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호수공원 3블록 개봉박두]
3블록 특별공급비율 높아…신용대출 보다 조건 좋아
상담실적 평시 대비 3배나

슬라이드뉴스2-신혼부부.jpg
▲ 아이클릭아트 제공
도안호수공원 3블록 분양이 임박하면서 신혼부부·다자녀가구 전용 정책지원자금에 대한 수요층의 관심이 늘고 있다. 이는 도안호수공원 3블록의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 비율이 일반공급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되면서 신용대출보다 이자부담이 덜하고 소득요건까지 완화된 보금자리론의 상담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해석된다.

6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최근 15일간 신혼부부·다자녀가구 전용 보금자리론의 상담 실적은 평시 대비 3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신혼부부·다자녀가구의 소득요건을 완화해 지난 4월 말 전용 금융상품은 재편했다. 맞벌이 신혼부부의 소득 기준을 종전 7000만원에서 8500만원으로 늘리고, 다자녀가구의 경우 자녀 수에 따라 소득 기준은 최대 1억원, 대출한도는 최대 4억원까지 높인 점이 특징이다.

상품 완화 이전에도 10명 중 6명의 대상자(신혼부부·다자녀가구)들이 전용 보금자리론을 신청해 혜택을 받아왔다. 이중 다자녀가구 보금자리론 이용자 중 26%는 3자녀 이상이면서 부부합산 연 소득 6000만원 이하여서 우대금리(0.4%p)를 적용받았고, 73%는 자녀 수별 소득요건 완화 특혜를 받았다.

이처럼 특정 대상자들을 위한 정책지원자금의 정부의 지원이 강화되면서, 도안호수공원 3블록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을 노리는 수요층의 높은 관심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실제 도안호수공원 3블록은(85㎡ 이하 세대 기준) 신혼부부 특공물량이 기존 15%에서 30%로 확대, 총 398세대가 분양되면서 청약 당첨에 대한 기대심리를 품은 신혼부부·다자녀가구의 상담문의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심지어 ARS의 경우 상담예약자들(순번제)로 인한 대기시간이 1시간 가량 지연되면서 도안호수공원 3블록의 특별공급 분양 광풍을 실감케하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도안호수공원 3블록의 평당(3.3㎡) 분양가가 1000만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의 강화된 금융규제책이 소득 대비 지출이 많은 신혼부부·다자녀 수요층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며 “상황이 이러하자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기위한 방법으로 정책지원자금(보금자리론)에 눈길을 돌리고 있어 앞으로도 상담 문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