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남동주민자치회 마을학교 운영

최근 서산시 석남동 일원에서 석남동주민자치회가 운영한 석남마을학교 참여 동 거주 초등학생들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전래 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 서산시 제공
최근 서산시 석남동 일원에서 석남동주민자치회가 운영한 석남마을학교 참여 동 거주 초등학생들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전래 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마을에서 배움과 돌봄이 이뤄지도록 마을교육공동체가 같이 만들어가는 학교 밖 학교 ‘석남마을학교’가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산 석남동주민자치회가 운영 중인 석남마을학교는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해 서산행복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시와 서산교육지원청이 힘을 모아 추진한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석남마을학교는 동 거주 초·중교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예쁜소리 악기교실을 비롯해 △꼼지락 공예교실 △책사랑 독서교실 △신나는 전래놀이교실 △조물조물 도예교실을 개설돼 총 48회, 96시간 운영 중이다.

각 과정은 전문가(마을학교 교사)와 마을 소재 쾌적한 교육 장소에서 완성도 높게 이뤄짐으로써 참여하는 학생은 물론 학부모로부터 인기가 높다.

도예교실에 참여한 서아윤 학생은 “흙덩이를 올려놓고 돌리면 원하는 도자기가 되는 물레 체험이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어요”라며 “다음에도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건우 주민자치회장은 “올 해 준비한 석남마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마을학교를 계기로 마을과 학생이 함께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석남마을학교는 하반기에 ‘내고장 역사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70여 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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