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덕분에 9월 韓영화 관객수 580만명↑…"내실은 못 챙겨"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지난달 추석 연휴가 끼면서 극장 관객 수가 작년 9월보다 400만 명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00억 원대 한국영화 4편이 동시에 개봉하면서 4편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내실을 챙기지는 못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9월 한국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관객 수는 작년 9월보다 409만 명(32.2%↑) 늘어난 1천681만명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41.8% 급증한 1천440억원으로 집계됐다...
'암수살인', '베놈'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김윤석·주지훈 주연 영화 '암수살인'(김태균 감독)이 마블영화 '베놈'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수살인'은 전날 9만5천35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19만4천780명. '암수살인'은 지난 3일 개봉과 함께 2위로 출발해 줄곧 '베놈'에 밀렸으나, 개봉 8일째 처음으로 역전했다. 감옥에서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그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
어촌에 정착한 6명의 외지인…인간 본성 다룬 영화 '양의 나무'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평화롭고 한적한 어촌에 외지인 6명이 잇따라 이주한다. 오랜만에 맛보는 듯 라면을 허겁지겁 먹는 남자, 옷에 곰팡내가 날까 신경 쓰는 여자, 눈에 깊은 상처가 있는 노인 등 모두 오랜 시간 세상과 담쌓고 지낸 듯 보인다. 이들의 정착을 돕던 시청 직원 쓰키시에(니시키도 료)는 그들이 모두 가석방된 살인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일본영화 '양의 나무'(요시다 다이하치 감독)는 꽤 흥미로운 설정에서 출발한다. 모범수로 가석방된 6명...
'암수살인' 개봉 7일째 200만명 돌파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김윤석·주지훈 주연의 범죄실화극 '암수살인'이 개봉 7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급사 쇼박스는 9일 '암수살인' 누적 관객 수가 200만5천32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약 80억 원의 총제작비가 투입된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200만 명 선이다. 영화는 추가 살인을 털어놓은 강태오(주지훈 분)의 말을 믿고 '암수살인'(피해 신고가 접수되지 않아 공식통계에 잡히지 않은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형사 '김형민'(김윤석 분)의 집념을 그린다. 기존 형...
야기라 유야 "이창동 감독과 작품하고 싶어" 최연소 칸 남우주연상, 부산영화제 참석 (부산=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이창동 감독 작품 '밀양'의 메이킹 필름을 무척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창동 감독님 영화에 꼭 나가고 싶습니다." 2004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아무도 모른다'로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서 최연소 남우주연상 수상자가 된 야기라 유야가 신작 '여명'으로 올해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8일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여명' 기자 간담회에서 야기라 유야는 가장 좋아하는 한국 배우로 송강호를, 가장 좋...
[박스오피스] '베놈' 5일째 정상…200만 돌파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베놈'이 개봉 후 5일째 1위 자리를 지키며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같은 날 개봉한 '암수살인'은 뒤를 바짝 쫓으며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놈'은 주말 이틀(6∼7일)간 91만2천659 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208만983 명을 기록했다. 영화는 '마블 코믹스' 간판 히어로 '스파이더맨'의 숙적 '베놈'을 주인공으로 한다. 진실을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는 열혈 기자 '에디 ...
'안시성' 개봉 18일째 500만 돌파 (부산=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영화 '안시성'이 개봉 18일째인 6일 관객 5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뉴가 밝혔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신과함께-인과연' ,'독전'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흥행 성적이다. '안시성'은 고구려 시대 20만 당나라 대군에 맞서 안시성 성주 양만춘과 5천 명의 군사들이 88일간 싸워 이긴 안시성 전투를 그린다. 총제작비는 220억 원으로, 손익분기점(극장 수익 기준)은 580만명이다. 이 작품은 지난달 19일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다 ...
장률 감독 "박해일이 자꾸 떠오르네요" 부산영화제 초청작 '군산…'으로 박해일과 세 번째 호흡 (부산=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한국에 몇 년 있으면서 제일 많이 생각나는 사람이 박해일입니다. 친구가 됐다고 생각해서인지 자꾸 떠오르네요."(장률 감독) "친근하지만 속을 절대 알 수 없는 점이 매력적인 분이시죠."(박해일) 장률 감독과 박해일이 부산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영화 '군산:거위를 노래하다'(이하 군산)로 부산을 찾았다. 두 사람은 '경주'(2013), '필름시대사랑'(2015)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
'어벤져스'와 다르다…소니-마블 세계관의 선봉장 '베놈'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마블'이 돌아왔다. 지난 7월 '앤트맨과 와스프'로 국내 관객 544만7천825 명을 불러들인 지 약 3개월 만이다. 이번 작은 '어벤져스'로 대표되는 기존 마블 영화와는 여러모로 결을 달리한다. '정의의 히어로가 평화를 위협하는 악당을 물리친다'는 히어로 물의 기본 서사를 완전히 뒤집고 악당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수십 년간 '마블 코믹스'를 대표하는 히어로였던 '스파이더맨'의 숙적 '베놈'이 그 주인공이다. 성인 남성의 배가 넘는 ...
강성했던 고대사 표상으로 인식된 안시성 안시성주 양만춘은 조선 문헌에 처음 등장 랴오닝성 '영성자산성'으로 위치 추정하나 확실치 않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추석 연휴 극장대전에서 주도권을 잡은 뒤 관객 500만 명을 향해 순항 중인 영화 '안시성'은 645년 고구려가 안시성에서 당나라 군대를 격파한 안시성 전투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영화는 연개소문이 주도한 쿠데타에 동참하지 않은 양만춘이 용맹하고 따뜻한 리더십을 발휘해 군사 5천 명으로 20만 대군을 무찌르는 모습을 그린다.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긴박하고 흥미진진...
'그녀말' 표절 논란에 SBS "근거없다…법적 대응 할 것"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SBS가 주말극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의 표절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29일 SBS는 입장을 내고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이 일본 드라마 '아름다운 사람'을 표절했다는 드라마 제작사 DK E&M의 주장은 저작권법상 아무런 근거가 없는 주장이며 일고의 가치조차 없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다"고 밝혔다. 이날 앞서 드라마 제작사 DK E&M에 의해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의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DK E&M은 "일본 드라마 '아름다...
안시성 400만 돌파…개봉 11일째 1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고구려와 당의 안시성 전투를 다룬 영화 '안시성'이 개봉 11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안시성' 홍보대행사는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누적 관객 수가 400만219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안시성은 지난 19일 개봉 이후 11일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으며, 개봉 5일째 100만, 6일째 200만, 8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날 안시성에 출연한 배우 조인성·남주혁·박성웅·엄태구·박병은·오대환·정은채 등은...
'셜록 놈즈' 스티븐슨 감독 "'놈놈놈' 송강호 열혈팬"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저는 송강호 배우의 열렬한 팬입니다.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영화예요." 2008년 '쿵푸팬더'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르고 한국에서만 467만 관객을 동원한 존 스티븐슨 감독이 10년 만에 애니메이션 '셜록 놈즈'로 돌아왔다. 한국 영화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스티븐슨 감독은 2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영화계에 관해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영화산업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빅 3' 혈전 치른 추석 극장가…실익은 '글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올 추석 극장가는 연휴가 5일이나 이어진 데다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이 '문화가 있는 날'이 되면서 이례적일 정도로 치열한 혈전이 벌어졌다. '안시성', '명당', '협상'의 국산 대작 '빅 3'와 할리우드 공포영화 '더 넌'이 연휴 직전인 19일 일제히 개봉해 정면 승부를 벌였고, 마동석·김영광 주연 코믹물 '원더풀 고스트'가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합류했다. 격전 결과 '안시성'이 다른 경쟁작을 누르고 추석 대전 승자로 자리 잡았다. 2...
"때를 기다렸다"…'포스트 추석' 노리는 영화들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올 추석 극장가는 '안시성', '명당', '협상' 등 국산 대작 '빅 3'에 공포영화 '더 넌'까지 가세해 그야말로 격전이 벌어졌다. 연휴가 닷새나 이어지면서 내로라하는 대작들이 대목을 노리고 추석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그러나 '파이'도 크지만 '입'이 동시에 몰린 만큼 실익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이에 치열한 전장에 뛰어들어 힘을 빼는 대신 조용히 때를 기다리며 출격 태세를 가다듬은 영화들도 있다. 바로 다음 달 3일 ...
추석 극장가 승자는 '안시성'…300만명 돌파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영화 '안시성'이 추석 연휴 극장가를 평정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과 배급사 뉴에 따르면 '안시성'은 개봉 8일째인 이날 누적 관객 3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신과함께-인과연'에 이어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과거 추석 연휴 시즌 개봉해 최종 1천만 명을 넘긴 '광해, 왕이 된 남자'(2012)는 개봉 11일째 3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19일 개봉한 '안시성'은 다른 경쟁작들과 비슷하게 출발했...
안시성 개봉 6일째 관객 200만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고구려와 당의 안시성 전투를 다룬 영화 '안시성'이 개봉 6일째인 24일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안시성' 홍보대행사는 이날 저녁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누적 관객 수가 200만2천360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가 140만9천500 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날 하루 적어도 60만 명 이상 관람한 것으로 추산된다. 배우 조인성·남주혁·엄태구·박병은과 김광식 감독은 이날 2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무대인사 중 감...
어른을 위한 감성 동화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곰은 아마도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곰돌이 푸'일 테다. 항상 낙천적이고 느릿느릿 말하고 행동하며 꿀단지를 손에서 놓지 않는 푸는 본래 영국의 작가 앨런 알렉산더 밀른이 쓴 소설 속 캐릭터다. 디즈니의 세 번째 '라이브액션' 작품인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는 우리가 익히 아는 기존 애니메이션과 두 가지 점이 크게 다르다. 첫째는 애니메이션이 아닌 실사 영화라는 점이다. '라이브액션'이라는 타이틀 자...
'안시성' 감독 "하루 1억원씩 투입…현대전처럼 그리고 싶어"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원래 스펙터클한 영화를 좋아했어요. 드라마와 캐릭터를 넘어 시각적 요소를 집어넣어야 재밌는 영화라고 생각했죠." '안시성' 김광식(46) 감독이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했다. 그것도 그동안 스크린에서는 한 번도 다룬 적이 없는 고구려 안시성 전투를 다룬 영화다. 순제작비만 185억 원이 투입됐다. 10억~30억 원대가 들어간 그의 전작 '내 깡패같은 애인'(2010), '찌라시: 위험한 소문'(2014)과는 제작비 면에서 비교가 안 ...
[주말극장가] '안시성' 이틀째 1위…'명당' 2위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영화 '안시성'이 이틀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안시성'은 전날 13만2천923명을 불러들이며 이틀 연속 1위에 올랐다. 8만9천874명이 관람한 '명당'은 2위를 차지했다. '안시성'과 '명당'의 격차는 개봉 첫날 1만4천명에 불과했으나, 이틀째는 4만3천명으로 벌어졌다. '안시성'은 오전 8시 현재 실시간 예매율 1위(34.6%)를 달려 이번 주말에도 정상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