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30일 오전 대전 동구 효동네거리 인근 도로. 지난해 고령보행자사고 다발지역으로 선정된 이곳은 주변에 문창시장이 있어 고령의 보행자들이 유독 눈에 많이 띄었다.효동네거리부터 문창시장 입구까지 이어지는 보도는 물론 주변 이면도로에서도 느린 걸음으로 걷는 노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한 노인은 보행자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 앞에서 쌩쌩 달리는 차량 행렬이 끊길 때까지 한참을 기다렸다 길을 건너야 했다. 차들이 질주하는 차도 끝에서 보행기에 의지해 위태롭게 걷는 노인도 목격됐다.이날 문창시장 인근에서 만난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2023년 과학기술계 최대 관심 분야로 '우주 산업 개발'이 꼽히고 있다.올해 국민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이끈 과학 이슈는 '누리호 발사 성공'과 '다누리 달 궤도 진입 성공' 등 우주 분야였다.국내에서도 우주 강국 도약을 위해 우주산업 장기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새해부터 관련 분야 소식이 지속될 예정이다.우선 우리나라 최초 달 궤도선 ‘다누리(KPLO)’가 본격 적인 임무를 통해 우주 개발사를 새로 쓸 전망이다.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은 다누리 탑재체 초기 동작을 점검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테크노파크(충남TP) 제11대 원장에 서규석 전 한국폴리텍IV대학 대전캠퍼스 학장이 임명됐다.30일 임명장을 받은 서 원장은 내달 1일부터 임기에 돌입하며, 전임 원장의 잔여 임기인 2024년 2월 5일까지 충남TP를 이끈다.충남 당진 출신인 서 원장은 국회사무처 정책연구원과, 국민대 겸임교수 등을 거친 정책 연구·분석 전문가다.풍부한 산·학·연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 민선 8기 도의 현안 과제를 추진에 적임자라는 평이다.서 원장은 임명장 수여식에서 “충남 발전을 위해 지역산업 정책 지원 및 기업 지원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올해 충청권은 4개 시·도 모두 정권교체를 이룬 변화와 혁신의 한 해였다.코로나19(이하 코로나) 3년차, 충청권은 각종 악재 속에서도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 공동 유치 등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원팀’임을 보여줬다.올해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동시에 치른 사상 초유의 해로 그 어느 때 보다 다사다난했다. 충청권은 대전, 세종, 충북, 충남 모두 시·도지사가 바뀌었고 그에 따른 시·도정 방향도 대변혁이 일었다.무엇보다 자축할 충청권의 공통의 현안은 누가 뭐래도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공동유
정론직필로 충청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충청투데이 칼럼 필진이 2023년 상반기를 맞아 새로운 진용을 갖춥니다. 월요일 아침마당을 시작으로 각계 명사와 충청권 오피니언 리더가 참여하는 화요일-화요글밭과 투데이 포럼, 수요일-수요광장과 사이꽃 시단, 투데이 칼럼, 목요일-목요세평과 경제인칼럼, 금요일에는 시론과 에세이가 이어집니다. 또한 더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월요일 ‘충청의 窓’ 코너가 신설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립니다. 칼럼을 집필할 새 필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남당노을전망대에서 희망과 기대를 품고 힘차게 달려온 2022년 임인년(壬寅年) 해가 저물고 있다. 올해 충청권은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고 대내외적으로 요동쳤던 한 해였다. 지난 3월 대통령선거와 6월 지방선거를 치르며 격동의 시간을 겪었고 이태원 참사와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참사로 안타까운 희생자가 발생하면서 지역민에게 큰 슬픔을 남겼다. 저무는 태양은 밤이 지나 다시 떠오를 것이고 우리는 새로운 희망을 품고 힘차게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이하길 기원해 본다. 이경찬 기자 cha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29일 대전 유성구 커뮤니티센터에서 적십자봉사회 유성지구협의회 떡국떡 나눔 행사가 열려 회원들이 떡국 떡을 썰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충청권에서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많아 전체 인구수가 줄어드는 ‘인구자연감소’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대전은 약 1년, 충북·충남은 4년 넘게 이러한 인구자연감소가 이어져 지난 수개월 이상 전입을 제외한 자체적 인구증가가 발생하지 않았다.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충청권(세종 제외)의 출생아 수는 △대전 659명 △충북 585명 △충남 850명 총 2094명이다. 불과 5년 전인 2017년 10월(2803명)에 비해 무려 25%나 감소한 모습.반면 10월 사망자 수는 3510명으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선배님들, 오랜 공직기간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의 인생 2막을 응원합니다."29일 충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특별한 행사가 진행됐다.행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6개월간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김찬배 의회사무처장, 백승석 농수산해양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박병용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의 퇴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2022년 충남도의회 공로연수식’이었다.이날 공로연수식은 딱딱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던 이전의 퇴임식과는 다르게 화기애애한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행사는 후배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공설시장은 5일장뿐만 아니라 상설로 장이 설 수 있도록 현대식 시장을 만들어 옥천주민들이 언제나 장을 볼 수 있도록 만든곳이다.옥천읍 중심지에 자리잡은 옥천공설시장은 1930년대 개설되어 오늘까지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시장으로 옥천공설시장 특성화를 위해 오일장 중심이 아닌 상설시장의 운영방식을 고수하고 있다.옥천읍 삼금로5길 5-14에 위치한 옥천공설시장은 지난 2008년 현대화작업을 통해 2994㎡ 면적에 36대 이상 주차 할 수 있는 주차장과 고객쉼터, 화장실 간이무대를 갖추었으며 상가내에 28개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6·1 지방선거를 전후해 공석 사태가 지속돼 온 국민의힘 충청권 일부 사고 당원협의회 정비가 마무리되면서 차기 총선 전초전 분위기가 슬슬 피어오르고 있다.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전국 68곳의 사고 당원협의회 중 42곳의 조직위원장 선임을 의결했다.충청권에서는 10곳의 사고 당협 중 대전 2곳·세종 1곳·충북 1곳·충남 1곳 등 5곳의 조직위원장이 정해졌다. 특히 대전 동구 당협 조직위원장에 윤창현 국회의원(비례)이 선임되면서 차기 총선에서 현역 여야 국회의원 간 대결 가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올 한 해 대전지역 문화예술계는 코로나19를 딛고 대규모 행사를 재개하면서 정상화 단계에 진입했다.이와 함께 각종 문화 인프라 구축 사업이 대거 물꼬를 트면서 지역사회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29일 대전지역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지난 10~13일 3일간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대전국제아트쇼가 진행됐다.올해로 8회째를 맞은 대전국제아트쇼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에 DCC에서 대규모로 치러졌다.2020년에는 행사를 열지 못했고 지난해는 올해보다 더 축소된 규모로 행사가 진행됐다.그러나 올해는 전국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봉사는 남을 위해 하는 게 아니라 나의 행복을 위해 하는 겁니다."유임선(61·사잔)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대전지부 주거지원위원회장은 봉사를 하는 이유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유임선 회장은 출소자와 보호관찰 대상자들이 순조롭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7년째 관련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올해는 법무보호위원 대전지부 주거지원위원회 회장으로 취임해 대상자들을 도우며 더욱 바쁜 한 해를 보냈다. 대상자 가정에 침대와 책상을 지원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쌀과 반찬 같은 생필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다사다난(多事多難). 2022년은 일도 많고 탈도 많은 한 해였다.미처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여파에 3고(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어려움까지 더해져 서민들은 시름했다.300명 넘는 사상자를 낸 ‘이태원 참사’는 국가 안전망의 부재를 여실히 나타냈다.올해 충청권에서도 여러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지난 8월에는 열흘 가까이 쏟아진 폭우로 충남 부여에서 2명이 사망하고 청양에서 부상 1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재산 피해는 부여(피해액 264억원, 복구액 875억원), 청양(피해액 251억원, 복구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가 2022년 이뤄진 각종 평가에서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67개 수상·인증 등을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다.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보육유공과 드림스타트 유공으로 각각 대통령 표창을, 주소정책 추진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관표창 15개, 차관급·도지사 표창 29개, 기타 20개 기관상과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특히 복지, 문화, 도시재생, 지역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우수한 실적을 인정받아 시정역량이 전반적으로 향상됐음을 확인했다.그중에서 아동복지 분야 수상 실적이 괄목할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 자치구의회가 당대당 대치를 이어가며 임기 1년 차를 마무리한 가운데 내년 민선 8기 본격 가동에 앞선 의회 내 협치 분위기 조성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대전 자치구의회가 올해 예정된 모든 의사일정을 마무리하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민선 8기 자치구의회는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관제도 등 새로운 변화와 함께 시작해 과거보다 한 단계 발전한 의정활동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감 속에 출범했다.하지만 임기 1년 차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대전 자치구의회는 각 지역 정쟁의 장이었다는 비판을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내년 3월 열릴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관장할 선거관리위원회에 충청권 인사들이 위원으로 다수 합류했다.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선관위 구성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원내에선 초선의 장동혁 의원(충남 보령·서천)과 엄태영 의원(충북 제천·단양)이 선임됐다.원외 인사로는 지난 8월 당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이소희 세종시의회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아울러 유흥수 선관위원장은 충청 출신은 아니지만, 1982년부터 2년간 제21대 충남지사를 역임한 바 있다.선관위는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청권 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급증하고 있다.개인 창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적고, 인건비 등 고정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으로 분석된다.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프랜차이즈(가맹점)조사’에 따르면 대전지역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2020년 6940곳에서 지난해 7604곳(9.5%)으로 증가했다.같은 기간 세종은 1684곳→ 1914곳(13.6%), 충북과 충남도 각각 7806곳→ 8593곳(10.0%), 1만 343곳→ 1만 1411곳(10.3%)으로 늘었다.업종별로는 외국식 음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정부가 새해 초부터 수도권 대학의 정원 증원 계획을 강행할 것으로 전망된다.반도체 등 국가 중추산업을 살리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는 주장이 나오지만 대학가에선 지역대학의 소멸 위기를 부추기는 행위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29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수도권 대학의 첨단학과 정원 증원 계획은 반도체특별법 제정과 대학 설립·운영 규정(대통령령) 개정을 통해 추진됐다.이 가운데 반도체특별법은 논의 과정에서 ‘수도권 대학 내 반도체 학과 정원 확대’ 내용이 삭제돼 일단락됐으며 학내 정원 조정 근거만을 포함한 채 전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통합수능 2년차 문·이과 교차지원이 활발해지면서 의약계열 인문 전형에서도 이과생들의 지원이 이어지는 등 ‘문과침공’이 심화하고 있다.29일 진학사에 따르면 2023학년도 의약계열 정시모집 중 인문형 모집 대학은 의대·치대 각 1곳, 약대 2곳, 한의대 6곳이다.의약계열 정시 모집은 대부분 수학 영역(미적분·기하), 과학탐구 영역을 응시한 자연계열 학생을 선발하나 이화여대, 경희대, 원광대 등 일부 대학의 의예과·한의예과에선 확률과통계, 사회탐구 영역을 응시한 인문계 지원 전형을 별도로 두고 있다.하지만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