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진료·수술 정상 진행… 큰 혼란 없을듯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대전시의사회·대전충남간호조무사회는 이날 간호법 저지를 위한 2차 부분파업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부분파업에는 지역 내 일부 동네 병의원도 참가해 지난 1차 부분 파업 때보다 참여 인원이 늘었다.

대전의 경우 1차 의료기관(병상 수 30개 미만 단일과목 진료 병원) 개원의 1131명 중 약 10%가 부분파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에 해당 병의원들은 이날 오후 4시까지만 영업하는 단축 진료를 시행한다.

다만 응급 진료·수술은 파업에 관계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대형병원 전문의·전공의 등은 이번 부분파업에 미참여해 지역민 의료서비스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부분파업과 함께 시의사회 등 단체는 간호법·면허박탈법 폐기를 요구하는 2차 ‘연가투쟁’도 실시한다.

이들은 이날 오후 7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사 앞에서 규탄 집회를 갖고 간호법의 핵심 문제점 등에 대해 외칠 예정이다.

김영일 대전시의사회장은 “오늘 시위에서 간호법과 면허박탈법을 만든 더불어민주당을 강력하게 규탄하는 목소리를 낼 예정”이라며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의사면허를 박탈하는 법은 명백한 과잉입법이며 이는 의사들의 의료행위를 위축시키는 악법이므로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후 4시까지 단축 진료. 사진=연합뉴스 제공
오후 4시까지 단축 진료. 사진=연합뉴스 제공

노세연 기자 nobird@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