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랑시민협의회 환영행사 진행
지역 여권 "市 발전 긍정적 효과 예상"

대전시 서구 월평동 옛 마사회 건물에 입주한 방위사업청 대전청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대전시 서구 월평동 옛 마사회 건물에 입주한 방위사업청 대전청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방위사업청 대전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부분 이전이 완료된 것에 대해 지역 사회에서는 환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먼저 지역시민단체인 ‘대전사랑시민협의회’는 3일 오전 월평동에 위치한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 대전청사에서 부분 이전 완료 후 첫 출근을 하는 방사청 직원에게 장미꽃을 나눠주는 환영행사를 진행했다.

지역 여권에서도 환영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논평을 통해 "방위사업청 이전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1조 448억원, 생산유발효과 7056억원 등 대전 발전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위사업청 이전이 대전을 국방과학기술의 메카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방사청 이전이 대전지역 균형발전의 전기가 되기를 염원하면서 집권여당으로서 입법·예산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야권에서는 방사청 부분이전 완료에 대한 축하 메시지와 함께 ‘야당 의원 패싱’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국회의원(서구을)도 같은 날 SNS를 통해 "방사청 대전시대 개막을 주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미국 국방성의 첨단기술이 혁신 산업을 주도하듯 방사청도 그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청 이전 소재지 국회의원인 저에게 일정을 물어 조율하던 청이 갑자기 내부행사로 진행한다는 방침을 통보하더니 저의 참석을 하지 못하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야당 의원 패싱 논란을 제기하고 "충분한 일정조율이 진행되고 있었던 만큼 방사청의 문제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엄동환 청장님을 만났더니 행사에 참석해 달라고 하더라"라며 "순리적으로 진행하면 될 일이었는데 누군가의 외부적인 작용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며 이는 옹졸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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