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출신 모 인사가 자별하게 지냈던 A 씨를 입원한 병원으로 지난여름 문병을 다녀왔다고 한다. A 씨는 장관을 역임하는 등 정부에서 많은 활동을 했는데 최근 치매에 걸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었다. 문병 온 사람들이 다정하게 지냈던 동료였는데도 알아보지 못하니 답답하고 안타까웠음은 물론이다. 그런데 마침 병실에 있던 TV에서 국회 청문회 뉴스가 나오니까 A 씨의 표정이 달라지며 긴장하더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묻지도 않았는데 자기가 장관임명 때 국회 청문회에서 당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기억하는 것이 아닌가. 얼마나 그 청문...
"Be British!”(영국인답게 행동하라!)이것은 영국의 리치필드에 있는 타이타닉호의 선장 에드워드 스미스의 동상에 새겨져 있는 말이다. 스미스 선장은 1912년 4월 15일 호화여객선 타이타닉호가 빙산에 부딪혀 침몰할 때 선원들에게 승객의 구조를 독려하며...
'사람이 죽었다'는 말을 두자로 줄여서 말하게 하는 시합을 하면 충청도 사람이 이긴다. "갔슈."또 '춤 한번 추실래요?'를 두자로 줄이는 것도 충청도 사람은 단번에 이긴다. "출겨?"이런 충청도만의 특별한 사투리가 사람들을 ...
정홍원 국무총리는 2013년 3월 세종시에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했다. 그러니까 그는 세종시민이다. 정부는 세종시에 근무하는 총리를 위해 340억원을 들여 공관을 마련했다. 그런데 막상 총리가 공관에 머문 기간은 1주에 1번꼴에 불과하다. 1주에 1번 숙박을 위해 340...
트위터를 통해 더욱 유명한 작가 이외수 씨가 지난 2월 모 여인에 의해 혼외(婚外) 아들에 대한 친자확인 및 양육비 청구사건이 법원에 제소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대중의 존경을 받던 작가가 혼외 아들을 가졌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라운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야구를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동안 정 총리가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팬으로 주말에 틈만 나면 야구장을 찾아 응원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그의 야구에 대한 취미는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정 총리는 응원팀을 '넥센'에서 '...
종교를 초월하여 국민적 존경을 받던 성철(性徹) 스님에게는 유일한 혈육이 하나 있었다. 스님이 출가를 하기 전 낳은 딸이다. 그 딸이 '아버지'라고 불러 보기도 전에 스님은 입산, 수도승이 되었다.13살이 되던 해 아버지 성철스님이 있는 곳을 수소문하여 찾아 갔는데...
지난 6월 11일과 12일 정부 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 1000여명이 동시에 지각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체증이 심각했기 때문이다. 장관 주재로 열릴 회의가 1시간에서 30분씩 연기되었음은 물론이다. 지각사태에 발을 동동거리며 초조해하던...
베트남 캄란만은 월남전 때 미군과 한국군, 그리고 군 관련 민간회사에 종사하는 사람들로 북적였었다. 그곳 수진마을이라는 곳에는 한국인을 아버지로 둔 길승호 씨가 살고 있었다.소위 '라이따이한'. 한국인 남자와 베트남 여자에게서 난 혼혈을 말한다. 아버지는 다른 한국...
미국 시카고시장을 21년간이나 한 리처드 M 데일리 씨가 2010년 9월 선거를 앞두고 출마하지 않겠다고 기자회견을 하여 시카고 시민들은 물론 전 미국에 화제를 던졌었다. 누구나 그가 7선에 도전하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의 불출마 선언은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더욱...
가로수나 공원의 고목들이 둥치가 썩어 들어갈 때 흔히 시멘트로 속을 채운다. 그 이상 썩어 들지 않게 하고 속이 비어 자칫 바람에 꺾이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대부분 이런 것쯤은 그러려니 하고 지나쳐 버린다. 그러나 그것에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얻으려는 의사의 눈에는 ...
전남 여수시청 공무원 김 모씨(47)가 지난해 11월, 80여억 원이나 되는 공금을 횡령한 사건은 너무 충격적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횡령한 공금 중 60여억 원은 사채와 대출금 갚는 데 썼고 처남에게 아파트와 승용차를 사주는가 하면 내연녀에게도 거금을 생활비로 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