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티FC의 중학교 ‘U15 팀’ 창단이 사전 준비 미흡으로 불발될 위기에 놓인 가운데 구단 측에서 차선책으로 클럽팀 구성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저도 타지 학생들을 전학시켜야 하는 문제와 함께 향후 등하교 등 운영상의 여러 어려움이 예상된다. 하지만 구단은 일반 클럽처럼 운영하려는 안일한 계획을 갖고 있어 정작 중요한 학생 문제는 뒷전이라는 지적이다.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의 ‘유소년 클럽 시스템 운영 세칙’에 따르면 프로축구팀이 반드시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K-water 충주권사업단(단장 안제식)은 25일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을 통해 헌혈인구 감소에 따른 혈액수급난 해소에 동참하기 위해 ‘사랑나눔 헌혈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헌혈 행사는 헌혈인구 감소에 따라 코로나19 이전보다 혈액 수급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K-water 충주권사업단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통해 올해 처음으로 단체 헌혈봉사를 실시했다.안제식 K-water 충주권사업단장은 “헌혈은 한 번의 작은 기부로도 다른 누군가에게는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매달 평균 1만 3000명. 충청권에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으로 이직하는 경력직 숫자다. 지역을 떠나 낯설지만 새로운 도전의 장으로 향하는 충청권 경력 근로자는 매년 늘고 있다. 지역에서 처음 일을 배운 청년들 중 원하는 직무의 기업을 찾아 수도권으로 가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그들 중 일부는 정든 지역을 떠나고 싶지 않았지만, 수도권의 풍부한 양질의 일자리, 문화적 인프라, 편리한 교통 등이 도전 의식을 자극했다고 말한다. 더구나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은 더 쉽게 이직을 결심하는 요인이 되고 있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제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24일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우주항공청’ 등이 이슈로 주목 받았다.우선 지난 10일 행정안전부를 대상으로 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 7월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대한 치열한 책임 공방이 오고 갔다.임호선 의원(민주당, 충북 증평·진천·음성)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이 충북도의 부실대응을 지적하면서 김 지사의 사퇴를 요구했다.반면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충북 청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충청권 인재들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는 사이 지역 기업은 구인난을 겪는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한 ‘2023 대전·충청권 일자리페스티벌’의 막이 오른다. 중부권 최대 규모의 일자리박람회로 개최되는 이번 일자리페스티벌은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통해 지역 인재와 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 낼 알토란 같은 자리다. 더욱이 단순 채용 건수 만을 바라보던 기존 구인, 구직 관련 행사의 한계에서 벗어나 지역 일자리에 대한 인식 개선까지 도모하는 ‘일자리 축제의 장’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중부권 최대 일간
충남 아산에 설립 예정인 국립 경찰병원 분원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정치권은 물론 지역 사회에서도 경찰병원 분원 예타 면제에 대한 당위성과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찰병원 분원 아산 설립은 대통령 정책 공약일 뿐만 아니라 공모를 통해 아산으로 확정됐다. 정책적 의미는 물론 입지적 경쟁력까지 확인받은 사업이다.하지만 예타가 걸림돌이다. 설립 계획에 따르면 경찰병원 분원은 충남 아산 초사동 경찰인재개발원 유휴지에 총면적 8만 1118㎡규모로 걸립될 예정이다. 550개 병상과
각종 범죄와 관련해 국민이 체감하는 범죄안전도가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치안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청의 ‘2022년 국민 체감안전도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국민의 범죄 체감안전도는 83점으로 전년보다 0.4점 하락했다. 세부 분야별로는 여성 상대 범죄가 81.4점으로 0.3점 낮아졌고, 절도·폭력은 82.9점으로 0.1점 떨어졌다. 강도·살인분야는 84.6점을 받아 0.6점 하락했다.대전지역 범죄 안전도는 지난해보다 하락한 데다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조사돼 개선노력이 요구된다
올여름도 기록적인 폭우가 찾아왔다. 전국적으로 사망 48명과 이재민 1만여 명이 발생했고 농작물 등 수천억대 재산피해를 입었다. 지구촌 곳곳도 마찬가지다. 지난 9월 호주는 40도에 달하는 폭염이 발생했고, 아프리카 리비아는 연 강수량의 20배가 넘는 비가 하루 만에 내렸다.기후위기가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IPCC와 세계 각국은 탄소중립 등 기후위기 완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 과제인 완화 정책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물은 인류에게 중요한 자원이면서 기후변화에 매우 민감한 요소로, 물재해로부터 국민 안전을
대전광역시는 2024년 결혼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하면서, 결혼과 출산 과정에서 시민들이 느끼는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2025년부터 대전에서 혼인신고를 마친 초혼 남녀에게 500만원의 결혼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원 대상은 만19세에서 39세 사이의 대전 거주 시민으로, 250만원씩 두 번에 걸쳐 지급될 예정이다. 이는 청년세대의 대전 유입 및 정착 지원과 출산율 증가를 목표로 하는 대책이다. 성공적인 결혼장려정책을 위해 어떤 조건들이 보완되어야 할까?첫째 자격 요건 유연화가 필요하다. 현대 사회에서
사랑하는 이를 생각하다문득 그가 보고 싶을 적엔단풍나무 아래로 오세요마음속에 가득 찬 말들이잘 표현되지 않아안타까울 때도단풍나무 아래로 오세요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세상과 사람을 향한 그리움이저절로 기도가 되는단풍나무 아래서하늘을 보면 행복합니다별을 닮은 단풍잎들의황홀한 웃음에 취해남은 세월 모두가사랑으로 물드는 기쁨이여숲은 온통 계절의 열락에 들떠 노란 빛 붉은 빛 주황빛으로 물이 든 하루. 세상 사람들에게 근심이나 걱정 있으면 모두 단풍나무 아래로 오라 하네. 그리움도 하고픈 말도 그냥 나무 아래 서 있으면 기도가 된다고. 단풍나
기술은 모든 기업의 경쟁력의 원천이며, 특히 혁신적인 바이오기업, 첨단 분야의 딥테크 기업에게는 더욱 중요하다. 기술이란 지적재산권뿐만 아니라, 100여 년간 유지된 코카콜라 원액성분과 배합방법처럼 공개되지 않는 영업비밀도 포함된다. 기업들은 이러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 등에 많은 비용과 노력, 시간을 투자하며 생사를 걸고 있다.반면, 이러한 매력적인 타사의 기술에 무임승차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기술탈취의 문제다. 기술탈취를 통해 기술을 확보하면, 일거에 최소의 비용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기술탈취의
"남편이 숨을 이상하게 쉬어요!"이른 아침, 다급한 목소리로 119 상황실에 신고가 접수되었다. 상황요원은 환자가 심정지 상태인 임종 호흡(Agonal Respiration)양상이 보이자 신속하게 구급 출동 지령과 더불어 신고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안내하였다. 다행히 우리 119구급대는 현장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응급처치 장비를 챙겨 환자의 집으로 뛰어 들었다.집에 들어서며 발견한 것은 핸드폰 스피커로 119상황요원의 안내를 받으며 절박하게 심폐소생술을 하던 눈물범벅인 배우자의 모습이었다. 구급대는 즉시 가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