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 5개년 계획'의 재원조달 방안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증세 문제에 대한 국민토론'을 제안했다. 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소득세율 조정 등 증세 문제에 대해 (국민들께) 정직하게 얘기하고 국민 토론을 요청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에 소득세 최고구간을 조절하겠다고 했고 법인세율도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너무 약한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하면서 "(국가가) 좀 더 나은 복지 ... [백승목 기자]
“매일 오고가던 길인데 앞으로 통행이 금지된다고 하니 시원섭섭하네요” 20일 오전 10시가 막 지나자 교통통제를 알리는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홍도육교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홍도육교는 1984년 경부선 철로 위에 건설된 과선교로, 30여년 동안 단절된 동·서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대전 시민이라면 대전복합터미널과 고속도로(대전IC)를 이용하기 위해 누구나 한 번쯤 이용해본 추억이 있을 것이다. 홍도육교는 동구 원도심과 중구 원도심, 서구 둔산지역을 잇는 교통과 물류의 핵심 시설이기도 했다. 하지만... [양승민 기자]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따낸 충청권 대학들이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학들 사이에선 이번 감사 타깃이 대학이 아닌 재정지원사업을 결정지은 교육부로 보고 있다. 20일 충청권 대학들에 따르면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중복 선정된 3~4개 대학들이 감사원의 감사를 받고 있다. 감사원은 피감 대학에 정기 계획에 따른 감사로 설명했다고 전해졌다. 실제 감사원은 올해 감사계획에서 ‘국가재정의 효율적 운용을 지속 점검’을 밝히고 재정지원사업 집행을 감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상이 된 대학들은 과거... [이형규]
지난 16일 기습적으로 내린 폭우로 도내 누적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잠정 집계한 피해액은 전날 202억 2000만원보다 1.5배가량 증가한 295억 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피해액은 청주 148억 3000만원, 괴산 70억 2000만원, 보은 36억 4000만원, 진천 15억 3000만원, 증평 13억 4000만원이다. 도내에서 폭우로 피해를 본 지역 중 특별재난지역 지정 가능 피해액 기준은 청주 90억원, 진천·증평 75억원, 보은·괴산 60억원 등으로 청주와 괴산은 이미 ... [진재석 기자]
충북이 22년 만에 최악의 수해를 당해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서도 외유성 해외연수에 나선 도의원들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급기야 김양희 도의회 의장이 해당 의원들의 조기 귀국을 요구하는 등 조기 진화에 부심하고 있지만, 비난 여론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충북시민단체연대회의는 19일 성명을 통해 "지난 16일 폭우로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700여 건의 주택·도로가 침수돼 도민들이 실의에 빠져 있는데 도의원 4명이 해외연수를 떠난 것은 실망을 넘어 분노를 일게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 [임용우 기자]
충북 중부지역이 22년만에 최악의 물난리를 겪은 이후 재난문자의 실효성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공익적 차원의 재난문자에 대해서는 통신사들이 통신요금을 인하해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긴급상황 시 지자체가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재해·재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문자메시지의 경우 요금부담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에 근거한다. 대국민 재난문자 서비스는 국민안전처와 지자체가 발송하는 형태가 다르다. 국민안전처의 긴급재난문자 시스템(CBS·Cell Broadcasting Service)은 기... [김영복 기자]
내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역 물갈이'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충청지역 정치권에 긴장감이 흐르는 분위기다. 당 차원에서 선출직 공직자를 자체 평가하는 기구를 꾸리거나, 공천심사 여론조사 공천을 배제할 것이란 중앙당의 입장에 따라 ‘현역 프리미엄’이 대폭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1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은 지방선거 입지자들 사이에서 ‘현역 프리미엄’이 사라질 것이란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는 이달 초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홍준표 당 대표가 ‘여론조사 공천 배제 방침’을 밝히면서부터... [이인희 기자]
지난 16일 기습적으로 내린 폭우로 도내 누적 피해액이 2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하지만 가장 피해가 컸던 청주시의 피해집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최종 피해액은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충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집계된 재산 피해액은 202억 2000만원이다. 공공시설로는 청주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이 침수된 것을 포함해 상·하수도 36곳, 도로시설 18곳, 하천 45곳이 유실되거나 파손됐고, 임도 5.14㎞와 충북문화예술인회관, 신채호 단상 등 문화재와 체육시설이 훼손되... [진재석 기자]
대전시가 대전도시공사 신임 사장 공모를 다시 진행하기로 결정 했다. 19일 이택구 시 기획조정실장은 기자 간담회를 통해 “대전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로부터 2명의 후보자가 가려졌지만 권선택 시장이 재추천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대전도시공사 신임 사장 공모에는 모두 5명이 지원했으며, 임원추천위원회는 2명의 후보자를 권 시장에게 추천한 상태였다. 권 시장은 박남일 전 사장의 사표수리 이후 후보자의 폭을 넓히고 신중한 결정을 위해 재추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권 시장의 결정은 박 전 사장의 광주도시공사 사장 공모 지원... [양승민 기자]
18일 이번 폭우에 따른 사망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6명, 실종 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 "지난 16일 충주에서 지붕을 고치다 추락한 주민 1명과 피해 복구 작업을 돕다 숨진 도로보수원을 이번 폭우 인명 피해로 추가 집계했다"고 말했다. 앞서, 보은군 산외면 동화리에서 지난 16일 논의 물꼬를 손보다 실종된 A 씨(79)는 경찰과 소방대원이 수색 중이지만 현재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까지 폭우로 인한 도내 피해액은 172억 50... [진재석 기자]
대전도시공사 조직안정과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 재추진 등을 위해 신임 사장 선정을 서둘러 마무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대전시 감사를 통해 ‘경고’ 징계 요구를 받은 박남일 사장이 돌연 사표를 제출한 뒤 광주도시공사 사장 공모에 지원하면서 도덕성 문제도 불거지는 등 수장의 개인행동으로 인해 기관까지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박 사장은 광주도시공사 사장 공모에 지원했으며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최종 2명의 후보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장이 박 사장을 내정자로 선임하면 시의회 청문을 거... [양승민 기자]
300㎜의 폭우가 내린 청주를 비롯해 도내 곳곳이 피해를 입은 국가적 재난 상황 속에 충북도의원 4명이 18일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나 도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해외연수를 떠난 도의원은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김학철(자유한국당·충주), 박봉순(자유한국당·청주 가경동·강서 제1동), 박한범(자유한국당·옥천), 최병윤(더불어민주당·음성) 의원 등 4명이다. 특히, 박봉순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가장 큰 수해를 입은 지역임에도 해외연수 길에 올라 의원 자질을 성토하는 도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이들은 도의회 직원 4명과 ... [임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