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에 찾아온 한일합작 감성영화 '나비잠' '대관람차'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한국의 감독·배우가 일본을 배경으로 일본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영화 두 편이 국내 관객을 찾아온다. '고양이를 부탁해', '말하는 건축가'를 연출한 정재은 감독은 신작 '나비잠'에서 '러브레터'로 한국 관객에게도 친숙한 나카야마 미호와 호흡을 맞췄다. 상대 한국 배우로는 김재욱이 출연한다. 백재호·이희섭 감독이 공동연출한 '대관람차'는 2인조 혼성 벤드 '더 자두' 멤버인 강두가 일본 배우 호리 하루나, 스노우 등과 함께 연기했다. 두 ...
'암수살인' 김태균 감독 "살인범 아닌 피해자에게 집중"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지금까지 형사와 살인범을 다룬 영화는 형사가 살인범을 추적하는 과정에 집중했죠. 하지만 살인범이 아닌 피해자에게 집중하는 형사의 모습을 담고 싶었습니다." 10월 개봉 예정인 김태균 감독 신작 '암수살인'은 무엇보다 낯선 제목으로 관객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암수살인은 암수범죄(暗數犯罪)의 일종으로 실제로 범죄가 발생했지만, 수사기관이 파악하지 못했거나 증거불충분 등의 이유로 공식 범죄통계에 잡히지 않는 범죄를 뜻한다. 김 감독은 28일...
[박스오피스] '너의 결혼식' 1위…'신과함께2' 역대 13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국산 대작 영화들의 관객몰이로 달아올랐던 극장가의 숨 고르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보영·김영광 주연 멜로 영화 '너의 결혼식'은 주말 이틀(25∼26일)간 55만1천138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후 5일째 1위 자리를 지킨 이 영화는 전날까지 누적 관객 90만1천217 명을 동원하며 10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영화는 고3 때 처음 만난 두 남녀의 10여...
추석 연휴 극장가 여름만큼 뜨겁다…한국영화 4파전 '물괴' '안시성' '명당' 사극 대전에 현대극 '협상' 가세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폭염과 함께 뜨거운 여름 성수기를 보낸 극장가가 벌써 추석 준비에 들어갔다. 올해 추석 연휴는 대체휴일을 포함해 닷새(9월 22~26일)를 쉴 수 있다. 징검다리인 27~28일에 휴가를 낸다면 최장 열흘간 연휴가 이어진다. 극장가는 추석 전인 9월 13일부터 30일까지 약 1천100만∼1천300만 명이 극장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객 규모는 지난해 추석 연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변혁 감독 "욕망의 노예가 되지 말자는 각성, 말하고 싶었다" '상류사회'로 9년 만에 연출 복귀 "악플러 고소, 영화로만 평가받고 싶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영화 '인터뷰' '주홍글씨'로 유명한 변혁 감독(성균관대 영상학과 교수)이 신작 '상류사회'로 돌아왔다. 2009년 옴니버스 영화 '오감도' 이후 9년 만이다. 신작은 상류사회에 진입하려는 부부의 욕망과 좌절을 그린다. 우연한 기회에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게 된 대학교수 태준(박해일)과 그의 아내이자 재벌가가 운영하는 미술관의 부관장인 수연(수애)이 주인공...
영화보다 더한 현실에 식상해진 '상류사회'의 민낯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평범한 사람은 도저히 닿을 수 없는 그들만의 세상. 가장 화려하고 달콤한 동시에 가장 추악하고 썩어 있는 곳. 그곳의 문이 열린다면 당신은 그곳으로 들어갈 텐가 혹은 발길을 돌려 자신의 자리로 돌아갈 텐가. 변혁 감독 신작 '상류사회'는 '하녀'(2010년), '돈의 맛'(2012년), '내부자들'(2015년)에 이어 또 한 번 재벌과 권력층만의 은밀한 세상을 소재로 삼았다. 이 영화가 파헤친 상류사회 민낯은 앞선 작품들과 대동소이하다. 돈줄을...
'안시성' 김광식 감독 "젊고 섹시한 사극 액션 선보일 것"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기존 사극은 연령대 높은 배우가 장수 역할을 맡아 근엄한 모습을 보였는데 저는 젊고 섹시하고 현대적인 사극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액션신도 모던하게 만들었고 장수 역할도 젊은 배우들에게 맡겼습니다. 추석 극장가를 노리는 사극 '안시성'이 9월 19일로 개봉 일자를 확정 지었다. '안시성'은 645년 7월부터 9월까지 고구려의 안시성을 두고 황제 이세민이 직접 이끄는 당나라군과 고구려군이 맞붙은 '안시성 전투'를 스크린으로 옮긴 ...
[박스오피스] '목격자' 선두 수성…'공작' 400만 돌파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여름 극장가가 '목격자'와 '공작'의 2파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목격자'는 주말 이틀(18∼19일)간 63만3천30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36만5천415만 명으로 개봉 나흘째인 18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영화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목격한 '상훈'(이성민 분)의 내적 갈등을 그린다. 상훈이 범인의 보복을 우려해 경찰...
할리우드 대표 꽃미남·미중년 전성기를 다시 만나다 속편 개봉 앞둔 '탑건'ㆍ휘트니 휴스턴 추모 '보디가드' 재개봉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할리우드 원조 꽃미남 톰 크루즈와 미중년 케빈 코스트너 전성기 모습을 다시 확인할 기회가 찾아온다. 20대 초반의 젊다 못해 풋풋한 시절의 톰 크루즈를 만나는 '탑건',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특유의 깊이 있는 매력을 뿜어내기 시작한 케빈 코스트너 전성기가 담긴 '보디가드'가 재개봉한다. '탑건'은 내년 '탑건2' 개봉을 계기로, '보디가드'는 휘트니 휴스턴의 전기 다큐멘터리 '...
'문무겸비' 첩보액션 시리즈의 데뷔 '마일22'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대규모 차량 추격전과 실전을 방불케 하는 총격전, 화끈한 폭발 장면까지 액션 블록버스터가 갖춰야 할 모든 요소를 망라했다. 그런데도 닥치는 대로 때려 부수지 않고 탄탄한 스토리와 등줄기가 서늘한 반전까지 선보인다. '문무겸비' 첩보액션 시리즈의 데뷔라고 할 수 있겠다. '마일22'는 전 세계가 노리는 타깃을 90분 안에 22마일(35.2㎞) 밖으로 운반해야만 하는 이송작전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첫 장면은 미국의 평범한 주택가. 작전 실패율 ...
한국형 첩보영화 '공작' 북미 박스오피스 두드린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암호명 '흑금성'으로 불린 1990년대 실제 대북 공작원을 모델로 만든 한국형 첩보영화 '공작'이 북미 스크린에 도전장을 냈다. 17일(현지시간)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에 따르면 '공작'은 이날 미국 뉴욕, 시카고, 시애틀, 워싱턴DC와 캐나다 밴쿠버, 토론토 등 북미 전역에서 개봉했다. 앞서 로스앤젤레스(LA)와 부에나파크에서는 지난 10일부터 스크린에 올려 탐색전을 벌였다. '공작'은 '범죄와의 전쟁', '군도' 등을 제작한...
4D와 3면 스크린으로 되살린 괴물 상어 '메가로돈'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망망대해 한가운데 대형 탐사선이 밑바닥을 드러낸 채 전복됐다. 생존자들은 뒤집힌 배 위로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는 상황. 배가 파도에 흔들리자 의자가 리듬을 타듯 전후좌우로 움직인다. 눈을 감으니 실제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갑자기 전면에서 물방울이 튀고 바람이 일더니 거대한 상어가 수십 개 이빨을 드러내며 돌진해 온다. 200만 년 전에 멸종된 선사시대 상어 '메가로돈'이다. 15일 개봉하는 '메가로돈'은 영화와 접목한 ...
한국영화 최초 '쌍천만'…역사 쓴 '신과함께2' 초반 흥행 돌풍, '공작'에 걸려 한풀 꺾여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천만 영화는 하늘이 낸다.' 영화계 진리로 통하는 문구다. 14일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두 번이나 하늘의 점지를 받은 작품이 탄생했다. '신과함께' 시리즈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연재된 인기 웹툰을 영화로 옮긴 이 작품은 지난해 개봉한 '신과함께-죄와 벌'이 1천441만1천47명을 불러들이며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이어 속편인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이 이날 천...
'공작' 박스오피스 1위…'신과함께2' 오늘 천만 돌파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한국형 첩보영화 '공작'이 개봉 6일째인 13일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선두를 차지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작'은 전날 25만6천25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32만2천644 명이다. '공작'은 개봉 이후 줄곧 '신과함께2'에 밀려 2위에 머물렀으나 차츰 격차를 줄여가다 전날 역전에 성공했다. 황정민·이성민·조진웅·주지훈이 출연한 '...
천만 고지가 눈앞…'신과함께2' 어디까지 갈까 개봉 11일째 900만 돌파…12·13일 중 1천만 돌파 예상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개봉 첫날부터 흥행 돌풍을 일으킨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이 마침내 1천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11일까지 905만6천694 명을 동원한 '신과함께2'는 12일 또는 13일 중 누적 관객 1천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1·2편 '쌍천만 영화'가 탄생하는 것이다. 지난 1일 개봉한 이 영화는 첫날부터...
기주봉, 로카르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배우 기주봉이 11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폐막한 올해 제71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신작 '강변호텔'로 남우주연상(Pardo for best actor)을 받았다. 한국 배우가 로카르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기는 2015년 정재영이 홍 감독의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 이어 두 번째다. '강변호텔'은 홍 감독의 23번째 장편 영화로 한 중년 남성이 두 명의 젊은 여성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영화는 한국영화...
'신과함께2' 신기록 행진…개봉 9일째 800만 돌파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지난 1일 개봉한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이 개봉 9일째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9일 오후 7시 30분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으로 집계된 '신과함께2'의 누적 관객 수가 800만5천11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영화 사상 최단 기간에 8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으로 기존 기록은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있는 '명량'의 개봉 10일째였다. '신과함께2'는 개봉 첫날 124...
[박스오피스] '공작' 등 신작 공세 속 '신과함께2' 1위 수성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공작'·'맘마미아!2' 등 전날 개봉한 신작들이 대거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진입한 가운데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켜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과함께-인과 연'은 개봉 8일째인 전날 39만5천639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수를 773만5천448명으로 늘렸다. 전날 이 영화가 상영된 스크린은 1천458개로 7일 2천97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것과 비교하면 ...
오스카상에 '인기영화상' 신설…블록버스터 수상 길 열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인기 영화'에 대해 새로운 수상 부문을 만들기로 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할리우드 연예매체들에 따르면 아카데미 측은 인기영화 부문의 수상작 선정에 대해 세부 내역을 밝히지 않았지만, 박스오피스(영화 흥행수입)에서 큰 성공을 거둔 영화를 시상하는 부문을 별도로 만들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가칭 '인기영화상'으로 불리게 될 이 부문은 2020년 시상식부터 도입될 것으로 ...
여름 극장가 2라운드…'공작' '맘마미아!2' 가세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여름 극장가 스크린 대전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신과함께-인과연'(신과함께2)과 '미션임파서블:폴아웃'이 지난 7일 기준 734만 명과 579만 명을 각각 동원하며 초반 압승을 거둔 가운데 '공작', '맘마미아!2'등 기대작들이 가세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과함께2'가 실시간 예매율 1위(33.3%)를 지키고 있고, '공작'(22.7%)이 그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이에 따라 '신과함께2'와 '공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