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까지 성곽복원·정비 실시설계 완료

홍주읍성 서문지 발굴예정지. 홍성군 제공
홍주읍성 서문지 발굴예정지. 홍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이 홍주읍성 서문지 주변 성곽복원을 위한 문화재청의 현상변경 및 발굴 허가절차를 완료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발굴조사에 들어간다.

이번 발굴조사는 멸실된 홍주읍성의 성곽 유적의 복원을 위해 서문지에서 북문지에 이르는 구간인 홍성읍 오관리 31-2 일원 6690㎡에 대해 실시된다.

이에 발굴조사 구간에 포함된 임시주차공간(홍주초등학교 인근 (구)홍성군정보화교육장)으로 활용됐던 장소는 폐쇄될 예정이며, 군민과 군청 직원들의 혼선이 없도록 주차 공간 폐쇄 현수막을 게시할 계획이다.

군은 발굴조사를 통해 2021년 당시 확인된 서문지 옹성·문지 구조 등 전체적인 현황을 바탕으로 고려시대 초축 성벽과 조선시대 석축 성벽의 수·개축 현황을 파악해 멸실된 성곽복원·정비를 위한 학술 기초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그동안 문화재 현상변경 및 발굴허가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며 발굴조사 준비를 해 온 군은 내년 3월까지 발굴조사를 진행함과 동시에 2024년 6월까지 성곽복원·정비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25년부터 본격적인 성곽복원·정비 공사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황선돈 군 문화관광과장은 "홍주 천년의 역사성 회복 및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멸실된 성곽의 복원·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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