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아름다움… 충남무형문화재를 그리다

각자장(刻字匠)은 나무, 금속, 돌 등에 글자를 새기는 장인을 말한다. 주로 인쇄를 목적으로 하는 목판과 전통 건축물의 현판, 문갑, 책장 등의 목가구 작품을 제작한다. 각자는 가장 오래된 목판본으로 알려진 신라시대의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현존하는 가장 훌륭한 목각판인『팔만대장경』이 만들어 지는 등 사찰을 중심으로 최전성기를 이루었다. 각자장의 기량은 각질의 흔적, 글자체의 균형도, 잘못된 글자나 글자획이 빠진 것 등으로 가늠한다. 잘못 새긴 것이 생긴 경우에는 잘못된 글자 부분만 파내어 다른 나무를 박고 다시 새긴다. 예산 각자장 박학규 선생은 1971년 임병선 선생 수하에서 전통 목각을 배우기 시작하여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통 재료와 기법을 사용하여 각자에 심혈을 기울였다. 글/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 그림:이지언 작가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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