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에 혁신역량과 경제지표의 미스매치가 심화되며 산업 현장의 괴리가 커지고 있다.인적자본 및 특허 등 우수한 혁신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경제 여건은 크게 뒤처져 산업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하다.17일 산업연구원에 따른 ‘시도별 4차산업혁명 관련 지역 수용력 순위’를 보면 대전의 인적자본역량 및 혁신역량은 전국 3위인 반면 지역경제역량은 최하위권인 15위로 조사됐다.이는 대전 산업 생태계의 현주소를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다.대덕연구개발특구가 위치한 대전은 청년인구, 대학생 수, 벤처기업 수, 연구개발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충청권 경영계가 주52시간 근무제(이하 주52시간제) 유보를 요구하고 나섰다.17일 지역 경영계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5인 이상~49인 이하 기업'에 주 52시간제가 도입됐다. 2018년 7월 '300인 이상 기업 및 공공기관', 지난해 1월 '50인 이상~299인 이하 기업' 적용에 이은 조치다.충청권 경영계는 성토를 쏟아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에 구인난마저 가중됐다는 토로다.제조업군에서는 기업 '생존'마저 언급된다. 지역 한 제조업체 대표는 "주52시간제는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한다.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 세종에 거주하는 주부 오 모(60대·여) 씨는 SNS에서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광고 문자를 보고 무료 리딩방에 가입했다. 며칠 후 직원의 권유에 연회비 500만원의 유료서비스로 전환했다. 오 씨는 과거 4000% 수익이 났던 서비스가 있다는 직원의 추가 가입 권유에 이용료 5000만원을 납부했다. 그는 “처음 설명과 다르게 손실이 커지면서 업체에 수 차례 환불을 요구했으나 일부만 환급되고 업체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말했다.투자 열풍을 타고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유사투자자문 피해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국토교통부가 청주도심을 포함한 충청권광역철도 구축안을 선도사업으로 선정하고 사전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노선에서 제외됐던 청주도심이 기사회생(起死回生)할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는 평이다. 특히 충북도와 지역정치권은 국토교통부 로드맵인 내년 8월 사전타당성 조사 완료 계획보다 앞선 3월 대선 전에 결과를 도출해 문재인 정권에서 광역철도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입장이다. 조사 완료 시점이 '8월이냐 3월이냐'가 청주도심을 반영한 충청권광역철도의 현실화 여부와 직결될 전망이다.17일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지역 전문건설업계가 소액 전문공사 시장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종합건설업체에 밀려 공사 수주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에 따라, 올해부터 시행된 건설공사의 업역 간 상호시장 허용제도가 정작 전국 중대형 종합건설업체의 수주율을 높이는 지원책으로 돌변한 탓이다.시행 7개월, 전문건설업체와 종합건설업체 간 수주 불균형을 키우는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대한전문건설협회가 최근 공개한 1~6월 전국 공공공사 중 상호시장 허용공사 수주현황을 보면, 전문공사 6317건 중 종합업체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함께 지역 확진자가 속출하자 공주 국가민방위 재난안전 교육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추가 지정해 확진자 치료 병상을 확보한다. 17일 도에 따르면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서울과 대전 등 일부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한 이후 충남지역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지난 4일 지역에서만 71명이 확진 받은 것을 비롯해 7일 86명, 8일 68명, 9일 66명, 10일 86명, 11일 85명, 12일 72명, 13일 64명, 14일 62명 등 연일 70명 내외의 확진자가 새롭게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시립미술관 특별전에 대한 관심이 고공행진 중이다.17일 대전시·대전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지난달 6일 개막 이후 이달 16일까지 2만여명의 갤러리들이 미술관을 찾아 전시를 관람했다.1인이상 단위고객이 평일(월~금) 500여명, 주말(토~일) 900여명 가량 꾸준히 전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실제 평일에는 직장인, 청소년, 대학생 위주로 전시장을 방문, 주말에는 1~4인 미만의 단체가 관람하는 등 성공적인 전시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특히 이달 1~10일 혹서기가 이어졌음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최근 연임에 성공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장성 원장이 별도의 취임식 없이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김 원장은 서울대 농생물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생화학 석사, 종양생물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생명연 부원장을 거쳐 2018년부터 13대 원장으로 생명연을 이끌었다.또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생명의료 전문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4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총괄위원회 위원장 및 보건복지부 제4·5기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생명공학 분야의 다양한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사회복지시설 처우가 위기에 내몰리면서 또 다른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사회복지서비스 이용자에 대한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안정적인 복지환경이 구축돼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17일 지역 복지계에 따르면 코로나 장기화로 복지시설은 외부인 이용 제한·프로그램 축소 등 사실상 중단상태에 놓였다. 여기에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외부 인력마저 출입이 막히면서 지역 복지관들이 대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선 복지관 직원들이 기존 업무와 겸해 도시락 전달·안부전화 등 긴급돌봄 업무를 도맡고 있다. 문제는 인력난을 겪다 보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청주상공회의소는 17일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 우암홀에서 회원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선언식'을 개최했다〈사진〉. 이날 선언식은 ESG경영에 대해 도내 기업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선제적 대응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김선겸 정원커머스㈜ 대표이사가 1300여 회원사를 대표해 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에서 회원기업들은 ESG경영을 기업 성장과 직결되는 핵심 가치임을 인식하고 △에너지절감 및 환경오염 문제 해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및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통한 공
[충청투데이 길푸름 기자] 한국효문화진흥원은 27일까지 2주간 ‘반부패 청렴 퀴즈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퀴즈 풀이를 통해 진흥원의 부패방지 시책평가와 효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그 목적이 있다. 퀴즈 문제는 총 3문제로 각각 △진흥원에 대한 일반상식 △청렴 관련 기념일에 관한 문제 △한국효문화진흥원 ‘2020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등에 대한 퀴즈로 이뤄졌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퀴즈를 풀어본 후, 카카오톡에서 한국효문화진흥원을 검색해 친구추가하고 1:1대화를 통해 해당 퀴즈에 대한 정답과 당첨자 사은품 발송을 위한 필수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기타 이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내년 3월 대통령선거(이하 대선)를 앞두고 본격 레이스가 막을 올린 가운데 정치권 여·야 후보들이 '대학등록금'을 교육공약으로 만지작거리고 있다. 이는 여·야 대선후보들마다 예산 확대를 통한 반값등록금 실현, 2000만원 청년 교육카드 지급, 단계적 대학 무상교육 등 공약 내세우며 청년층 표심을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야 대선주자들이 최근 앞다퉈 등록금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우선 청년층이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등록금 공약'을 두고 경쟁에 나서고 있다. 단순하게 정부 예산지원을 늘려 등록금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4차산업혁명과 코로나19는 언택트(Untact·비대면) 채용의 길을 활짝 여는 계기가 되었다. 그동안 서서히 축적되어 오던 기술과 시대적 요구가 맞물려 급속도로 채용시장에서의 활용이 증가하였다. 비대면 채용이란 서류전형부터 최종합격의 모든 과정을 비대면, 비접촉으로 진행하는 방식이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비대면 채용의 대표적인 예인 AI채용 도입은 확대 될 것이다.왜냐하면 최근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강조되면서 면접관의 주관적인 견해가 개입되지 않고 공정성을 높힐 수 있는 평가도구로 활용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AI채용은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월성원전 관련 자료 삭제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면서 오는 연말에나 본격적인 공판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17일 대전지법 형사11부(박헌행 부장판사)는 316호 법정에서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국장급 A(53)씨 등 3명의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감사원법 위반·방실침입 혐의 사건 공판준비 절차에 들어갔다.이날 재판부는 피고인 측 요청으로 530개 삭제자료 성격 등에 대한 산업부 의견을 회신했다.변호인 측은 공무원들 컴퓨터 디지털 포렌식(복원) 과정에서 산업부와의 소통 절차 등에 대해 감사원에 사실조회 신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도시철도공사가 불법 촬영 등 성범죄 예방을 위해 팔을 걷었다. 공사는 17일 유동인구가 많은 도시철도 대전역·유성온천역 에스컬레이터 벽면에 안심 거울을 설치했다.이번에 설치된 안심 거울은 시약각이 넓은 불록 거울 후사경 형태로 뒤에 오는 사람의 행동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안심 거울 설치는 최근 수도권 지하철에서 불법 촬영과 성추행 사건 등이 잇따르는 가운데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효과 및 개선사항을 검토해 지속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또 대전 동구청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한반도에 남아있는 유일한 고양이과에 속한 포유류로 육상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로 알려진 '삵(살쾡이/멸종위기종 2급)'이 논산시 노성면 노성천에서 생태활동가 김권중(논산시 광석면 항월리 이장)씨에 의해 포착됐다. 김 씨에 의하면 '삵'이 발견된 곳은 멸종위기종 1급인 수달도 서식하고 있는 곳으로, 이날도 혹시 수달을 볼 수 있을까 싶어 관찰삼아 지나다가 새끼를 물고 있는 삵을 발견하고 셔터를 눌러 촬영에 성공했다. 삵은 고양이와 비슷하지만 색깔과 모양(문양)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우선 귀모양에서 고양이 귀는 삼각형에 가깝고, 삵은 둥근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새소리음악중고교 학생들이 국제 합창 콩쿠르에서 위상을 떨치고 있다.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의 ‘그라시아스 소년소녀합창단’(이하 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 5~1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7회 국제 합창 콩쿠르 Singing World’에 온라인으로 출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콩쿠르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문화위원회,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카펠라 국제협력센터 ‘Inter Aspect’, 상트페테르부르크 작곡가연합이 후원했으며, 8개의 부문(혼성합창, 동성합창, 어린이 합창, 청소년 합창, 성악 앙상블, 종교음악, 현대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청주 흥덕구에 거주중인 직장인 A(33) 씨는 현재 공공기관 이직을 준비중이다.경북에 있는 대학을 졸업한 그는 현재 다니는 기업에 취업하기 전에 약 1년 반 동안 수도권에 있는 대기업들에 지원했지만 번번이 서류에서 탈락했다.천신만고 끝에 청주에 있는 한 기업에 어렵사리 취업했지만 직장 동료와의 갈등으로 결국 1년 반 만에 공공기관 이직을 결심했다. 이전 근무했던 기관에서 6년간 제반 행정업무를 한 경력이 있음에도 대기업 및 중견기업 채용에서 서류탈락을 반복했던 기억이 떠올라 대학 등 스펙을 보지 않는 ‘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