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로 인한 사회적 이슈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가 코인 투자로 인해 요동치며 새로운 경제 대안으로 이야기되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의 코인 열기는 그때만 못하다. 코인 투자를 통해 많은 수익을 올렸다는 사람들의 신화가 주류를 이루었지만, 지금은 코인 투자를 통해 손해를 입었다며 한숨을 쉬는 투자자들이 주를 이룬다. 코인이 우리 생활에 깊숙이 파고들었고 새로운 미래 창조물처럼 여겨지기도 했으나 이것 또한 지금은 약화되고 있다. 가치의 부과를 통해 주식이 발행되고 거래되는 데에 반해 코인은 가상을 기반으로 하는
지방 소멸과 학령인구의 감소 등으로 비수도권 대학의 위기가 심각하다. 신입생 미충원과 진학자들의 중도 포기로 일부의 경우는 대학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수준에 있다.교육부는 2025년부터 대학 재정지원사업의 50% 이상을 지방정부에 이양하겠다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계획을 발표했다. 이양되는 예산 규모는 2조원+α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그간 교육부의 재정지원 사업이 지역과 무관하게 이루어져 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역 기반의 필요성에 따라 새로이 생긴 사업도 지자체가 주체로 참여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중소기업 수출 비중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40%에 달한다. 이중 중소기업의 직접 수출 비중 18%, 수출기업에 중간재를 납품함으로써 기여하는 간접수출이 약 21%를 차지하고 있다. (2019년 기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22년 5월 자료 인용) 여기서 간접수출이란 수출기업에 원·부자재 공급 등을 통해 수출에 기여한 실적을 의미한다.2022년 기준으로 볼 때 중소기업 수출은 글로벌 경기침체,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불안, 환율변동 등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1175억 달러를 기록(전년 1155억 달러)하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
대전시는 지난 3월 17일 입법예고를 통해 대전시 위원회 정비를 위한 조례 일괄개정안을 공고했다.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에 따르면 일괄개정 대상 조례에 의거한 35개 위원회 중에는 구성된 지 5년 미만인 위원회가 11개로 31%에 이른다.위원회의 설치 목적은 각 분야별 정책 수립 과정에서 이해당사자의 참여를 보장해 좀 더 현실에 부합하고 실질적인 문제해결과 정책과제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이와 같은 위원회가 사실상 식물위원회가 됐다는 것은 법률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정부나 각 장르의 당사자들도 무의미하다고 보았거나 위원회 제도
신종인플루엔자, 메르스, 코로나 19등 감염병이 유행을 할 때마다 이에 대한 대응과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공공의료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지만 이에 더해 공공의료의 공백에 대한 문제점들도 계속 지적당하고 있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대부분 사람들이 일상을 등지는 삶을 살아야 했다. 우리나라도 대구를 중심으로 1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감염으로 인한 위중증환자들이 급증하면서 병원들이 그 대응을 하였지만 많은 부분이 부족해지면서 민간병원이 그 역할을 대신하기도 하였지만, 민간병원 또한 의료체계의 취약성을 그대로 드
충남 도내 시·군 간의 불균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충남도는 조직개편을 통해 균형발전국을 신설하고 직할 조직인 남부출장소를 금산에 개소했다.사안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역 간의 불균형 해소를 위한 민선 8기 도정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충남은 ‘균형발전특별회계’를 편성해 2008년부터 2020년까지 1조 909억원을 투입해 지역균형발전 1단계 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서남부권 소재 공주, 논산, 보령, 금산, 부여, 서천, 청양, 태안이 대상이었다. 2단계 사업 대상이 된 예산을 포함하면 행안부의 인구소멸 지역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2023년 고용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실업률은 7%로 전체 경제활동인구 평균실업률(3.1%)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역설적이게도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2년 채용동향’에서는 기업의 57%는 인력 부족 상태이고, 재직인원은 필요 인원의 82%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인력난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제조 강국이라 불리는 독일에서는 이러한 중소기업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계적인 직업계고등학교 시스템을 도입, 운용하고 있다. 독일의 학생들은 국가 주도의 일·
예술경영 vol.488에 실린 임학순의 ‘지역문화재단의 역할과 미래’에 의하면, 지역문화재단의 정당성에 대해 두 가지를 말하고 있다.첫째 문화예술의 측면에서 자율성, 독립성, 전문성 확보하기 위해 설립·운영한다. 그러나 자율성, 독립성, 경직성 이슈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전은 설립 및 운영과정에서 문화예술의 특성이 충분히 반영돼 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둘째 전문성, 유연성, 소통과 협력 네트워크 역량이다. 대전문화재단의 현실은 정책 사업의 전달(위탁 혹은 대행) 및 집행 차원에 치중돼 있으며 지역 특성 기반의 적
선거철이 돌아오면 언제나 되풀이 되는 선거제도 개편 논의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다시 시작됐다. 지난 3월 말 여야가 국회에서 합의하여 선거제도 개편 논의를 위한 국회전원위를 구성했다. 이를 지켜보는 국민의 입장에서는 또 다시 선거제도개혁이 후퇴하지는 않을까하는 우려를 갖게 된다. 현재 우리의 선거제도는 경쟁자 중 1등만 선출하는 승자독식의 선거제도를 도입하고 있어 다수 유권자의 표가 사표가 되고 있으며 유권자들의 사표방지 심리로 인해 다시 기득권 양당 후보에 투표하게 됨으로 이들이 당선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반복되어 일어나고 있다.
세계 반도체의 공급망을 재편하고자 하는 시도가 미국을 중심으로 가시화되고 있다.과거 냉전 시대 강대국의 논리에 울분을 삼켜야 했던 한국이 이제 반도체 패권 논의에서 핵심적 위치에 있다.한국 최초의 반도체 제조 회사는 1974년 설립된 한국반도체이다.이를 삼성이 인수해서 삼성반도체로 출발한 것이 1978년.당시 세계를 주도하던 미국과 일본에 25년 이상 뒤진 출발이었다.무모한 도전, 실패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과감한 투자로 2000년대부터 세계 메모리 시장을 주도해 왔다.반도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있나.국제 정치학에서 말하는
독일, 미국, 일본 등 제조업 강국에서는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독일은 Industry 4.0, 미국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일본은 일본재흥전략을 내놓았다. 제조기업 또한 중국도 중국제조 2025 전략을 발표하며 선진국 수준의 제조업 경쟁력을 목표로 미래 신산업 10대 분야를 육성 중이다.우리나라 대기업인 포스코, LS일렉트릭, LG전자는 세계경제포럼(WEF)이 제조업의 혁신을 이끄는 전 세계의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 ‘등대공장’에 등재될 정도로 BMW, 보쉬, 지멘스 등 해외 유수의 기업
블랙리스트 사태는 장기간에 걸쳐 국가기관과 공무원, 민간인이 동원되어 다양한 기제를 통한 문화예술 표현의 자유와 문화예술인의 권리가 침해될 수 있음을 실증한 사례다.이명박 정부 때인 2008년 청와대 기획관리비서관실이 ‘문화권력 균형화 전략’을 짜고 당시 김정헌 예술위원장,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장 등 이른바 좌파 예술인으로 찍힌 수십 명을 축출했고 주요 단체에 대한 지원금을 대폭 삭감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영진위는 세월호 참사를 다룬 영화 ‘다이빙벨’을 상영한 부산국제영화제 지원금을 2015년 반 토막 내는 등 최소 5건의 블랙리스
부동산 거래와 관련된 실시간 거래 가격을 보여주고 있는 통계 자료의 허점을 이용해 가격을 조정하려는 사람들이 종종 나타난다. 가격이 오를 때면 더 많이 오르게 하려고, 하락 국면에서는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활용되고 있기도 한데 이런 요인들은 통계란 것이 실제 일어나는 사건이나 현상과 다르게 나타날 수 있게 하는 요인이다. 최근 국회에서 정부 기관에서 운영하는 부동산 거래 가격 통계와 민간기업에서 운영하는 기관의 통계 차이에 대한 질의가 있었는데 관계 장관은 ‘가격 특성에 따른 차이는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그것을 만졌냐는 것은 또 다른
우리나라 농업에서 고령화는 심화하고 청년 인구는 감소하는 인적 구조의 불균형이 커지고 있다. 불확실한 소득 보장, 취약한 농촌 인프라 등은 청년의 농촌 진입을 꺼리게 만드는 요인이다. 세계 농업은 사물인터넷, 센서, 자동화, 데이터 분석 기술 등을 이용한 스마트 농업 그리고 AI, 자율주행, 로봇, 드론 등 4차 산업 혁명과 결합하면서 첨단산업으로 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우리 농촌은 인구 감소와 활력 상실로 이러한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스마트 농업은 이제 농업 인구의 감소 등 부족한 인력에 대처하기 위한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이끌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개 사를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서 선정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생태계 구축은 물론 지역의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게 됐다는 평가다.충남은 지난 2021년 기준 GRDP(지역내총생산) 약 124조 원으로 서울, 경기에 이은 전국 3위를 기록하며 우리나라 경제를 선도하는 핵심지역으로서의 위상을 보여줬다. 충남 지역 주력산업인 친환경 모빌리티, 스마트 휴먼바이오,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는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정부는 보조금을 ‘눈먼 돈’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사회에 만연함에 따라 재정누수를 방지하고 정부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보조금 부정수급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한다. 이러한 보조사업에 대한 효율적 관리의 핵심은 보조사업이 필요한지, 보조사업이 의도한 사업 목적을 달성하고 있는지, 보조사업의 집행이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관리되고 있는지를 판단해 사업의 규모와 존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물론 일단 도입되면 보조사업자의 기득권으로 인식돼 축소·폐지가 어려우며, 이로 인해 재정 운영의 경직성을 초래할 뿐 아니라, 보조금 집행과정에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가파르게 오르던 부동산 가격이 정점을 찍은 이후 서서히 내리면서 지방 도시를 중심으로 신규분양시장이 얼어붙고 있다.그 여파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까지 이어지고 있다 보니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려오고 있다.부동산 가격의 폭등이 현 정부의 집권에 큰 영향을 줬던 것을 부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현재의 부동산 분양시장 어려움은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자의 부담 증가 등과 맞물리며 시장의 가격 하락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건설 관련 부처에서는 여러 가지 해법들을 제시하고 있고 새로
#1. 최근 ‘오픈 AI’가 만든 챗봇GPT의 능력에 세계가 놀라고 있다.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AI(인공 지능)의 출현이 머지않은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과 두려움이다. ‘생성 AI’라고 불리는 챗봇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는 그간 우리가 알고 있던 챗봇(Chatbot)과는 차원이 다르다. 필요한 정보를 검색해 질문의 맥락에 따라 인간과 같이 상세하고 논리적인 글을 만들어 제공한다. 시, 가사, 소설은 물론 논문까지 작성한다는 소문에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실제 윤석열 대통령도 챗GP
대전 지역 30개의 공유공간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는 활동들을 보면 요리 체험, 먹거리 장터, 문화예술 공연, 학습동아리, 동네 사랑방, 프리마켓 등 주민들이 일상에서 하고 싶거나 관심이 많은 활동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그 중 먹거리 관련 활동의 중심인 커뮤니티 키친은 1990년대 중반 캐나다에서 시작해 북미 전역으로 넓혀지고 있는 도시 중심의 ‘다목적 공동체 부엌’이다. 먹거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은 매우 복합적이다. 조리, 식사, 교육, 가공 등 최근에는 텃밭 농사(도시 주말농장 포함)를 함께하며 먹거리의 시작과 끝을 같이하
부동산 시장에 끼어있던 가격 거품이 일부 제거되면서 주택가격이 일부 하락함과 동시에 거래량마저 감소하자 정부가 새해 들어 주택투기지역의 필요성 하락, 시장의 연착륙을 이유로 강남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지역의 투기지역 해제를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가 20번 넘게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혼란을 부추기고 가격의 폭등을 불러왔는데 윤석열 정부 들어서도 벌써 4번째 규제 완화 조처다. 윤석열 정부는 대통령선거 공약에서 50만호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 발표했고 토지임대 건물분양 주택 공급물량을 20만호 공급하겠다고 밝혔지만, 발표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