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래 충북 발전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는 오창과학산업단지가 이를 지원하고 관리해 주어야 하는 지원기관들의 융통성 없는 정책으로 말미암아 입주 기업들이 애로를 겪고 있다. 국책기관 및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IT·BT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오창이 혹 제동이 걸리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 그동안 충북도는 각종 세제상 혜택, 파격적인 임
오늘은 제10회 바다의 날이다. 해양수산부는 '바다의 날 10년, 해양강국 1000년'이라는 주제의 기념행사와 함께 '바다헌장'을 선포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바다는 지구상의 마지막 남은 개척 영역이다. 더욱이 국토 면적의 4.5배나 되는 바다를 관할하고 있는 우리에게 해양은 미래를 보증할 수 있는 자원의 보고(寶庫)이자 삶의 터전이다. 그런 의미에서 '바
대청댐 호반에 대통령 별장으로 지어진 청남대는 '남쪽에 있는 청와대'라는 의미가 주어져 있다. 충북 청원군 문의면에 있는 청남대는 대청호가 휘감고 있는 데다 옥새봉, 원출봉, 작두산, 소위봉 등이 둘러싸고 있어 쾌적한 환경과 아름다운 경관이 자랑거리다. 지난 83년 완공된 뒤 20여년간 역대 대통령 별장으로 사용되던 청남대가 개방된 것은 2003년 4월 2
충청권 13개 업체가 금강유역환경청, 대전시와 충남·북도, 환경단체 등과 화학물질을 자발적으로 줄이기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 것은 다각적인 의미를 갖는다. 참여 업체들은 공정 개선, 기술 개발을 통한 원료 대체 등을 통해 2001년 배출량을 기준으로 2007년까지 30%, 2009년까지 50%를 줄이기로 했다. 제대로만 된다면 납 등 중금속과 툴로엔 등 휘발
내년 5월 31일에 치러질 지방 선거를 1년 앞두고 벌써부터 과열 분위기가 감지된다. 각 정당이 이미 선거기구의 정비를 모색하고 있고 예비후보자로 거론되는 인사들도 지역 내에 사무실을 개소하는 등 움직임이 바빠졌다. 내년 지방선거가 2007년 대선 전초전으로 변질될 소지가 다분하다. 이러다간 자칫 혼탁한 선거 열기로 인한 부작용과 더불어 지방선거 본래의미가
호남고속철도 분기역 선정을 위한 평가단 구성 방안이 오랜 산고 끝에 결정됨에 따라 분기역 선정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지난 27일 열린 호남고속철 추진위원회는 평가단을 제주도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추천한 전문가 75명으로 구성키로 합의하고 세부 평가항목도 원만하게 확정지었다. 추진위는 평가단 구성 방안은 대전시와 충북도의 주장을 수용하는 대신 평가항목
제34회 전국소년체전이 우리 고장 충북 일원에서 오늘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소년체전 7연패의 대기록을 세운 고장에서 26년 만에 갖는 소년체전의 감회는 남다르다. 이번 대회에는 16개 시·도에서 1만 70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충북도와 교육당국은 선수단이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체결 이후 특히 국내 포도농가가 치명타를 받으면서 국내산 포도의 상품 경쟁력 제고와 판촉활동, 홍보 역량 강화 등 다양한 회생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천안 거봉포도 와인페스티벌'은 의례적인 지역 농산물축제 차원을 넘어 적극적인 지역 특화 실천노력으로 평가할 만하다. 한때 중단되기도 했던 거봉포도 축제를 올해부터 되살려
대전시 해외 9개 자매도시위원회를 총괄하는 '자매도시 교류연합회'가 어제 출범했다. 대전시는 1987년 11월 일본 오다(大田)시를 시작으로 모두 10개 해외 도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나 각 자매도시위원회가 개별적으로 운영됨으로써 국제 교류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제 자매도시간의 다각적인 공조를 일궈 낼 자매도시 교류연합회가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문제가 충북지역 사회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한 가운데 청주시와 청주시의회가 어제 시의회 의원 28명이 전원 서명한 '통합에 따른 이행 결의문'을 발표해 주목된다. 5개 부문 16개 항목으로 구성된 이행 결의문은 통합될 경우 청원군민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각종 시책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때 양 자치단체장간의 감정대립 차원을
충남도가 본부·팀제 도입을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의 '1실·6국·1단·1본부·4관·4담당관·28과·2부'체제를 '1실·5국·3본부·6관·4담당관·24과·5팀' 체제로 조직을 개편한다는 게 그 골자다. 행정자치부는 이미 지난 3월부터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장-과장을 없애고 팀제를 중심으로 하는 행정 시스템 혁신방안을 도입한 바 있다. 이는 결국
안면도 연륙교 건설사업이 느닷없이 벽에 부딪히는 처지가 됐다. 건설교통부의 기본설계에 대해 관련 부처인 해양수산부와 도선사협회가 항로 확보의 어려움과 안전성 문제를 이유로 제동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 교량의 경간(徑間)구간이 최대 600m밖에 안돼 교각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여기에다 해당지역 지자체가 현재 2차로로 설계 중인 연륙교에 대
우리 경제가 저성장시대에 본격 진입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걱정이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올 1/4분기 대전·충남지역 경제활동을 모니터한 결과 이 지역 주민들의 경제에 대한 느낌은 좋아지고 자금사정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는 듯하지만, 전반적인 산업활동의 부진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생활형편지수(CSI)는 올 1/4분기에 접어들어 약간 호전되고
대학생들의 개인정보가 줄줄이 새나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인권위원회가 국립대학들이 운용하는 대학정보시스템을 조사한 결과 충남대, 충북대를 포함한 대부분 대학들의 개인정보관리 수준이 낙제점을 면치 못했다. 이들 학교에서는 교수는 물론 학과 사무실의 조교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손쉽게 학생의 개인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온라인
대전·충남지역 46개 학교에 수입 농축산물이 국산으로 둔갑해 납품되는 일이 또다시 발생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의 학교급식업체 단속 결과 육류와 채소류 등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허위 표시한 납품업자 15명이 적발됐다. 대전 한 업체가 중국산 고춧가루로 김치를 만들어 납품한 물량만 364t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장기 학생들이 먹는 음식의 재료를
지역문화행사가 외화내빈의 악순환을 거듭하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대중문화 분야의 경우 높은 흡인력과 홍보효과 가능성을 감안할 때 대개 용두사미에 그쳐 예산 낭비라는 지탄을 받기 일쑤였다. 청주시가 추진하는 '직지 창작가요제'의 경우 아직 준비 초기 단계지만 이벤트 기획의 정석에서 비껴나고 있는 듯하다. 문화 트렌드를 읽는 힘의 보강을 당부한다.적지
향토기업인 충남방적이 회생의 기회를 마련한 것은 반가운 일이다. 충남방적은 엊그제 대전본사 공장부지 22만평을 2100억원에 매각하는 조건으로 ㈜부영과 본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1998년 워크아웃을 신청한 지 6년6개월 만에 법정관리 탈출의 기회를 맞았다. 2004년 3월 실시한 첫 입찰이 유찰된 이후 그해 8월 매각 계약을 체결한 알디에스(RDS)의 부도,
충남도가 북한 황해북도와 대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작물 중심의 농업기술개발 교류를 시발로 역사·문화 나아가 산업기술협력 등 전 분야로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게 이 사업의 골자다. 대북교류사업은 큰 매력이 있는 반면 절차가 매우 미묘할 뿐더러 실패의 위험도 높은 만큼 지금부터 치밀한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대북
대전, 충남·북의 주민 1인당 자체수입액은 전국 평균에도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에 비해 대전은 86%, 충남은 89%, 그리고 충북은 이에도 훨씬 못 미치는 73% 수준이다. 서울, 경기는 말할 것도 없고 제주보다도 떨어지는 수준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자주재원 발굴이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그리고 이들 3개 시·
충남권 도로망 확충사업이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충남도는 현안인 보령∼안면도 연륙교(14㎞), 보령∼서천(31㎞), 대산∼석문(25.3㎞) 간 등 7개 국도의 확·포장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내년도 예산에 600억원을 지원토록 요구했으나 정부의 도로건설사업 축소가 예상돼 전망은 매우 어둡다. 게다가 충남도가 올해 국도개설 사업비로 확보한 예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