초등학교 이정인 교장(오른쪽 네 번째)과 함께 손 하트를 그려 보이며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김정기 기자
교권 존중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 괴산증평학부모연합회 정재숙 부회장(맨 왼쪽)과 학부모들이 증평초등학교 이정인 교장(오른쪽 네 번째)과 함께 손 하트를 그려 보이며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김정기 기자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증평지역 학부모들이 스승에 대한 존경 문화 조성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고 올바른 교권 확립을 위해서다.

5일 괴산증평학부모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학부모 20여 명은 형석중·고등학교와 증평초등학교에서 교권 존중 릴레이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우리 학생과 학부모는 선생님을 존경하며 사랑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출근하는 교사들을 향해 연신 인사를 건넸다.

이날 처음 시작된 캠페인은 오는 14일까지 지역 모든 초중고에서 이뤄진다.

학부모들은 각 학교를 순회, 학생·교사·학부모 간의 상호 존중 풍토를 위해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괴산증평학부모연합회 정재숙 부회장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공교육의 회복에 달려있다”며 “위축된 교사들의 권위가 제대로 설 수 있도록 우리 학부모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생님들이 외면당하지 않는, 교권이 침해받지 않는 올바른 교권 확립을 위해 계속해서 학부모들과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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