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법인 차량으로 등록된 1억원 이상 고급 차량 대부분이 수입차로 밝혀졌다.고가 수입차를 업무용 차량으로 등록한 후 차량구매와 유지비를 비용처리해 세금을 피하는 '가짜 법인차량'에 대한 의혹이 높아지고 있다.13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1억원 이상 신규등록 법인차 중 수입차 비율이 2016년 82%(수입 법인차량 1만2659대, 국산 법인차량 2852대)에 달했다.지난 8월 기준으로 보면 1억원 이상 법인차량(수입 법인차량 2만4186대,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이집트 순방과정에서 민간기업의 대규모 수주를 지원, 양해각서(MOU)체결까지 이끌어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박 의장은 이집트 순방 첫날인 지난 9일, 삼성중공업이 수에즈 운하청과 15억 달러 규모 조선소 건설 사업 입찰에 도전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박 의장은 다음날인 10일 이집트 대통령궁에서 알시시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조선 분야는 한국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만큼 한국기업(삼성중공업)이 조선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달라”고 전격 요청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조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와 인천시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여당 소속 자치단체장과 야당 소속 위원들의 팽팽한 기싸움이 벌어졌다.국회 행안위는 12일 국회에서 도와 인천시에 대한 합동 국감에 이어 충남경찰청과 인천경찰청에 대한 합동 국감을 이어갔다. 이날 충남·인천시 국감에서는 여당 소속인 양승조 충남지사와 박남춘 인천시장에 대한 야당 소속 행안위 위원들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당초 예정됐던 시간보다 4시간을 넘긴 오후 5시에야 끝났고, 이에 따라 두 지방경찰청에 대한 감사도 오후 5시 15분에야 시작됐다.국회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메타버스(가상융합세계) 관련 업계가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진흥 정책 지원’을 원하고 있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조승래 의원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받은 ‘가상융합(XR+α) 제도 수립을 위한 산업계 현장의견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메타버스 산업을 이끌 가상융합(XR+α) 분야 기업 중 94.3%가 금융지원방안, 창업 및 민간투자, 해외시장진출 등 다양한 진흥정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17일까지 실시한 이 설문조사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다주택을 소유한 출마자에게 공천에서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매서운 공천 칼바람이 불어닥칠 전망이다.11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내 다주택 보유자의 경우 내년 지방선거 공천에서 불이익을 받도록 제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실질적으로 지방선거에서 다주택 소유자에 대한 공천 불이익 방안이 처음으로 마련되는 것이다.앞서 중앙당은 지난해부터 기초자치단체장, 광역의회 의원, 기초의회 의원의 다주택 현황을 전수 조사해 왔다. 최근까지 선출직의 주택 보유 현황을 파악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지역 정치권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의 내홍을 수습하고 원팀 체제에 돌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1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제 깊어진 갈등의 골을 메우고 원팀으로 결집해야 한다"는 의견이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얻고 있다.민주당 경선이 이재명 지사의 과반 득표로 마무리 됐지만, 무효표 처리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와 '대장동 의혹'을 놓고 벌어진 설전 등으로 갈등이 쉽게 아물지 않고 있다.경선 과정에서 날 선 비방이 난무해 골이 깊어진 상황에서 지역 정치권에서는 원팀으로 대선 체제에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재판 과정 중 숨진 고(故) 변희수 전 하사의 전역처분 취소 소송이 더 신속하게 진행됐어야 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국회에서 전국 고등법원과 지방법원을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변 전 하사의 전역처분 취소 소송에 대한 재판은 지난해 8월 이뤄졌고, 8개월 뒤인 지난 4월 15일 첫 기일이 열렸다”며 “첫 변론기일이 열리기 전인 지난 3월 변 하사는 숨진채 발견됐다. 이 사건의 중요성을 봤을 때 너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최 의원은 이 사건이 적시처리사건으로 지정돼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60조원의 부채를 떠안고 있는 한국전력공사가 적자 경영 속에서도 수백만평에 이르는 유휴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한국전력공사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제천·단양)에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공사가 소유한 건물과 토지의 전체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약 8.4배에 달했다. 이런 규모는 2016년에 비해 약 37만평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해당 부동산 장부가액은 7453억원 오른 8조 6267억원이다.이 중 아직 매각하지 않은 비업무용 유휴
[충청투데이 윤경식 수습기자] 지방선거가 대선후보 경선에 밀려 외면받는 와중에도 내년 지선 공천을 대비한 물 밑 작업이 한창이다.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내년 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선거와 같은 우세를 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현재 민주당은 대전시 5개 자치구의회 63개 의석 중 38개 의석을 갖고 있다.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현재 의석 수 보다 적은 의석을 갖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같은 지역구 의원 간 눈치싸움이 시작됐다.특히 대전지역 13명의 시·구 비례대표 의원들 중 일부가 지역구 쟁탈전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월성 원전 안전성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사용후핵연료저장조(SFB) 구조물 훼손이 한국수력원자력 승인 하에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월성1호기 격납건물여과배기계통 설치공사 공사일보'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문제의 파일(말뚝) 시공을 비롯한 전 공정을 한수원이 감독·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격납건물여과배기설비(CFVS) 부실 시공은 최근 월성 원전 안전성 논란을 일으킨 단초로 꼽힌다. 앞서 2012년 한수원이 CF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연구실 안전사고가 연평균 약 200건씩 터지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대학 내 연구실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상희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 8월까지 약 3년간 발생한 연구실 안전사고는 총 627건이다.이 중 대학에서 발생한 경우가 397건으로 63.3%를 차지했다.이어 기업부설 연구소 내 발생 건수는 140건(22.3%), 다른 연구기관에서 발생한 사고는 90건(14.4%)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은 전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국회 세종의사당이 완공에 이르고 충청권이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역량 결집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시점이다. 세종으로 이전할 상임위 규모 등을 여야 합의와 국회 규칙으로 정해야 하는데 여야를 막론하고 충청 정치권의 지원사격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세종시에 국회의사당 분원을 설치하기 위한 근거법인 '국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중요한 건 국회 세종의사당의 성공적 건립이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몇 걸음 더 남아 있다.우선 세종의사당 이전 규모다.세종으로 이전할 상임위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강호축 개발(강원~충청~호남을 잇는 고속철도망 사업)의 근거를 마련하고, 사업 추진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북방경제협력을 위한 강호권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에 관한 특별법안(강호축 특별법)'이 국회에 제출됐다.이 법안을 대표 발의한 이장섭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 서원)은 30일 "충청을 빼고 봤을 때 인구·자본·기술 등 국가의 모든 자원 중 8할이 경부축에 쏠려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강호축 특별법에는 △정부의 강호축 발전종합계획 수립 및 추진 △개발사업 추진 시 예비타당성조사에 관한 특례 △강호축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국회는 30일 세종의사당 설치법(국회법 개정안) 정부이송 서명식을 갖고 국가 균형발전 주춧돌로 세종의사당이 건설되어야 한다는 의지를 다졌다.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의장실에서 진행된 서명식에서 “우리가 역사에 기록되는 결정을 했다. 2002년 대선 때 행정수도가 본격 논의된 이후 꼭 20년 만”이라며 “세종 국회의사당 시대를 여는 역사적 이정표를 놓았다. 국가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을 함께 잘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더불어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미 행정부는 세종시로 내려갔고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세종의사당 설치법안(국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서 서울 국회가 행정수도 세종시로 이전하는 첫발을 뗐다.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고 세종의사당 설치법안을 상정, 재석 185명 중 찬성 167명, 반대 10명, 기권 8명으로 의결했다.이날 의결된 국회법 개정안은 ‘국회는 세종특별자치시에 국회 분원(分院)으로 세종의사당을 두고, 국회세종의사당의 설치와 운영,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국회규칙으로 정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사실상 세종시에 국회를 설치한다는 내용으로, 향후 국회가 세종시로 전면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출연연구기관의 여성 유리천장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여성이 기관장인 곳은 단 3곳에 불과하고 책임급 연구인력의 여성 비율은 10%도 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24일 김상희 국회 부의장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5개 출연연 중 기관장이 여성인 곳은 3곳(화학연·김치연·안전연)으로 나타났다.책임급 연구원 6508명 중에서도 남성은 5884명으로 91.4%를 차지했지만, 여성은 624명으로 9.6%에 그쳤다.지난해 과기부가 발표한 출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본회의만 남았다’세종의사당 설치법안(국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의결만을 남겨 놓으면서 국회의사당 세종시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다.26일 국회에 따르면 세종의사당 설치법안은 지난 2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됐다.이에 따라 이 법안은 본회의 의결만을 남겨놓게 됐고, 본회의 의결이 완료되면 입법화가 완료된다. 국회는 빠르면 27일 본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세종의사당 설치법안 처리가 주목된다.세종의사당 설치법안 관련 예산은 이미 지난해 147억원이 배정된 상황으로 법안이 의결되면 곧바로 의사당 설계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내달 1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유력 대선주자를 놓고 공방전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치열한 주도권 잡기 경쟁이 예상된다. 더불어 민주당은 국민의힘 유력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법사위 국감에서 이슈화 하겠다는 분위기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이른바 ‘대장지구’의혹을 제기하겠다는 움직임이다. 22일 국회에 따르면 이들 의혹들에 대한 증인채택 등을 놓고 여야는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국회 법사위에서는 민주당이 고발사주 의혹 관련자들을 증인으로 줄소환하겠다는 입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21대 두번째 정기국회에서 충청권 의장단이 화제다. 의장단은 국회의장과 여야 국회부의장으로 이뤄지는데 모두 충청 출신이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대전 서구갑이 지역구이고 김상희 부의장은 공주출신으로 경기도 부천시 병이 지역구다. 정진석 부의장은 충남 공주·청양·부여가 지역구인 충남 의원이다. 의장단은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3명이 릴레이 사회를 맡아 깔끔한 의사진행을 하고 있다. 통상 6시간여 걸리는 본회의 사회를 2시간여 맡아 의장석을 지킨다. 국회의장단이 특정지역으로 집중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추석명절을 앞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정기국회 충청권 최대 현안중 하나인 세종의사당 설치법안(국회법 개정안)이 추석 명절이후 본격 논의될 예정이어서 9월 중 법안 처리 여부가 주목된다.16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운영위를 통과한 이 법안은 국회 법사위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 회부되며 본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된다.국회는 법사위를 추석명절이후 24일 이전에 열 예정이다. 법사위에서 법안이 의결되면 27일 혹은 29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 처리가 예상된다.여야는 세종의사당 설치법안에 대해 이미 합의한 상황이어서 법사위에서 의결될 경우 본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