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가 일주일 남짓 남았지만, 각 후보자들은 현충일인 6일 만큼은 요란한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차분한 선거운동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 측은 이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의미로 도내 11개 시·군에서 하던 확성기 방송과 유세, 음악, 율동 등의 선거운동을 자제했다. 이날 이 후보는 민생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유권자들과 대면 접촉하는 방식의 선거운동에 집중했다. 이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와 운동원들은 근조 리본을 달고 지역을 다니며 환경정비활동을 벌였다. 같은 날 자유한국당 박경국 충북지사 후보 측... [진재석 기자]
6·13 대전시교육감 선거가 과거 선거판도를 뒤흔들었던 대형변수가 없는 가운데 정치적인 색채도 짙지 않아 교육분야 공약에 대한 유권자들의 판단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후보자들도 공통적으로 최근 학부모 유권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미세먼지 등 ‘안전’과 ‘돌봄’ 분야에 대한 공약을 제시하며 표심 획득에 나서고 있지만, 차별성은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6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이번 대전교육감 선거에는 2010년 ‘무상급식’과 2014년 ‘세월호 참사’처럼 선거 판세를 좌우할 대형 변수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 [이심건 기자]
[충청로2]정당보단 인물이 먼저 ☞내 첫 투표는 스무살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였다. 17대 대선 땐, 딱 19살이라 참여하지 못했다. 첫 투표의 설렘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투표소에 들어갈 때의 비장함, 투표하고 나올 때의 뿌듯함…. '유권자'는 마치 '진짜 어른'이라는 느낌이었다. 나라에서 인정받은 기분이었다. 그 뒤 투표는 빠짐없이 했다. 물론 원하지 않던 결과도 있었다. 아쉽지만, 권리를 행했음에 만족했다. "내가 뽑은 사람이 무조건 돼야 해"라는 생각보단 "나는 표현했다"라는 마음이 컸다.☞'정치' 이야긴 술자리에서 가
“정당한 방법과 정책적 차별성으로 선택받지 않고 상대 후보를 비방하면서 당선된다면 과연 지역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인물이라고 볼수 있겠습니까?” 계룡시의 한 시민이 '나이 칠십이면 치사(致仕·나이가 많아 벼슬을 사양하고 물러남)'라는 고사성어와 “3선도 모자라 4선(四選)을 당선시켜 줘야 합니까?”, “지난친 명예욕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수 없습니다.”라는 비방내용등이 담겨 있는 자유한국당 계룡시장 A후보(만61세)의 선거공보물을 보고 기자에게 던진 한마디다. 이같은 A후보의 공보물에 게재된 고사성어는 4선에 도전하는 현 시장... [김흥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대전현충원 추념식에서 "애국과 보훈에 보수와 진보가 따로 일 수 없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일에 국민들께서 함께 마음을 모아 달라"면서 "그것이 대한민국의 힘이 되고 미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현충일 추념사에 이어 올해도 편가르기식 애국과 보훈을 넘어서 통합의 메시지를 강조한 것은 그만큼 절박하다는 뜻으로 읽힌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현충원에서 현충일 추념식이 열린 것은 1999년 이후 19년만의 일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대전현충원에는 독립유공자와 참전유공자 및 군인 위... [충청투데이]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충일인 어제 대전의 수은주가 30℃까지 오르는 등 전례 없는 고온현상을 보였다. 이날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역도 있다. 7월 하순께나 있을법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자 지자체들이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서둘러 운영하고 있다. 벌써부터 거리 곳곳에 그늘막이 등장했다. 지난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총 1574명으로 이중 11명이 목숨을 잃었다.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란 기상청의 예보이고 보면 폭염 피해에 각별이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된다. 폭염은 온열질환 뿐만 아니라 정신질환에도 ... [충청투데이]
선거가 다가오면 항상 매니페스토 협약식이 관례처럼 이뤄지고 있다. 유권자들에게는 생소할 수도 있는 매니페스토는 표퓰리즘성 공약을 없애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당위성을 내밀며 정당과 후보자의 가치와 철학, 정책대안들을 지역주민 스스로 선택하도록 하게끔 권장하고 있다. 충북에서는 지난달 30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의 주최로 충북지사와 충북도교육감 후보들의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실천 협약식'이 열렸다. 청주시장 후보들도 지난 달 28일 매니페스토 협약을 맺으며 깨끗한 선거를 약속했다. 그러나 며칠 지나지 않... [임용우 기자]
나는 어른 시절 나의 부푼 꿈은 그야말로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경 받던 직업으로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 이었다. 뜻은 이루지 못했지만 공직생활 37년을 정년퇴직 후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배움의 전당 고등학교 배움터 지킴이로 위촉되어 봉사활동을 하면서 직·간접적으로 보고 느낀 직업에 대한 사명감으로 열정을 쏟아내는 내가 바라본 어느 교사의 따뜻한 약속을 소개하고자 한다. 매년 5월은 개인으로 부터 사회 전반에 이르기 까지 분주하고 내·외적으로 많은 행사가 산재되어 있는 달로 그중에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뭉쳐서 가... [충청투데이]
6·13지방선거 충북도교육감 후보들이 5일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TV 토론회에서 ‘공교육 정상화’와 ‘교장 공모제’ 등을 두고 공방을 펼쳤다. 심의보 후보는 토론 내내 김병우 후보가 지난 임기 때 추진한 정책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반면, 김 후보는 심 후보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며 최대한 방어하는 데 집중했다. 두 후보는 공교육 정상화 방안 주제 발언에서 충북형 혁신학교인 행복씨앗학교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김 후보는 “학교는 지식이 아닌 공부하는 방법을 배우는 곳이어야 한다”며 “행복씨앗학교에서 그 가능성을 봤고 꽃피우고... [정성수 기자]
현충일 추념식이 19년 만에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것을 놓고 지역 정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6·13 지방선거를 불과 일주일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국정지지율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행보는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문 대통령이 지방분권 강화를 강조해온 만큼 전국 행사의 지방 개최라는 상징성을 내포하면서 현충일 추념식이 열린 충청권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영향력이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충일 추념식이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1999년 이후 19년 ... [나운규 기자]
#1 대전에 직장을 둔 A씨는 3년 전 세종시 전세 아파트에 입주했다. 당해지역 요건을 갖춰 ‘세종시 청약’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오랜기간 청약시장에서 고배를 마시며 피로감이 누적됐다. A씨는 “세종시 청약은 정말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경쟁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 예정된 대전 도안신도시에 청약을 넣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2 세종시 직장인 B씨는 자가를 보유했지만 수년째 청약에 도전을 하고 있다. 청약 당첨이 된 주택을 매도해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서다. 하지만 세종시는 등기 이전까지는 집을 ... [강대묵 기자]
도안호수공원 3블록 분양이 임박하면서 신혼부부·다자녀가구 전용 정책지원자금에 대한 수요층의 관심이 늘고 있다. 이는 도안호수공원 3블록의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 비율이 일반공급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되면서 신용대출보다 이자부담이 덜하고 소득요건까지 완화된 보금자리론의 상담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해석된다. 6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최근 15일간 신혼부부·다자녀가구 전용 보금자리론의 상담 실적은 평시 대비 3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신혼부부·다자녀가구의 소득요건을 완화해 지난 4월 말 전용 ... [최정우 기자]
4월 대전지역 2525명, 전년比 12.6%↑…‘일자리쇼크’구조조정·자영업 폐업 등 원인, 최저임금 인상 등 경영 악화도 충청권 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제조업의 구조조정에 따른 권고사직 등 비자발적 실업자가 늘어남은 물론 음식업종 등 자영업의 시장 안착 실패에 따른 실업자 증가가 원인으로 꼽히면서 고용사정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고용노동부의 ‘2018년 4월 대전·세종·충남 시군구 고용서비스’에 따르면 4월 대전지역의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2525명으로 전년 동월의 2243명보... [이인희 기자]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백의종군’ 하며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6일 전남 여수를 찾았다. 충청권을 넘어 전국적인 유세 활동을 벌이며 지방선거 이후 당권 도전을 시사한 이 전 총리가 명분 쌓기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여수시장에 도전하는 심정우 후보의 지원 유세를 위해 여수를 방문했다. 심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주·전남 27개 기초단체장 중 유일한 한국당 소속 도전자다. 앞서 이 전 총리는 5일 천안에서의 지원유세를 마치고 언론사 기자들과 가... [이재범 기자]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8일 시작되는 가운데 대전시장 선거의 경우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단일화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골든 타임'은 지났지만 마지막 사표(死票) 가능성이라도 없애려면 사전투표 전날인 7일 자정까지는 단일화가 성사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와 바른미래당 남충희 대전시장 후보 간의 단일화 논의가 좀처럼 물꼬를 트지 못하고 있다. 두 후보 측은 6일 현재까지 단일화 논의가 최종 무산된 지난 28일 이후 일체의 논의나 교류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 [백승목 기자]
유권자들에게 정치자금의 수입·지출을 공개하기 위해 마련된 정치자금 공개시스템이 후보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정치자금 공개시스템에서는 후보들의 현수막·명함 제작 비용, 선거사무원 수당, 문자메시지 발송 비용 등의 선거비용은 물론, 사무소 개소식 비용 등의 사안도 기록하도록 돼 있다. 지난 달 31일부터 운영이 시작됐지만 후보들은 각각의 이유로 정치자금 공개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선거운동이 바쁘다는 것이 대체적으로 표면적인 이유기는 하나, 정치자금 입·출금 내용의 공개로 전략과 운동 방식이 노출될 수도 있다는 것이 지역 정가... [임용우 기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선거 홍보가 선거운동의 대세가 되고있다. 하지만 정상적인 후보 홍보 이외에 악용 사례도 나오고 있어 유권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후보자와 선거사무소 관계자, 지지자들은 공약사항과 후보 강점들을 이미지와 글로 해 SNS 홍보에 나서고 있다. SNS는 젊은층의 선거 관심도가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얼굴을 알리고 자신의 강점을 설명하기 가장 좋은 수단으로도 꼽힌다. 그러나 악용되는 사례들도 지속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5일 충북도선관위는 SNS에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퍼뜨리... [임용우 기자]
유관순 열사의 서훈 등급을 격상하기 위한 국민청원의 마감이 3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15%도 달성하지 못해 결국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앞서 충남도와 충남도교육청 등이 앞장서서 돕겠다고 나섰지만 참여인원을 볼 때 두 기관 공무원들의 참여도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변죽만 울린 꼴이 됐다.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가 지난달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청원한 '유관순 열사 서훈 3등급을 상위등급으로 올리기'의 참여인원은 6일 오후 12시 기준 2만 8138명으로 오는 9일 마감한다. 해당 청원은 유관순 열사가 3·1독립운동... [조선교 기자]
이번 6·13 지방선거 최대 격적지로 손꼽히는 서산시장 선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서산시장 선거는 현 시장으로 3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이완섭(61) 후보에 맞서 도의원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맹정호(49) 후보의 경쟁이 뜨겁다. 여기에 서산시장에 3번째 도전하는 바른미래당 박상무(59) 후보와 노동자 출신인 정의당 신현웅(48) 후보를 더해 4파전으로 치러진다. 지역정가에서는 이번선거를 2강 2약, 2보수 2진보 대립구도로 보고 있다. 맹정호 후보는 ‘서산을 바꾸는 새로운 힘’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선거대책본부 ... [이수섭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이 변화와 발전을 주도하면서 사회의 기본적 가치인 헌법도 이에 걸맞은 해석과 개정이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6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최근 발간한 ‘4차 산업혁명과 과학기술 헌법 이슈’ 정책연구보고서는 인간과 사물 경계가 무너지는 사회적 변화를 대응하기 위해 헌법 차원에서 과학기술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담겼다. 대한민국 헌법에서 과학기술을 본격적으로 다룬 것은 1963년부터다. 당시 헌법 118조 1항은 ‘국민경제 발전과 과학진흥에 관련되는 중요한 정책수립에 관해 ... [조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