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각 예비후보들의 레이스에 불이 붙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시종 충북지사가 거듭 주창하는 미국식(式) 양원제 개헌 카드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청주도심을 포함한 충청권광역철도와 세종시 행정수도 명문화 등 충청권 현안의 현실화를 여는 키가 결국 국회 의석수에 달렸다는 이유에서다. 즉 17개 광역 시·도별 의원 숫자가 동일하다면 지역현안 등 국가중대사 논의에서 충청권의 목소리 반영률이 높아질 것이란 얘기다. 향후 대선레이스에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관점의 양원제 개헌이 수면 위로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시의 지속적인 원도심 활성화 정책 추진에도 불구 동·서 간의 ‘행복지수’ 간극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18일 국회미래연구원 ‘대한민국 행복지도’ 현황에 따르면 대전 지역 행복지수는 서구·유성구·중구 A등급, 동구와 대덕구는 D등급을 기록했다.대전시의 원도심 부흥 정책이 중구를 제외한 원도심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행복지수는 대한민국 만 15세 이상의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건강 △안전 △환경 △경제 △교육 △사회참여 △여가 △삶의 만족도 등 8가지 지표에 대한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매제가 대전현충원에 안장돼 있어서 자주 오는데, 홍범도 장군이 조국으로 귀환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찾아왔습니다. 홍 장군과 같은 독립 운동가들의 희생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수 있음에 늘 감사합니다.”18일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은 78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홍범도 장군 유해 안장식’을 앞두고 사뭇 분주한 분위기였다.이날 안장식은 지난 15일 카자흐스탄에서 돌아온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직접 맞이했던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참석하는 등 독립 영웅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갖춰 진행됐다. 대
국회 전반기 야당 몫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 후보에 충청출신 3명의 의원이 나란히 이름을 올린 건 성과다. 국민의힘은 어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부의장에 5선의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을 내정했다. 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서천)을 각각 선출했다. 이들 후보자는 이변이 없는 한 오는 25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상임위원장으로 선출 된다.충청출신 의원들의 국회 고위직 진출이 눈에 띈다. 박병석(대전 서구갑) 국회의장과 정진석 부
이대로 가면 지방소멸은 불보듯 뻔하다는 감사원의 결과가 나와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초저출산과 수도권 쏠림현상을 두고 나온 결과치 일 것이다. 핵심은 충청권 모든 시·군·구들은 2047년에 소멸위험 및 쇠퇴위험단계에 들어갈 것이라는 평가다. 이 문제는 비단 충청권만의 문제는 아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공통 현안 문제일 것이다. 지역에서 초저출산이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다. 정부차원에서 아이를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그들이 아이를 낳는 선택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렇다.하지만 수도권 쏠림현상을 막는것은 의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2021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올해 과학기술계의 어떤 현안들이 쟁점으로 다뤄질지 주목되고 있다.오는 10월 예정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감을 앞두고 최근 국회 입법조사처는 '2021년 국정감사 이슈분석'을 발간하는 등 국회와 정부,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등이 국감준비에 본격 돌입했다.올해 과학기술계에선 무분별한 출연연 지역조직 설립, 소관 부처 간 칸막이, 지역과학 혁신체계 연계성 부족 등이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우선 과학기술분야 출연연들의 지역 조직이 남설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한 질의가 이어
[충청투데이 김윤주 기자] ☞한 사내가 있다. 그의 모친은 사내를 낳은 지 7일 만에 사망했다. 9살이 되던 해엔 머슴이던 부친마저 세상을 떠났다. 사내는 다른 양반집에 머슴으로 보내졌다. 10대 중반엔 머슴 생활을 청산하고 나팔수로 입대한다. 그러다 열악한 처우를 못 견디고 탈영한다. 제지소에서 일을 하다 악덕업주를 살해한다. 도주한 뒤 승려가 된다. 절에서 글을 깨우치고 역사를 배운다. 거기서 비구니던 부인도 만나 환속한다. 그 뒤 산포수로 연명한다. 그때부터 총으로 명성을 날린다. 어느 정도냐면, 먼 거리에서 총을 쏴 유리병의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8일 대전 소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내 청정수소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관련 수소업계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방문은 2차관 취임 후 수소 경제 관련 첫 현장 행보로 수전해, 그린암모니아 등 청정수소 기술 동향을 직접 확인하고 청정수소를 통한 2050년 탄소중립 실현 방안, 청정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은 국내 수소 전주기 분야에서 고르게 기술력을 확충하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탄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대전신세계 Art&Science가 오는 27일 ‘호텔 오노마,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을 선보인다.호텔 오노마는 신세계센트럴시티가 운영하는 첫 독자 브랜드다.세계 최대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제휴했으며,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가 인테리어를 맡았다.193m 높이 엑스포타워 내 5~7층, 26~37층 등 15개층으로 들어선다. 객실 수는 총 171개다.스위트룸 13개, 프리미엄 객실 30개 이상 등으로 구성됐다.수영장, 피트니스 시설, 객실, 레스토랑, 연회장 등 각종 시설도 갖췄다.오픈을 맞아 다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가 보령댐 가뭄 경계단계 진입에 따른 선제 대응에 나섰다.18일 도에 따르면 올해 보령댐 지역 누적 강수량은 평년 대비 63%에 불과한 579.3㎜가 내리는 데 그치면서 저수율이 27% 이하로 떨어졌다.이에 따라 도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내 서부권 8개 시·군, 환경부, 행정안전부,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가뭄 상황 전파 및 용수공급상황실 운영 회의’를 열고 가뭄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생활용수·공업용수·농업용수 등 분야별로 가뭄 대응 현황, 향후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교육청은 차기 도교육청 금고 금융기관으로 NH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를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4년간이다.도교육청 금고는 충남도교육비특별회계 각종 세입금의 수납·보관, 운용자금의 예치·관리, 교육전자금융시스템(e-교육금고)제공·지원과 세출금의 지급, 기타 교육비특별회계 금융 관련 업무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도모하고, 학생·교직원·학부모에 대한 원활한 금융서비스 제공 등의 역할을 한다.도교육청이 연간 총예산 규모는 3조 9000억원(2021년도 기준)이다.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1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실업급여 반복 수급 시 지급액이 최대 50% 감액될 전망이다.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사진)은 18일 구직급여 반복 수급 악용에 대해 구직급여를 감액해 지급하는 등 현행 구직급여 운영상에 나타난 일부 부작용을 개선하는 내용의 '고용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최근 일부 단기 취업만을 통해 구직급여를 반복해서 수급해가는 구직급여 수급 악용 행태가 늘어남에 따라 제도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이에 개정안은 5년 내 2회 이상 서로 다른 수급자격의 구직급여를 지급받은 경우 구직 급여액을 최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18일 경찰에 검거됐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52)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12시 27분경 천안 서북구 입장면 소재 한 사무실 인근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B(51) 씨의 가슴과 복부를 흉기로 2차례 찌른 혐의다. A 씨는 범행 후 119와 112에 “칼에 찔린 사람이 있다”는 내용으로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체포됐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B 씨 2시간여에 걸친 수술을 받고 현재는 외상중환자실에서 치료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경찰공무원의 의료 수요 증대를 대비하고 특수 근무환경에 따른 건강유해인자를 분석하며 질병의 연구를 통해 건강관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도록 경찰병원 기능을 독립·강화하는 법안이 최근 국회에 발의됐다. 이명수 의원(국민의힘·충남 아산시갑·사진)은 17일 국회에서 경찰병원을 별도의 법률로 구체화하여 대폭 증원되는 경찰공무원의 의료 수요 대응 및 특수 근무환경을 분석·연구하여 건강관리 기능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립경찰병원법안’을 대표발의 했다. 현재 경찰병원은 대통령령인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에서 경찰공무원과 일반환자의 질병진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국민의힘이 대선후보 경선을 시작도 하기 전에 삐걱거리고 있다. 대선후보 경선을 둘러싸고 촉발된 이준석 대표와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 갈등이 녹취록 파동으로 번지면서 정점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현재 국민의힘은 풀어야 할 매듭이 한층 많고 복잡한 상황이다. 대선과 직접 관련된 사안인 데다 지도부와 대선 주자들이 대거 참전해 있다. 갈등의 중심에는 당에서 주최하는 정책 토론회가 있다. 앞서 친윤석열계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은 남을 누르는 게 아니라 떠받쳐 올리면서 힘을 기를 수 있다는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글을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 태안군의회 A 의원이 지방 보조금 횡령 혐의로 구속됐다.18일 검찰과 경찰 등에 따르면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전날 지방재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A 의원을 구속했다.A 의원은 2015년경 퇴비창고 신축 관련 지방보조금 수천만 원을 받은 뒤 보조금 일부를 건축업자에게 주지 않은 혐의다. 또 폐기물을 임의로 땅에 매립해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충남경찰청은 지난 5월경 A 의원에 대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중소기업의 납품단가 현실화를 위해서는 일부 관급공사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표준계약서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현행 원가연동제, 조정협의제 등은 절대적인 ‘갑을관계’와 다름없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에서 일감이 끊길 우려에 중소기업들이 단가 인상을 요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18일 중소기업중앙회 등에 따르면 중소 제조업체의 61.8%는 원자재 생산시 대기업의 가격 인상을 일방적으로 통보받는 것으로 조사됐다.원자재 가격 상승시 납품단가 반영 여부는 일부만 반영(43.2%), 전혀 못함(43.0%)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지역 내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재확산 영향으로 소상공인들이 직격탄을 맞은 모양새다.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충청권의 소매판매는 전년동분기대비 대전(-4.3%), 충남(-3.8%), 충북(-2.2%)로 모두 감소했다.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슈퍼마켓, 잡화점, 편의점 등의 판매 부진이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특히 코로나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발했던 대전은 울산(-5.8%)과 전북(-5.1%)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소매판매 감소율을 보였다.서민들의 체감물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 충북의 8월 확진자가 800명을 넘어서며 올해 '한 달 최다'를 기록 중이다.8월이 아직 열흘 이상 남은 현시점에서 이 같은 추세면 역대 한 달 최다 기록(826명)도 곧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이달 도내에서 확진된 코로나19 감염자는 802명(오후 1시 기준)으로 하루 45명 꼴이다.청주와 충주를 중심으로 다수 시·군에서 가족·지인·직장동료 간 접촉 감염이 동시다발로 발생하면서, 올해 한 달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7월 557명을 일찌감치 넘어섰다.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작년 2월 이후 역대 최다로 청주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탄소중립추진기획단이 첫발을 내디뎠다. 청주시는 18일 소회의실에서 탄소중립추진기획단 1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6개 분과별 위원장과 주관부서의 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식을 진행했다. 분과위원회는 전문가, 시민 등 총 64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탄소중립추진기획단은 탄소와 관련된 행정의 대응방안과 실현가능한 방법을 모색하고 논의한다. 앞서 시는 청주시탄소중립TF팀을 구성했으며 6차례 회의를 거친 끝에 탄소중립추진기획단을 운영하게 됐다. 각 분과위원회에서는 탄소중립을 실행할 목표를 세우고 세부계획을 발굴하는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