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첫 수확… 노지보다 2개월 빨라

영동군 박정기 씨 농가에서 시설복숭아 수확을 하고 있다.
영동군 박정기 씨 농가에서 시설복숭아 수확을 하고 있다.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과일의 고장 영동군에서 시기보다 빠른 시설복숭아 수확으로 소비자들을 찾아간다.

황간면 금계리 박정기(66) 씨 농가는 군에서 가장 빠른 지난 5월 19일 시설복숭아 첫 출하를 시작했다.

박 씨 농가에서 재배된 시설복숭아는 노지보다 2개월 정도 출하가 빠르다.

또한,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된 복숭아는 병해충에도 강하며, 노지에서 재배한 복숭아보다 당도가 높다.

박 씨 농가는 8000㎡ 규모의 하우스에 조황, 수황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수황 품종은 당도 11브릭스 이상, 중량이 330g으로 품질이 우수해 농가 소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박 씨는 올해 2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박 씨는 “올해 난방비가 크게 올라 시설복숭아 재배에 어려움을 예상했지만, 영동군농업기술센터의 난방비 절감 사업으로 인해 부담을 덜고 시기에 맞게 맛있는 시설복숭아를 출하할 수 있어 무척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진규 기자 kong29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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