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화염과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지난 12일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화염과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20일 공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장 이전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아파트 입주민들은 "공장 화재로 아파트 입주민들이 받은 피해와 고통을 한국타이어에 알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면서 "한국타이어는 이 지역과 아파트 주민들에게 더 피해를 주지 않도록 영원히 떠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냉정하게 대책을 세우고 재발 방지를 위한 행정 절차를 밟아나가기 위해 고심하겠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은 최 구청장이 발언하는 중에 항의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앞서 지난 12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발생 나흘 만에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연기 흡입 등 9명이 다치고, 타이어 21만 개가 불에 탔다.

김성준 기자 junea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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