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보문산 관광개발 ‘보물산 프로젝트’ 시동
오월드-대사지구 일대 2026년 착공 목표 추진
지역 대표 건축물에 도시 상징성 담아내 눈길
관광지간 케이블카 연결… 자연 훼손 최소화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보물산 프로젝트를 통해 추진되는 보문산 케이블카와 전망타워는 과학도시 대전의 상징성을 담아내는 지역 대표 건축물로서의 위상을 가지게 될 전망이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향후 조성될 보문산 케이블카는 보문산과 주·야간 도심경관을 한 눈에 전망할 수 있도록 대전오월드부터 대사지구 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가족을 비롯해 여행자별 이용이 편리하고 대기 시간이 적은 자동순환식 방식으로 운영되며 탑승이 가능한 캐빈은 60여개가 운영된다.
특히 과학도시 대전의 상징성을 담는 우주선 모양 등으로 제작이 검토되고 있다.
케이블카의 총 연장은 3.5km 내외이며 구체적인 노선과 중간정거장(2~3개) 위치 등은 산림 여건과 사업성 등을 고려, 민간사업자의 제안을 받아 결정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월드의 케이블카 정거장은 주차장 등에 설치, 오월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고, 대사지구 정거장은 산림 훼손 최소화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거장은 각 건축면적 1200㎡, 연면적 4800㎡(4층 이하) 규모로 조성되는데 전망타워도 포함된다.
내부는 매표소, 커피, 스낵 등 근린생활시설과 승하차장, 케빈보관소 등으로 채워진다.
아울러 시는 전국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를 선정, 케이블카와 전망타워 조성을 추진하며 이중 케이블카는 국토계획법에서 정한 기반시설(궤도)의 하나로 도시관리계획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를 위해 올해 12월까지 공모 및 사업시행자 선정, 도시관리계획(안) 작성 등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또 2025년 상반기에는 사업계획(안)에 대한 주민, 의회의견 청취 및 관계기관 협의 등 행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들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에는 2025년 하반기 중 건축허가 및 실시계획인가, 궤도사업허가에 이어 2026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시는 접근성이 좋고 환경 훼손이 적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검토한 뒤 전망타워의 높이 등을 구체화 한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기본적으로는 인공위성에 아이디어 기반한 타워로 가는 게 맞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높이는 드론으로 측정을 해서 어느 높이의 경관이 가장 좋은 지 반영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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