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주년 기자회견 가져
조례안 등 403개 안건 처리
지방의회 사례 경진 대상도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귀를 씻고 공손하게 듣는 ‘세이공청(洗耳恭聽)’의 자세로, 220만 도민들의 고견을 받들어 신뢰받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출범 1주년을 맞은 제12대 충남도의회가 민의에 충실한 의정활동을 약속했다.
충남도의회는 3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년간 의정활동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부여2·국민의힘)은 “제12대 충남도의회는 출범 후 1년간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쉼 없는 의정활동을 펼쳐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며 “지방의회의 전문성과 정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정책 개발을 위한 의정토론회와 연구모임도 활성화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1일 출범한 제12대 충남도의회는 제338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8회의 회기를 124일 동안 운영했다.
조례안, 예·결산안, 동의·승인안 등 403개 안건을 처리하고, 228건의 조례안을 발의·처리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좋은 입법을 위한 지속 가능한 입법평가시스템 운용으로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2년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의회는 도민의 대의기관인 취지대로 도민과 소통의 폭을 넓힌 ‘열린 의정’으로 더욱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내실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도민제보 제도 △결산검사 위원의 도민참여 확대 △민주성 강화를 위한 주민조례청구 제도 △주요 사업 및 현안에 대한 현장의정 강화 등에 도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의정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조길연 의장은 “지난해 지방의회 인사권이 독립됨에 따라 의회 인사권의 자율성·독립성을 높이겠다”며 “선도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충남형 입법평가시스템과 예·결산분석지원제도 고도화에도 힘써 민의에 충실한 의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