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은 피로하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초특급 한마디에 희비가 엇갈린다. 북한은 더할 나위 없고 중국이나 일본 등 이웃나라들의 발언과 행동하나에도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국가와 국민이 사느냐, 죽느냐 하는 사활적 생존이 걸린 북핵과 미사일 발사 앞에서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비상 상황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하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 포기할 가능성도 없다. 북한은 사실상 핵무기로 미국을 공격할 능력을 갖추었다. 설사 미국이 중국과 경제전쟁에 나선다고 해도 북핵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려울 ... [충청투데이]
올해로 광복 72주년을 맞는다. 기미년(1919년) 3월 1일 유관순 열사는 병천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 운동을 일으켜 삼천리 방방곡곡에 '대한독립 만세'소리가 울려퍼지게 했다. 아산에서도 그해 4월 4일 선장 장터에서 600여명의 민중이 참여한 만세 운동이 있었다. 규암 정규희 선생, 임천근, 서몽조, 김천봉, 오상근, 최병수 선생 등이 만세운동을 모의하고 민중의 선두에 섰다. 그날 독립만세를 앞장서 외치던 최병수 선생은 일본 헌병이 쏜 총탄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순국했다. 35세의 열혈 청년은 그렇게 스러져 갔다. 또 만세운동... [충청투데이]
김기찬 홍성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장[투데이춘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불쾌지수도 높아지면서 폭력사건도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정구성원간의 폭력사건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 가정폭력 범죄는 가정 내에서 은밀하게 일어나다보니 그간 가정 내부문제로 묵인되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가정내에서 지속·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심지어 세대간 대물림 되는 경향까지 나타나고 있다. 배우자, 자녀, 부모를 상습적인 폭력의 두려움 속에 가두어 가정을 흔들고, 사회를 병들게 하는 범죄다. 홍성경찰서에서는 2016년에 286건의 가정폭력사건을 처... [충청투데이]
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12년째 OECD 34개 국가 가운데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고 하루 평균 자살자가 44명이나 된다. 또 우리가 사는 충북은 강원도와 충남에 이어 전국에서 자살률 3위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갖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사계절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대청호를 가는 길목에는 '문의대교'로 불리는 다리가 있다. 그런데 이곳이 언제부터인가 ‘문의대교’가 아닌 '자살 대교'라는 다른 수식어가 붙여지고 있다.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문의대교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더니 올해는 벌써 두 명이나 안타까... [충청투데이]
대전시는 지난달 24일 LH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성장거점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만드는 성장거점이 될 안산 첨단국방 산업단지와 대동·금탄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안정성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성장거점 중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는 유성구 외삼동과 안산동 일원에 159만 7000㎡(약 48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국방과학컨벤션센터와 첨단국방산업 거점 조성 등 7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오는 2021년까지 국방 관련 집적화된 ... [충청투데이]
'사랑하고 나서 잃는 것이 전혀 사랑하지 않았던 것보다 더 낫다' 영국의 시인 알프레드 테니슨이 한말이다. 언뜻 보기에는 솔로인 청춘남녀에게 사랑의 묘약으로써의 역할을 하게 할 만큼 그럴싸한 내용이다. 실제로 그간 주위에서 이어져온 분위기를 살펴보면 사랑하는 연인들은 늘 행복하고, 반대로 혼자인 사람들에게는 유독 슬픔과 외로움, 아픔이라는 꼬리표가 쫓아다녔다. 그러나 현실은 이와 상당한 괴리감이 있어 보인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해 데이트 폭력으로 입건된 사람은 8367명으로 2015년 7692명 대비 675명이나 증... [충청투데이]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나 법을 몰라 곤경에 처하는 경우가 있다. 금전적 여유가 있거나 사태가 심각할 경우 변호사나 법무사의 도움을 받으면 되지만 경미한 법위반으로 인한 과태료나 범칙금 사안일 경우 누굴 탓 하겠는가? "법의 무지는 용서 받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국민들은 개정법령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한다. 해가 바뀌면 여러 가지 법령들이 새롭게 개정되어 시행하는데 2017년 자동차관련 법과 제도의 변경 부분을 아래와 같이 쉽게 정리해 보았다. 기존에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만 적용되던 전좌석 안전띠 착용... [충청투데이]
영국 런던 그렌펠타워 아파트 화재로 80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발생한지 딱 한 달 만인 이달 14일 미국 하와이 마르코폴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의 사망자와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연이어 발생한 두 아파트 화재의 공통점은 각각 1974년, 1971년에 지어진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노후 아파트라는 점이다. 대전에도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가 883개 동이 있다. 2005년 스프링클러 설치 법령이 강화되기 이전에 건축된 아파트로 전체 아파트(3198개 동)의 약 27%를 차지하고 있다. 다행인 것은 스프... [충청투데이]
세종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보면 회전교차로를 자주 이용하게 된다. 세종시에는 현재 22개소의 회전교차로가 설치·운영중이며 2020년까지 약 80개소의 회전교차로를 설치, 전국에서 회전 교차로가 가장 많은 도시가 될 예정이다. 회전교차로란 교차로 중앙에 원형 교통섬을 두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 저속 회전하는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로, 국민안전처의 지난 2월 13일 보도자료에 의하면 교통사고건수는 59%, 사상자 수는 67.3% 감소했고, 차량 지체 시간도 줄어드는 등 회전 교차로가 교통안전과 소통 측면에서 효과가 있음이 증명됐다. ... [충청투데이]
지난 3월 청주시 시정연구모임에 참여하면서 마음속엔 작은 설렘이 시작됐다. 공무원이 된 지 고작 7개월. 두려움이 앞섰지만 동장님과 동료들의 힘찬 응원 덕에 해보자는 도전 욕구가 샘솟았다. 공무원이 되기 전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작가로 시정을 비판하기도 했었기에 설렘과 기대함이 매우 높았다. 하지만 곧 난관에 부딪히며 스스로 자신감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첫 난관은 공무원의 시각으로 시책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었다.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할 땐 공무원이 되면 아주 괜찮은 시책을 많이 만들어낼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막상 공무원... [충청투데이]
현대는 속도, 경쟁, 불확실성의 시대다. 특히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 과거의 변화가 '축구공'처럼 향하는 방향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었던 반면에 현대사회의 변화는 '럭비공'처럼 어느 방향으로 튈지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누군가 천재 경제학자 케인즈에게 '불확실성은 어디서 나오느냐?'고 물었다. 그는 이 질문에 "사람들의 지식이 지극히 제한돼 있는데서 나온다."라고 답한다. 1975년 미국기업평균수명은 30년이었다. 2015년 기업수명은 절반이 줄은 15년으로 조사되었고, 2020년에는 10년으로 줄어든다고 예측한... [충청투데이]
사람이 살아가는 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 중 하나인 음식. 하루라도 음식을 먹지 않으면 인간으로서 생명을 유지하기가 어려울 만큼 음식을 먹는 것은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건강하고 신선한 음식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일부 사람들이 음식의 조리·가공에 있어 기준을 무시한 채 불량식품을 만들어 시중에 몰래 유통시켜 단속에 적발되는 모습을 언론을 통해 많이 보았을 것이다. 경찰에서도 대대적인 단속활동을 통하여 많은 불량식품사범을 검거하는 등 엄정한 대응을 펼쳐 불량식품 근절에 많은 효과를 이끌어 내고 ...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