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강도 높은 신용대출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각종 우회 대출과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가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중은행들은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관리방안'에 따라 고소득자들을 상대로 신용대출 규모, 사용처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핵심은 연소득 8000만원 넘는 고소득자의 1억원 초과 신용대출에 대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를 적용한다는 것이다. 시중은행들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어떻게든 '돈줄'을 찾아야 하는 대출 수요자들은 이전보다 훨씬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심지어 회원 수 8만명이 넘는 한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은행들마다 인증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있다.내달 10일 공인인증서의 우월적 지위 폐지를 앞두고 은행들은 보다 ‘쉽고 빠르고 안전한’ 대체 인증서비스 도입에 속도를 가하는 모습이다.24일 지역 은행권에 따르면 각 은행들은 편의성, 보안성, 범용성을 높인 대체 인증서를 출시·시행하고 있다.하나은행은 모바일금융 앱 ‘하나원큐’를 출시하면서 은행권 최초로 얼굴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이에 따라 얼굴 인증만으로 1초만에 로그인이 가능해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OTP없이 쉽고 빠른 금융 거래가 가능하다.KB국민은행의 ‘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대전·세종의 전국 최고 수준 대출증가율은 급등한 부동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23일 한국은행(이하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들어 대전의 예금은행 대출액은 2조 6296억원(8월말 기준)으로 지난해말대비 7.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세종은 7188억원으로 지난해말대비 8.16% 증가하며 서울(10.5%), 광주(10.0%)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대출증가율을 기록했다.충남과 충북은 각각 5.87%, 5.27% 증가했다.이는 2018년말~지난해 8월까지의 대출증가율 대전 3.69%, 세종 2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는 19일 아산시 소재 선도농협 김치가공공장에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돕고 돌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김장김치 나눔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등 사회적 환경요인으로 인해 김장비용 부담이 가중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의 부담을 덜고 월동준비에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자 완성김치 1만 5000㎏(1500박스)을 돌봄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김장나눔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충남농협을 구현하고 코로나19 극복 및 김장김치 수혜가정을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저축은행의 고금리 상품들이 사라지고 있다. 초저금리 상황에 상대적으로 고금리상품이 많은 저축은행으로 수신이 몰리면서 수익성·건전성 관리 등을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19일 지역 저축은행권에 따르면 충청권 최고금리 상품은 웰컴 저축은행의 e정기예금 2.10%, 상상인플러스 저축은행의 비대면정기예금 2.01%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비대면상품을 제외하고 창구에서 가입할 수 있는 최고 예금금리는 OK저축은행의 OK 안심정기예금 2.0%로 2% 이상의 ‘상대적 고금리 상품’은 불과 6개에 불과하다. 지난 9월 2.26~2.3%까지 인상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은행들이 ‘울고 웃는’ 모습이다. 초저금리는 은행들의 예대마진 감소로 이어져 수익성이 악화되지만 한편으로는 초저금리에 투자처를 잃은 자금들이 요구불예금으로 몰려 수익성이 개선된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18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의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대전·세종·충남지역의 여신(은행에서 돈을 빌림)은 8조 203억원(8월 기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대비 8.9% 증가한 수치로 가계·기업대출이 각각 4.3%, 15.9%, 지역별로는 대전 9.9%, 세종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신용대출 규제를 앞두고 대출을 미리 받아놓으려는 막차 수요가 은행에 몰리고 있다.금융당국이 오는 30일부터 고소득자 신용대출 총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차주별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40% 이하로 막는 새로운 대출 규제를 시행하기로 하자 일부 은행의 온라인 창구는 접속자가 몰려 마비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17일 은행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지난 13일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발표한 뒤 신용대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카카오뱅크는 15~16일 신용대출 신청 고객이 일시적으로 몰리면서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신용협동조합(이하 신협)의 영업구역 확대로 상호금융 서비스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상호금융권의 치열해질 경쟁으로 금융소비자와 조합원들은 보다 유리한 대출, 예·적금 상품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6일 지역 신협에 따르면 신협의 영업(대출)구역 확대가 연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그동안 시·군·구로 제한됐던 신협의 대출구역이 대전·세종·충남, 충북 등 전국 10개 권역으로 확대된다.이에 따라 보다 넓은 범위의 우량고객·기업에게 대출이 가능해진다.또 초저금리 시대에 상대적 고금리와 조합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재난 수준에 이른 신종 전화금융사기범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전화금융사기범죄 수법이 날로 지능화되고 피해가 끊이지 않으면서 금융위원회와 지자체는 10일 메신저피싱을 유의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12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올들어 발생한 메신저피싱 피해건수와 금액은 6799건, 297억원(9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각각 14.6%, 2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메신저피싱이란 카카오톡, 문자(SMS) 등의 메신저로 지인을 사칭하고 자금이체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신종 전화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잔돈으로 저축할 수 있는 짠테크(소액으로 재테크) 상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소비자는 소액으로 부담 없이 저축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은행은 잦은 거래빈도로 향후 주요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잔돈 모으는 저축 상품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9일 지역 은행권에 따르면 결제 후 남는 잔돈이나 소액으로 저축할 수 있는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일일 3만원 이내의 금액을 다양한 플랜을 정해 저축할 수 있는 ‘우리 200일 적금’을 선보였다. 소비자의 플랜에 맞게 매일 특정금액을 자동적립, PUSH를 눌러 한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최근 시중은행의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 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자영업자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경영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시중금리가 앞으로 상승할 요인이 많아 자영업자의 이자부담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9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3.02%로 전월(2.71%) 대비 0.31%p 증가했다. 은행별로 보면 우리은행이 9월 3.43%에서 지난달 3.62%로 0.19%p 높아졌다. KB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환테크 수단으로 외화보험을 가입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외화보험은 환율·해외 금리가 변동하면 매달 납입하는 보험료·만기환급금이 달라질 수 있고 보험금 지급시점이 특정돼 해약 외에는 소비자의 대처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8일 지역 보험업계에 따르면 외화보험의 수입보험료는 2017년 3230억원에서 지난해 9690억원 크게 오른데 이어 올해는 상반기 기준 757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액의 78%를 훌쩍 넘어서고 있다. 외화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와 판매상품도 2017년 3개사, 5개 상품에서 올해는 10개사, 21개 상품으로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시중은행이 속속 장기 고정금리형 정책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인 적격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최근 고정금리형 적격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했다.기신청된 대출 건에 대해서만 오는 30일까지 실행할 예정이다.하나은행은 역시 오는 30일부터 금리고정형 적격대출을 중단한다.오는 27일 이전에 신청해 승인받은 대출건만 받을 수 있다.적격대출은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재원 공급을 위해 유동화에 적합하도록 사전에 정해진 조건을 충족하는 대출이다. 은행이 자체 대출보다 낮은 이율로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사상 초유의 초저금리 기조로 '저축→주택 구매→노후 준비'로 이어지는 재산 축적의 공식이 사라졌다. 취업난, 대학 등록금, 생활비 등을 뚫고 젊은 시절 저축으로 돈을 모아도 천정부지로 치솟은 주택값에 대출 없이 집을 사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은행권 예금 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이다. 지난 8월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 가중평균)는 연 0.81%였다. 지난 6월(연 0.89%) 처음 0%대에 진입한 이후 석 달 연속 내리막을 걸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대폭 낮춘 영향이다. 예금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사각지대 발생 우려와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당국의 감독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상호금융권 내에서도 신협을 제외한 지역 농축수협, 우체국 등을 적용대상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소비자보호법(이하 금소법) 적용대상에는 은행, 저축은행, 보험사, 신협, 금융투자업체, 여신전문회사, 대형 대부업체만을 포함했다. 상호금융기관 중 신협만 금융당국의 감독과 조치를 받고 지역 농축·수협과 새마을금고, 우체국은 금융당국에서 강제할 수 있는 권한이 없기 때문이다. 이들은 현행법상 소관부서인 농림축산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온라인·디지털 금융의 발달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쏟아지고 있다. 각 금융업계마다 달라진 서비스와 기능을 이유로 매번 새로운 앱을 출시하지만 오히려 소비자들의 혼란만 커진다는 지적이다. 2일 지역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 보험, 카드 등 각 금융업계에서 제공하고 있는 앱은 수 십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은행은 △스타뱅킹 △스타뱅킹 미니 △리브메이트 △KB 스타알림 △리브 △KB 스마트원통합인증 △리브똑똑 등이 있다. 신한은행은 △쏠(SOL) △SOL알리미 △신한 PONEY △신한 S부가세, 우리은행은 △우리WON뱅킹 △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보험금 청구가 많을수록 보험료가 오르는 실손보험이 출시될 전망이다. 하지만 국민 대다수는 기존 실손보험에 가입한 상황에서 실효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손해율이 오르면 보험업계의 노력없이 항상 소비자에게만 부담을 전가하게 된다는 지적이다. 2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금 청구가 많을수록 보험료를 할증하는 실손보험 상품구조 개편 방안이 이달 중 발표된다. 이에 따라 급여·비급여 보장 분리, 비급여 진료 이용량과 연계된 보험료 할증·인하, 본인 부담률 상향, 연간 보장한도 축소 등을 담은 4세대 실손보험이 출시될 전망이다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2분기 이래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부쩍 증가하는 가운데 일부 보험사를 중심으로 은행보다 더 나은 금리를 제시하고 있다. 은행들이 신용대출 조이기에 들어간 동안 보험사들의 신용대출 금리가 3%대까지 떨어지면서 '은행 금리가 제일 싸다'는 통설은 옛말이 됐다. 2일 생명보험협회의 지난달 대출 공시에 따르면 생명보험 각사의 분할상환방식 아파트담보대출 상품의 최저금리(고정·변동)는 2.43~3.08%에 분포했다. 생명보험 각사가 공시한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는 △삼성생명 2.43~5.01% △신한생명 2.56~3.76% △교보생명 2.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청권 가계·기업들의 여신 증가세가 지속되며 ‘빚의 늪’에 빠져드는 모양새다. 코로나19(이하 코로나)가 재확산되면서 얼어붙은 소비심리에 기업들은 빚으로 버티고, 가계는 부동산 규제와 주식열풍, 경제난으로 여신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27일 한국은행(이하 한은) 대전충남본부의 ‘8월 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충청권의 여신 증가세는 지속됐다.대전·세종·충남의 금융기관 수신은 지난 7월 8402억원에서 8월 -4875억원으로 감소했다. 초저금리에 저축성예금의 이탈이 계속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속도조절에 나섰다.신용대출이 최근 크게 늘어나 여유가 줄어든데다, 주담대는 금융당국이 원하는 대출이 아닌 만큼 크게 늘렸다간 또다시 경고를 받을 수 있다는 판단 등에 따른 것이다.27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16일 신규취급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기준)가 연 2.62~3.87%로 집계됐다.지난 7월(2.29~3.54%)과 비교하면 최저·최고금리가 각각 0.33%p씩 올랐다.같은 기간 KB국민은행도 연 2.29~3.54%에서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