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드래곤의 '뭉클한 우정' 그 마지막 이야기 장편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3'…투슬리스 러브라인도 눈길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종족을 뛰어넘은 우정은 마음을 깊게 울린다. 그 우정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면 더욱 그렇다. 바이킹족 인간과 전설 속 동물인 드래곤의 우정을 그린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가 오는 30일 개봉하는 3편을 끝으로 여정을 마무리한다. 1편과 2편은 큰 인기를 끌었고 TV 시리즈로도 만들어졌다. 1편이 나온 지 4년 후에 2편이 개봉했고, 다시 5년이 흐른 뒤 3편이 선보인 만큼 히컵과...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올해 극장가의 흥행을 이끌 대작 영화들이 설 연휴에 포진했다. 연휴가 6일에 달하는 만큼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할 수 있도록 6개 영화를 추려봤다. '극한직업'은 2014년 '스물'로 영화계를 뜨겁게 달군 이병헌 감독의 코미디 작품이다. 흥행 보증수표로 꼽히는 배우 류승룡을 필두로 '범죄도시'로 얼굴을 알린 진선규와 이하늬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 극한직업은 마약 검거 경찰반이라는 설정으로 불철주...
코미디 영화의 저력…'극한직업'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영화 '극한직업'이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개봉일인 전날 36만8천335명을 불러모으며 '말모이'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는 역대 코미디 영화와 역대 1월 개봉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라고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전했다. 스크린 수는 1천552개, 상영횟수는 8천459회로 전날 상영한 영화 중 가장 많았다. 이 영화는 해체 위기의 마약반 형사 5...
'내안의 그놈' 이수민 "영화 사랑받아서 얼떨떨해요"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내 안의 그놈'의 현정이는 제가 성장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캐릭터죠." 배우 이수민(18)이 영화 '내 안의 그놈'으로 첫 영화에 도전했다. 그는 극 중 동현(진영 분)과 몸이 바뀐 판수(박성웅)와 그의 첫사랑 미선(라미란) 사이의 딸인 현정을 연기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만난 이수민은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괴롭힘을 당하는 현정이에게 연민을 느끼기도 했고 적극적인 면에서는 배울 점을 찾기도 했어요. 단순한 것도 매력...
'로마'·'더 페이버릿' 아카데미상 10개 부문 후보…'버닝' 탈락(종합2보) '스타 이즈 본' 8개부문 후보…슈퍼히어로 영화 '블랙팬서'도 작품상 경합 넷플릭스의 '로마' 작품·감독·각본·여우주연 등 주요부문 후보 올라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멕시코시티 로마지구 평범한 삶의 궤적을 시적인 은유로 그려낸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흑백영화 '로마'(Roma)와 18세기 영국 앤 여왕을 둘러싼 왕실 여자들의 색다른 코미디 '더 페이버릿'(The Favourite)이 2019 아카데미상(오스카) 최다인 10개 부문 후...
이수진 감독 '우상'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섹션 초청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한석규·설경구·천우희가 주연한 영화 '우상'이 2월 7일 개막하는 올해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다. 22일 배급사 CGV아트하우스에 따르면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은 새로운 시각과 사회적 메시지가 담긴 작품을 주로 엄선해 소개하는 부문으로, 그동안 한국영화로는 '부당거래'(2011), '국제시장'(2015), '죽여주는 여자'(2016) 등이 초청됐다. '우상'은 아들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정치 인...
주지훈 "'킹덤', 굉장히 와일드하고 스펙터클하다" 김은희 작가 "2011년부터 기획…역병으로 시대 아픔 표현" 넷플릭스 첫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25일 공개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송은경 기자 = "가을에 괴질이 유행하여 서쪽에서부터 들어왔는데 열흘 사이에 도하에서 발생한 사망자의 수효가 수만 명에 달하였다."(순조실록, 순조 대왕 행정) 장르극을 대표하는 김은희 작가의 신작,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은 이 한 줄에서 시작했다. 김 작가는 21일 인터콘티넨탈 코엑스 서울에서 열린 '킹덤' 제작발표회에서 "2011년부터 기획...
'말모이' 개봉 11일째 200만 관객 돌파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영화 '말모이'가 개봉 11일째인 20일 오전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이날 밝혔다. 우리말이 금지된 시대인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 분)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을 모으는 과정을 그린 '말모이'는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주연 배우들과 감독은 관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인증샷을 공개했다. dylee@yna.co.kr (끝)
아카데미상 후보작 22일 발표…이창동 '버닝' 최종후보 될까 예비후보 이어 최종후보 5편에 도전…멕시코영화 '로마' 등 경쟁자 최다 후보작 예상에선 '스타 이즈 본', '보헤미안 랩소디' 강세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영화계 최고의 영예인 제91회 아카데미상(오스카) 후보작이 22일(현지시간) 발표된다. 발표 시간은 미 동부시간 오전 8시20분, 서부시간 오전 5시20분이다.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후보작 발표 실황을 생중계한다.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2월 24...
진선규 "사람 찌르는 조폭이 아니라 유쾌한 역할이라 끌렸죠" '극한직업'서 코믹 도전…"무명에서 주연으로, 고향 친구들이 좋아해"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불과 1년여 년 전만 해도 무명 배우였다. 작은 배역이라도 따내기 위해 숱한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오디션을 보지 않고도 역할 제안을 받을 수 날만을 꿈꿨다. 까마득히 멀게만 느껴졌던 꿈은 현실이 됐다. 영화 '극한직업'에서 주연으로 이름을 올린 배우 진선규(42) 이야기다. 그와 함께 일해본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너무 착하고,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고....
영화 '내안의 그놈', 베트남·일본 등에 판매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영화 '내안의 그놈'이 베트남과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에 판매됐다. 이 영화 배급사인 TCO㈜더콘텐츠온, ㈜메리크리스마스는 '내안의 그놈'이 오는 18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개봉한다고 16일 밝혔다. 영화 관계자는 "베트남은 한국영화 리메이크 붐이 일어날 정도로 최근 한국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끄는 시장으로 특히 코미디에 대한 수요가 높아 '내안의 그놈' 역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영화는 일본과 대만, 인도네시아에도 ...
타인의 일상을 엿보다…영화 '창간호'와 '얼굴들'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타인의 일상을 지켜보는 것 같은 독립영화 두 편이 일주일 간격으로 관객을 찾는다. 영화 '창간호'와 '얼굴들'. 두 영화의 형식과 주제는 분명 다르지만, 관객에게 다른 사람의 일상을 대리 경험하게 한다는 점에서 공유하는 지점이 있다. 오는 17일 개봉하는 '창간호'는 '대리 드라이버', '이혼합시다', '양가성의 법칙', '미안해', '삼선의원' 등 다섯 개 단편으로 이뤄진 옴니버스 영화다. 이 중 '대리 드라이버'와 '양가성의 법칙'은 누구나...
한효주, 영화 '본' 시리즈 스핀오프 드라마 출연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배우 한효주가 영화 '본' 시리즈의 스핀오프 드라마, 유니버셜 본 프랜차이즈 작품인 '트레드 스톤'에 캐스팅됐다고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가 15일 밝혔다. '트레드 스톤'은 영화 '본' 시리즈에서 등장한 비밀 조직으로, 미국 CIA가 서류상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요원들을 훈련해 만드는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인기 미국드라마 '히어로즈' 시리즈를 만든 팀 크링이 각본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라민 바흐러니 감독이 연출을 맡는...
기발한 설정·소소한 웃음…영화 '극한직업' ·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마약반 형사들이 범죄조직을 잡으려 치킨집을 위장 창업했다가 맛집으로 소문나면서 수사는 뒷전으로 밀린다. 이 한 줄 요약은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극한직업'의 대부분 설명해준다. 기발한 설정으로 흥미를 한껏 끌어올린 뒤 준비한 웃음 메뉴를 선보인다. 설정이 재미있다고 형사들이 상영 시간(111분) 내내 통닭만 튀길 수는 없는 노릇. 개성 강한 캐릭터와 배우들 개인기가 이야기 공백을 메운다. 반장 역을 맡은 류승룡을 필두로 이하늬, 진선규, 이동...
메건 폭스, 한국영화 '장사리 9.15' 촬영 위해 내한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할리우드 배우 메건 폭스가 한국영화 '장사리 9.15' 촬영차 내한했다. 8일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메건 폭스가 "지난 6일 내한해 현재 남양주 종합촬영소에서 촬영 중"이라고 밝혔다. '장사리 9.15'는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위해 양동작전으로 진행한 '장사상륙작전'을 다룬 작품이다. 학도병으로 구성된 772명이 문산호를 타고 장사리에 상륙해 국도 제7호선을 봉쇄하고 조선인민군 보급로를 차단하는 데 성공하고 철수한 작전이...
'보헤미안 랩소디' 골든글로브 2관왕…작품상·남우주연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전설적인 록밴드 '퀸'과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삶과 노래를 그린 '보헤미안 랩소디'가 올해 골든글로브 2관왕을 차지했다.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6일(현지시간) 미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라미 말렉)을 수상했다. 보헤미안랩소디는 평론가·관객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은 '스타 이즈 본', '블랙 팬서', '블랙클랜스맨',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
영화 '버닝' 스티븐 연, 美비평가협회 최우수조연상 수상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에 오른 '버닝'이 또 하나의 수상 소식을 전했다. 6일(현지시간) LA타임스에 따르면 이창동 감독의 '버닝'에 출연한 재미 한인 배우 스티븐 연(35)은 미국비평가협회(The National Society of Film Critics) 최우수조연상을 수상했다. 스티븐 연은 일본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한 '버닝'에서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와 ...
950만명 넘긴 '보헤미안 랩소디'…1천만명 돌파할까 외신들, 한국과 일본서 부는 '보랩' 열풍 조명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1천만 고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PMC: 더 벙커'를 제치고 3위를 기록했다. 총관객 수는 954만7천400명. 1천만명까지는 45만명가량 남았다. 최근 이 작품 평일 관객 수는 3만명 선, 주말 하루는 7만명 수준이다. 오는 9일 '말모이' '내 안의 그놈' '그린북' 등 신작이 일제히 ...
영화 '국가부도의 날' 불법 유포에 강경 대응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영화 '국가부도의 날'이 불법 영상 파일로 유포·다운로드되자 제작사가 강경 대응에 나섰다. 4일 제작사 영화사 집에 따르면 이 영화의 IPTV와 디지털케이블TV를 통한 VOD 서비스가 지난달 28일 시작된 이후 영상이 SNS와 유튜브,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유통 중이다. 영화사 집은 "영화의 본편 영상을 무단으로 게시, 배포, 유통, 공유하거나 다운로드하는 행위는 심각한 범법 행위"라며 "해당 게시물에 대한 신고 및 경고 조치는 물론 경찰서 사...
황당한데 빵 터진다…영화 '내 안의 그놈'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조폭 출신 엘리트 기업인과 '왕따' 고교생이 서로 몸이 바뀐다. 설정만 보고 일찌감치 기대를 접고 봤다간 저도 모르게 빵빵 터지는 웃음에 당황할 수 있다. 오는 9일 개봉하는 영화 '내 안의 그놈' 이야기다. 한국영화 단골 소재인 조폭 코미디물에다, 등장인물 간 서로 몸이 바뀌는 '체인지업 무비' 장르를 접목했다. 이런 영화의 성패는 배우들이 바뀐 인물을 얼마나 능청스럽고, 그럴듯하게 연기하느냐에 달렸다. 보는 이들의 손발이 오그라드는 순간, 코미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