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 청주 서원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적으로 내리 4선을 기록했던 오제세 전 의원이 23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오 전 의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열린 입당 환영식에서 이준석 대표의 안내를 받아 모바일로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오 전 의원은 인사말에서 문재인 정권을 겨냥해 "정권교체는 국민 모두의 열망이고, 필연"이라며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실정과 폭정이 거듭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엄중한 심판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말을 바꿔 탈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오죽하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0일 고향인 충북 음성에서 새정치 구현과 충청권 주자임을 역설하며 내년 3월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기성 정치권을 싸잡아 비판하면서 '제3지대' 구축 의사도 내비쳤다.김 전 부총리는 이날 음성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내년 대선에 출마하겠다"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거대 양당이 아닌 새로운 길을 개척했는데 기성 정치권에 숟가락 얹지 않고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장관 사임 이후 고향에 가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양당 구조를 깨고 대통령에 당선된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2027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전(戰)이 리드미컬하게 전개되고 있다. 최근 기획재정부는 U대회를 심사대상 사업으로 확정했다. 국비 확보의 첫 관문을 넘은 것이다. U대회 추진단은 9월 국제스포츠연맹(FISU)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유치전의 본격화를 알리는 또 하나의 신호탄이 쏘아 올려지는 셈이다. 세계 속의 충청도를 만들겠다는 U대회 유치추진단의 작전 전략 등이 궁금해서 세종시 어진동에 위치한 지방자치회관을 찾아 김윤석 U대회 유치추진단장을 만났다. 그의 일성(一聲)은 "백제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내년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지역의 정치1번지 청주 상당 선거구의 재선거 가능성이 열리면서 벌써부터 여야 출마 예상자들이 거론되는 등 술렁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청주 상당)이 지난해 4·15 총선 당시 회계부정 등 부정선거 혐의를 벗지 못하고 20일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았기 때문이다. 청주지법 형사11부는 1심을 통해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정 의원에게 징역 1년과 추징금 3030만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관련해선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그가 끝내 사법부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도가 '코로나19' 방역 대응안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α'를 2주 더 연장한다. 장기간 거리두기 단계 격상 조치에도 불구하고, 국내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18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충북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 중인 충주시를 제외한 나머지 10개 시·군은 강화된 3단계를 2주간 연장해 다음 달 5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수칙을 보면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 공연장 200명 미만 입장, 실내체육시설·학원 자정 이후 운영 제한 등은 종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9일 충북도청을 찾아 “헌법 개정과 관련해 평소 소신대로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시종 충북지사(민주당)가 주장하는 양원제 개헌론에 대해 공감을 표하고 2024년 총선공약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다만 홍 의원은 현 시점에서는 개헌이 녹록지 않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 이유로는 의석수를 꼽았다. 개헌은 재적의원 3분의2 이상, 즉 총 300석 가운데 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가능한데 국민의힘은 104석(더불어민주당 171석)이다. 개헌저지선은 확보하고 있으나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19일 0시 기준 전국은 8일 만에 다시 2000명대를, 충북지역은 59명의 확진규모를 각각 기록했다. 광복절 연휴(14~16일) 전 확진규모와 엇비슷한 양상으로 돌아간 것이다. 충북의 경우 청주와 충주 이외 9개 시·군에서는 확진규모가 작아 전역으로 번진 상황은 아니지만 전국 추이 등을 보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단계로 보인다. 전국과 충북지역 모두 1차 백신접종률은 50%에 육박하고 있으나 문제는 백신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맥락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이 능사가 아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각 예비후보들의 레이스에 불이 붙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시종 충북지사가 거듭 주창하는 미국식(式) 양원제 개헌 카드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청주도심을 포함한 충청권광역철도와 세종시 행정수도 명문화 등 충청권 현안의 현실화를 여는 키가 결국 국회 의석수에 달렸다는 이유에서다. 즉 17개 광역 시·도별 의원 숫자가 동일하다면 지역현안 등 국가중대사 논의에서 충청권의 목소리 반영률이 높아질 것이란 얘기다. 향후 대선레이스에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관점의 양원제 개헌이 수면 위로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국토교통부가 청주도심을 포함한 충청권광역철도 구축안을 선도사업으로 선정하고 사전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노선에서 제외됐던 청주도심이 기사회생(起死回生)할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는 평이다. 특히 충북도와 지역정치권은 국토교통부 로드맵인 내년 8월 사전타당성 조사 완료 계획보다 앞선 3월 대선 전에 결과를 도출해 문재인 정권에서 광역철도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입장이다. 조사 완료 시점이 '8월이냐 3월이냐'가 청주도심을 반영한 충청권광역철도의 현실화 여부와 직결될 전망이다.17일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국민의힘은 17일 공석이었던 청주 서원구 조직위원장에 최현호 전 위원장을 임명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서원구 당원을 대상으로 당협위원장직에 공모한 최현호 전 위원장, 신용한 서원대 석좌교수, 최영준 변호사 등 3인에 대한 지지여부를 묻는 ARS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최현호 신임 조직위원장은 당헌·당규에 따라 당원협의회를 구성하고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으로 추인 받게 된다.최현호 위원장은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혼신의 노력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국가균형발전과 새 국가성장 동력안 등이 담긴 '강호축 특별법(북방경제협력을 위한 상호권 SOC투자 특별법)'이 9월 정기국회에서 발의될 예정이다.일각에서는 신법이 국회 본회의장 문턱을 넘는 게 대체적으로 녹록지 않고 기존 경부축 지역의 반발도 예상된다며 여야의 강호축 개발 공약화를 연결고리로 특별법 제정에 나서야 한다는 전략을 제시한다.충북도와 이장섭 의원실에 따르면 발의에 앞서 강호축 특별법의 미비한 점을 최종적으로 손질하고 있다.특히 대표발의를 준비하는 이장섭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 서원)은 경부축에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청주와 충주를 넘어 충북 전역으로 번지는 양상인 가운데 인구의 이동이 적잖을 것으로 예상되는 광복절 연휴(14~16일)가 중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3·15면 방역 컨트롤타워인 충북도는 셧다운 조치로 불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이란 초강경안(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앞서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한 충주의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 점을 거론하며 4단계 상향도 대안이 아니라는 시각도 적잖다. 정부와 충북도는 여전히 ‘백신접종이 최고의 예방책’이라며 접종을 권고하고 있지만 영국의 백신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청권이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심사대상 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국비 확보를 위한 첫 관문을 넘었다. 11일 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공동유치 추진과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9일 국제행사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특히 이번 국제행사심사위원회는 사전 유치의향서 제출에 대한 사유서, 즉 동 위원회의 심사 완료 전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유치의향서 등 9월 제출에 대한 불가피성 인정 여부에 대해 집중 심의를 벌여 유치의향서 선(先)제출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맺었다. 기획재정부는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청권 4개 시·도 광역단체와 국민의힘 충청권 4개 시·도당이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국가균형발전을 대전제로 행정수도 완성 등을 공통 핵심(核心)사업으로 삼아 힘을 합친 모양새다. 4개 광역단체의 시·도지사들이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임을 고려하면 여야가 사실상 맞손을 잡고 충청권 현안사업의 대선공약화에 나선 셈이란 해석이다. 차기대선 레이스에 불이 붙은 가운데 충청권이 국토균형발전이란 아젠다를 대선판 위에 제대로 올려 놓을지 주목된다. 역대 대선에서 승패의 키를 쥐었던 충청권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허창원 충북도의회 청주공항 활성화 지원 특위위원장(더불어민주당·청주4)은 청남대의 국가정원 지정 추진과 청년 중심으로 청주 지하상가붐 등을 일으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즉 관광인프라부터 갖춰야 청주공항의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얘기다. 에어로폴리스 지구에 대형 유통시설과 영화·드라마 세트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도 제시했다. 허 위원장은 "관광1번지 청주가 곧 청주공항 활성화"라는 말을 인터뷰 내내 강조했다.11일 충청투데이와 도의회에서 만난 허 위원장은 "도청 자치연수원의 제천 이전 논란이 불거졌을 때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도와 도내 기초단체가 11월 '코로나19' 집단면역 형성이 불발에 그칠 수도 있다는 점을 전제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방역안(案)은 물론 내년 상반기 계획을 짜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된다.'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으로 번지는 양상이 지속되는 데다 백신접종의 효과도 느껴지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충북지역은 지난 8일 55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올해 최다규모를 작성하는 등 청주와 충주를 축으로 한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충북도 방역관계자는 "뾰족한 수는 없고 내년 상반기까지 멀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논란을 거듭해온 '충청북도 생활임금 조례안'이 결국 반쪽으로 시행된다. 충북도와 도의회 모두 승자 없는 촌극(寸劇)을 빚은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10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도의회가 지난달 20일 의결한 생활임금 조례안에 대해 재의요구를 하지 않지만 법제처의 유권해석에 따라 합법적인 조항에 한해 시행하겠다고 공표했다. 즉 생활임금 적용 대상으로 민간 영역은 제외하고 도청과 도청 출자·출연기관만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도의회는 심사보고서에서 "적법성 여부를 따지는 것은 실익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충북의 경제적·사회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76주년 8·15 광복절 경축식을 취소한다고 10일 밝혔다. 충북도는 당초 도내 광복회원 등 200여명의 도민이 참석하는 경축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엄중한 상황에 이름에 따라 경축식 개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경축사 행사는 참배행사로 대체하고 경축사도 경축메시지로 대체할 예정이다. 광복절 당일 진행되는 참배행사에는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도 간부 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해 항일독립운동기념탑, 3·1공원 동상, 한봉수 의병장 동상, 신채호 선생 동상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청권 4개 시·도와 권역 내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미래형 신산업으로 꼽히는 인공지능·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메타버스(Metaverse)'는 Meta(가상)+Universe(세계)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뜻한다. 충청권 4개 지자체는 출연연구기관 중심으로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핵심기술을 연구·개발하면서 각 지자체에서 실증·확산해 나가는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협의를 마쳤다. 앞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 정치권이 내년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 등 양대선거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중진들이 지역 정가 안팎을 흔들면서 각양각색의 정치 시나리오가 흘러나온다.반면 국민의힘 충청권 4개 시·도당은 1차 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역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단일대오로 전열을 정비하고 민심잡기에 시동을 걸 태세라는 게 중론이다.9일 지역 정치권은 민주당 탈당과 국민의힘 입당을 최근 선언한 오제세 전 의원의 정치적 거취를 두고 설왕설래(說往說來)했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한 인사는 "민주당 공천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