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최초의 사립대학교
모듈형 전공교육과정 운영
학생 스스로 학위 과정 구성
3개 연계전공 신설·운영 통한
전공과 전공 융합형 학사구조
모든 학과 마이크로디그리 과정
올해 웹툰애니메이션게임대학 신설
2024학년도 인력 증가 분야 강화
테크노과학대→보건안전대로 개편
보건의료관리, 제과제빵학과 등 신설
LINC 3.0, 대학혁신지원사업 등 선정
"융합지식 갖춘 전문가 양성 위한 혁신"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1954년 대전 최초의 사립대로 문을 연 목원대학교는 시대의 변곡점마다 발빠른 교육혁신을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올해에는 전공과 관계없이 취득이 가능한 인공지능(AI)융합 마이크로디그리(학점당 학위제)와 자기주도적 진로 설계를 할 수 있게 모듈형 전공교육과정을 운영 등을 통해 또 한 번의 교육혁신을 이끌었다. 최근에는 수요가 늘고 있는 분야에 맞춤형 학과를 개설해 실무에 강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 모듈형 전공교육과정 등 교육혁신

목원대는 전공능력 기반의 열린교육, 복합문제 해결 교육 강화를 위해 교육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올해부터는 전공의 벽을 허물어 학생 스스로 적성과 진로에 맞춰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인 모듈형 교육과정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목원대는 모듈형 전공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IMAGE+ 학생역량경력개발시스템을 구축했다.

학과들은 전공교육을 모듈로 구성해 이 시스템에 탑재하며, 학생은 이 시스템을 통해 학과별 전공 모듈을 확인하고 스스로 진로 설계에 적합한 모듈을 선택해 학위 과정을 구성할 수 있다.

목원대는 모듈형 전공교육 체계를 활용한 자유로운 전공 설계,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부전공, 복수전공, 연계전공, 전공 마이크로디그리, 교양 마이크로디그리 등 다양한 학사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 융합 지식 갖춘 전문가 양성

목원대는 기존의 융·복합학부 운영뿐만 아니라 3개의 연계전공을 신설해 운영함으로써 전공과 전공 융합형 학사구조를 구축했다.

특히 연계전공은 모두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포함하고 있어 학생들은 자신들의 관심 분야를 자유롭게 선정해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다.

동시에 교양과 전공의 융합 관점에서 아트커뮤니케이션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연계전공에서 활용됐던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은 이제 모든 학과로 확대되고 있다.

모든 학과의 전공교육과정은 전공 공통프레임워크에 따라 직무·전공능력·전공교과의 체계로 구성돼 있으며 각 직무 하나가 전공마이크로디그리가 되는 구조로 가고 있다.

◆ ‘수요 증가’ 보건안전대학 신설

목원대는 2023년부터 웹툰애니메이션게임대학을 신설해 웹툰학과, 애니메이션학과, 게임콘텐츠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웹툰, 애니메이션 전공을 별도의 단과대학으로 운영하는 파격적인 결정이었으며, 대학의 제1특성화인 문화예술융합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도 담겼다.

또 2024학년도부터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보건·안전·외식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테크노과학대학을 보건안전대학으로 개편한다.

보건안전대학에는 2024학년도에 보건의료관리학과와 응급구조학과,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를 신설한다.

보건안전대학과 3개 신설 학과는 목원대학의 제2특성화인 스마트라이프 추진에 있어 핵심 역할을 할 것이다.

◆ 평가·인증으로 공인된 교육혁신

목원대의 교육혁신은 교육부 주관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에 선정되며 2027년까지 6년간 총 120억원을 지원받는 성과로도 이어졌다.

목원대의 강점 분야인 문화예술과 이공학적 기술을 융합한 산학협력을 선도하게 된 것이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2년 SW전문인재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4년간 지원을 받는다.

2021년 교육부의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는 일반재정 지원 대학으로 선정되며 2024년까지 ‘대학혁신지원사업’을 받게 됐다.

교육부의 ‘잘 가르치는 대학’ 선정과 대학특성화사업 4개 사업단 선정,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 등도 목원대의 교육혁신 성과 중 하나다.

목원대는 고용노동부의 IPP형 일학습병행제 성과평가에서 최우수대학(S등급)으로 뽑히기도 했다. 또 건축학부 건축학전공(5년제)은 전국 건축학부 최초로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KAAB)의 ‘건축학 교육인증’을 받았다.

목원대는 대전지역 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교육국제화 역량인증’ 대학으로 선정된 뒤 6년 연속으로 관련 인증을 받으며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GKS) 수학 대학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중부권 대학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의 ‘AI로봇기반 인간·기계협업기술 전문인력양성’ 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일자리를 발굴하고 연결해주며 진로·심리상담, 해외 취업 등을 지원하는 고용노동부의 ‘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에 선정돼 목원대 학생들의 취업문을 넓혔다.

창업인재 양성과 대학 내 창업교육문화를 체계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인 KDB 창업교육지원 프로그램 거점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희학 총장은 "전공능력 향상, 복합문제 해결역량 강화, 자기주도적 진로설계 역량 강화를 목표로 모듈형 전공교육 체계로 대표되는 전공교육 혁신을 단행했다"며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지식 등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목원대의 교육혁신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오상훈 입학처장
▲ 오상훈 입학처장

[수시, 이렇게 뽑는다] 2024학년도 신입생 97.7% 수시 모집… 원서접수 내달 11~15일

목원대학교는 2024학년도에 총 1828명(정원내)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 중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 교과100%로 선발하는 전형유형(△교과전형 △지역인재전형 △교과면접전형 △사회적배려자전형), 학생부종합, 실기/실적위주(△실기전형 △실기교과전형 △특기자전형)으로 총 1786명(97.70%)의 학생을 선발한다.

2024학년도 수시모집 학생부교과 전형으로는 교과, 교과면접, 지역인재, 사회적배려자전형이 있다. 학생부 교과 100%로 선발하는 전형은 교과, 지역인재, 사회적배려자전형이며, 교과면접전형은 교과+면접의 전형 요소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 성적반영 방법으로는 학년 구분 없이 상위 5과목과 진로선택과목 상위 3과목, 총 8개 과목의 등급을 반영한다. 또 진로선택과목 반영방법으로 성취도를 기준으로 교과등급을 환산해 A(2등급), B(3등급), C(4등급)의 점수로 환산해 반영하기 때문에 수험생에게 유리한 교과목이 반영되는 학생부 교과성적 반영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미술·디자인대학, 웹툰애니메이션게임대학은 실기/실적위주 일반학생전형에서도 모집은 하지만 학생부교과 전형 중 교과전형에서 교과100%로 모집정원을 선발한다.

실기·실적위주 일반학생전형과 학생부교과 교과전형으로 전형유형간의 복수지원도 가능하다. 학생부교과 교과면접전형은 실질반영비율이 학생부 70%, 면접 30%로 면접에 대한 실질반영비율이 지난해 보다 10% 감소했다. 지역인재전형은 대전·세종·충청권 지역 소재 고교에 입학해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예정)인 수험생들이 지원 가능하다. 이 전형은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선발하며 수험생의 부담 완화를 위하여 면접고사는 전형 요소에 해당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일괄합산 방식으로 서류 100%(교과, 비교과)를 통해 선발한다. 수험생의 제출서류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단계별 전형과 면접고사를 전면 폐지해 서류 100%로 선발한다. 서류 평가 항목으로 기초역량, 계열적합성, 인성영역을 토대로 평가한다.

실기/실적위주 실기전형 및 실기교과전형의 전형 방법은 실기의 실질반영비율이 상당히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연극영화영상학부, 음악대학, 미술·디자인대학, 웹툰애니메이션게임대학 및 실기/실적위주 농·어촌학생전형(정원외)의 경우는 성적 반영비율이 실기 100%다.

오상훈 목원대 입학처장은 "목원대의 강점 중 하나는 문화예술과 인문사회, 과학기술, 공학, 사범,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융복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이라며 "최소 학점을 단기간에 이수하는 ‘마이크로디그리’(학점당 학위제) 과정을 포함한 전공 융합형 학사구조 등을 통해 학생이 둘 이상의 직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서접수는 내달 11~15일 오후 9시까지 인터넷 진학어플라이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