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현되지는 않았으나 일제 때부터 조치원-판교(서천)간 철도 부설이 추진됐었다.그때 철도 계획이 연기군 남면 종촌리를 통과하게 되었는데 유림(儒林)들의 반대에 부딪혀 총독부는 철로 방향을 바꿨다.유림들이 반대한 것은 그곳에 있는 이유태(李 惟 泰)선생의 묘소가 훼손 돼서...
길을 가던 사람이 강도를 만났다. 강도는 그 사람을 때려눕히고 초주검을 만들어 버렸다. 어떤 종교인이 그것을 보았으나, 길 반대쪽으로 피해갔고, 얼마 후 지도층에 있는 인사가 왔으나 역시 그것을 못 본체 지나가 버렸다. 그러나 사회적으로도 존경 받지 못하는 계층의 별 ...
"하늘 아래 원균처럼 흉패하고 망령된 사람이 없을 것이다"(1595년 11월 1일)이것은 지난 2008년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난중일기'가운데 알려지지 않았던 32일치의 일기에 나온 내용이다. 문화재청이 아산 현충사에 있는 '충무공유사(忠武公遺事...
모그룹 회장으로부터 10억 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포괄적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모 전차관이 이달 초 검찰에 출두했었다. 그런데 그는 검찰청에 도착하여 조사실로 향하는 과정에서 여유만만하게 웃음을 띠며 이렇게 말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 때...
일본은 백제로부터 불교를 받아 들였으나 이 때문에 내분이 격화된다. 불교를 받아들이자는 친 백제세력의 소가(蘇我)와 이를 거부하는 모노노베(物部) 세력의 충돌이 그것이다. 급기야 일본에서 불교의 수용여부를 둘러싸고 내전이 일어나자 백제는 반대파를 제압하기 위해 군대를 ...
인도를 여행하다 보면 그 명석한 두뇌와 자원을 가지고도 왜 저렇게 국민은 가난할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러나 그 의문은 여러 장면을 만나면서 쉽게 풀린다. 318개나 되는 언어(그중 대표적인 것만 해도 15개), 그리고 카스트 제도, 이것이 인도의 미래를 막는 장...
요즘 '공주의 남자'라는 TV사극이 인기다. 특히 왕권탈취를 위해 많은 인재들에게 무자비하게 칼질을 하는 수양대군은 안방극장을 긴장시키고 있다. 심지어 수양대군은 자신의 친동생 안평대군(安平大君)마저 김종서 등을 죽일 때 반역을 도모했다 하여 강화도로 귀양을 보냈다...
2003년 7월 일본 규슈지방에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 10여명의 인명피해를 낸 것을 비롯 여러 건의 산사태가 빈발했다. 그래서 일본이야말로 가장 산림정책이 잘 돼 있는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거꾸로 일본 산림 전문가들이 한국의 산림을 배우고 갔다. 일본은 주로 상록...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는 케네디 대통령과 그 동생으로 역시 암살된 로버트 케네디 전법무장관의 묘지가 있고 무명용사를 비롯 국가를 위해 죽은 사람들 16만기의 묘지가 넓게 펼쳐져 있다. 이곳에서 조금 올라가면 남·북전쟁 때 북군에 패배한 남군 ...
지금 필자의 세대들에게 대학시절의 '고학(苦學)'에 얽힌 추억들은 낯설지 않다. 요즘은 학원과외로 가정교사가 없어졌지만 필자는 그 무렵 가정교사로 학비를 벌어가며 졸업을 했다. 지금 생각해도 참으로 힘든 일이였다. 밤늦게까지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코피가 터지기도 ...
한때 공항 세관에서 잡아내는 인기(?) 밀수품 가운데에는 알래스카의 순록 뿔을 비롯 녹용과 수컷 물개의 성기(해구신) 등이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것들이 시들해졌다고 한다. 사실 과거 우리 농촌에서 사슴 몇 마리 갖고 있으면 자식 교육시키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
권위를 자랑하는 ‘더 타임스’가 최근 발표한 세계 100대 대학에 우리나라는 서울대(50위)와 KAIST(69위)가 들어 있다. 케임브리지 1위, 하버드 2위, 예일 3위 … 아시아 100대 대학에서는 서울대가 6위, KAIST 11위, 포항공대 12위, 연세대 18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