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교비를 멋대로 사용한 대학을 감사한 뒤 ‘지방사립대’로 지칭,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국 대학 절반 가량이 비수도권에 있는 시점에서 교육부가 ‘지방사립대=방만운영’의 프레임을 씌웠다는 여론이 대학가에서 나오고 있다. 교육부는 27일 오전 11시 ‘지방사립대 1곳 종합감사 결과 발표’에 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발표에 따르면 A 대학 학교법인 이사 겸 총장은 수익용 예금 12억원을 유용하고 아버지인 설립자 겸 이사장은 딸을 서류상 직원으로 채용해 27개월 간 6000만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이사장은 1195차례에 ... [이형규]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조기착공을 위해 청양·부여·세종·공주·보령 5개 시·군이 손을 잡았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오시덕 공주시장, 김동일 보령시장, 이석화 청양군수, 이용우 부여군수는 27일 부여군청에 모여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조기착공을 위한 행정협의회'를 발족했다. 이날 개최된 행정협의회에서는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을 회장으로 선출하고 행정협의회 규약 승인의 건 등 4개 안건을 처리해 향후 충청산업문화철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충청산업문화철도는 총 연장이 89.2㎞로 보령, 부여, 청양, 공... [유광진 기자]
2년 2개월 닷새 만에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완공된 에펠탑. 파리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해친다고 극렬한 반대여론과 시위가 끊이지 않았다. 당초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하는 만국박람회 상징물로 조성되어 행사가 끝나면 철거하기로 한 것이 차일피일 미루어지는 사이 어느새 파리를, 프랑스를, 나아가 유럽을 표상하는 상징물이자 랜드마크가 되었다. 얼마 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에펠탑 2층 쥘 베른 식당으로 초청했듯이 에펠탑은 이제 단순한 기념물, 관광대상의 차원을 넘어섰다. 그러고 보니 세계 여러 나라들은... [충청투데이]
휴가가 절정에 이른 때이다. 이달 말부터 8월 중순 사이에 휴가가 가장 몰리고, 휴가를 계획하고 기다리면서 행복지수가 연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때라고 한다. 그런데 휴가를 마치고 오면 하나 같이 기대와 달리 고생담을 이야기하고, 집이 가장 좋다는 말을 한다. 기대만큼 잘 쉬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휴가가 쉼이 아니라 또 다른 일이거나 고생길이었다는 푸념이겠다. 한자 쉴 휴(休)자를 보면 사람이 나무 곁에 있는 형상이다. 제대로 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모습이다. 메튜 에들런드는 "얼마나 쉬느냐가 아니라 ... [충청투데이]
충청권을 동서로 잇는 충청산업문화철도(충청선)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관련 5개 지자체장의 행정협의회가 발족됐다. 보령, 부여, 청양, 공주, 세종시 조치원을 연결하는 총 89.2㎞노선으로 총 사업비 1조876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충남 서해안→백제문화권→실질적 행정수도인 세종시를 관통하면서 국토의 동서 교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남의 오랜 숙원 사업인 만큼 사업 추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충청선 구상의 역사는 깊다. 1999년 '21세기 국가철도망 구축 기본계획'에 포함됐음에도 우선순위에... [충청투데이]
정부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난 충북 청주와 괴산, 충남 천안 등 3기 시·군에 대해 27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충북 청주지역에는 지난 16일 시간당 최고 91.8㎜의 물 폭탄이 쏟아져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날 천안지역에도 평균 182.2㎜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 비로 충북지역 600억원, 천안지역 490억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은 청주가 90억원, 괴산 60억원, 천안 105억원이다. 이번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선포기준 액을 훨씬 초과했다. 정부가 서둘러 특별재난... [충청투데이]
지난 16일 이른 새벽 잠에서 깨어 보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날이 밝아 오면서 장대비가 쏟아지더니 하늘이라도 뚫린 듯 폭우로 변했다.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다. 무심천으로 향했다. 급격히 불어나는 무심천을 보며 상황이 심각해짐을 직감했다. 정말 한 순간이었다. 여기저기에서 침수를 알리는 전화가 빗발치기 시작했다. 평소 시청으로 향하는 길은 이미 침수로 인해 통행이 불가했고 어렵게 시청에 도착해 재난상황실로 향했다. 모니터로 목격한 청주시는 하복대 지역을 비롯해 흙탕물로 변해가고 있었다. 동료의원들에게 심각한 상황을 문자로 전... [충청투데이]
사상 최악의 물난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유럽으로 해외연수를 떠났던 충북도의회 의원이 자신을 비난하는 국민을 설치류(齧齒類)에 빗대 여론의 뭇매를 자초하고 있다. 연수를 떠났던 4명의 의원 중 한 명인 김학철 도의원은 진정한 사과는커녕, 또 다시 장문의 해명 글을 통해 궤변을 늘어놔 성난 여론에 기름을 붓고 있다. 자신의 잘못에 대한 반성보다는 국민을 설치류인 "레밍(lemming) 같다"고 말한 그의 잇단 망언은 수해로 상처입은 도민들의 가슴에 또 다시 대못을 박는 망동과 다름 아니다. 자유한국당에서 그를 제명했지만, 국민의 ... [나인문 기자]
순천향대는 고용노동부 지원사업인 일학습병행제 계약학과의 하나인 화학공학과와 자동차산업공학과 등 4개 계약학과를 대상으로 2017학년도 2학기를 앞두고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대학관계자는 계약학과와 일학습병행제 계약학과는 직장인 재직자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대학이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이 소속 직원의 등록금 전부 또는 일부를 부담하면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양성에 매진한다는 목표를 갖고 운영하는 정규 4년제 학위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계약학과의 신·편입생에게는 전체등록금액 중 산업체에서 50%를 부담하고 대학에서는... [이봉 기자]
아들을 장가보내며 들어온 축의금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여 지역주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이가 있어 화제다. 부여군 은산면 내지리 이장으로 재직 중인 김순영(60세)씨 부부는 지난 26일 자녀 결혼식 때 받은 축의금 1459만원 전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그는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는 아들 부부에게 주신 분에 넘친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소외된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다면 저희 가족에게 평생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 기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수박과 멜론 농사를 지으면서 고향... [유광진 기자]
300㎜의 폭우가 쏟아지며 수백억 원의 피해를 입은 도민을 뒤로 하고 유럽연수에 나서고 국민을 ‘레밍(설치류)’에 빗대 물의를 빚었던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27일 행정문화위원장 사임서를 제출했다.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화로 사임 의사를 밝혀 행정문화위원회가 서류를 작성해 의회 사무처에 제출했다. 국민의 눈총 속에 귀국한지 닷새만이다. 그는 상임위원회 교체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원장 사임은 비회기에는 의장의 결재로, 회기 중에는 본회의 표결로 이뤄진다. 이에 김양희 도의회 의장이 김 의원의 사임서를 언제 수... [임용우 기자]
정부가 2022년까지 국공립유치원 취원율 40% 증대 계획을 세운 가운데 사립유치원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27일 대전시교육청·대전시사립유치원연합회에 따르면 정부는 서울시교육청 위탁해 ‘유아교육정책 기본계획안’을 수립해 유아정책을 중장기적으로 이끌 예정이다. 기본계획안엔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 교원 역량·지원 강화, 유아학교 정착을 위한 행·재정 체제 정비, 공·사립 유치원 균형 발전 등 4개 정책 분야와 10가지 정책과제가 담겼다. 문제는 국공립유치원 취원율 제고다. 정부는 지난해 기준 24%가량인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을 2... [이심건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사업지구에 청년임대주택 및 창업지원 시설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LH는 올해부터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특례사업에 뛰어들어 공원 조성 후 남은 부지에 청년 임대주택 및 창업지원 시설을 만들어 공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정부는 2020년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사업자가 해당 부지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 시 나머지 부지를 주택 등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공원 일몰제는 국가 및 지자체가 공원으로 지정한 부지가 10년 이... [이승동 기자]
증평군 좌구산 천문대가 개관 3주년을 맞아 새단장했다. 군은 지난 2월부터 5억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천문학과 우주과학을 체험하는 신규전시물을 설치했다. 또 전시실 내부를 우주선 콘셉트로 꾸며 우주선 안에 있는 것과 같은 몰입감을 재현했다. 신규 전시물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VR(가상현실) 체험장치다. 이번에 설치한 VR 체험장치는 2인승으로 놀이기구와 VR기술을 접목한 형태이다. VR 체험장치는 놀이기구 가상체험 등 110여 편의 다양한 콘텐츠가 탑재돼 있어 이용객에게 실제보다 더 짜릿한 스릴을 제공한다. 군은 다음... [김운선 기자]
청정지역 청양에서 생산된 '칠갑마루 K-멜론'이 홍콩 첫 수출을 시작했다. 청양군은 지난 26일 정산농협 경제종합센터에서 수출 선적식을 갖고 멜론 800박스/(8kg)를 홍콩행 배에 실었다고 밝혔다. K-멜론은 8~9월경이면 국내 생산량 증가로 내수시장 가격이 하락되는 시기로 특히 4수 이하 등급(5수 및 6수)은 급격한 가격 하락으로 농가 어려움이 크다. 이에 군은 해결책을 모색한 끝에 홍콩 수출 길을 열어 아시아 지역에 청양멜론의 우수성을 알릴 기회를 갖게 됐다. 멜론의 본고장인 청양은 칠갑산 주변 일교차가 크고 풍부한 일... [윤양수 기자]
금산군의회가 최근 기습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주시 수해침수지역 돕기에 나섰다. 군의회 의원 및 의회사무과 직원들은 27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일원을 찾아 주택정화, 폐기물 수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상헌 의장은 “현장에 와 보니 방송보다 침수피해가 심각하다”며 “오늘 우리의 수해복구활동이 실의에 빠져 있는 피해주민들에게 위로가 돼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금산=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이종협 기자]
"세대가 달라 조용필 선생님이 어떤 분인지 잘 몰랐어요. 어머니께 물어봤더니 '한국에서는 마이클 잭슨 같은 가왕(歌王)'이라고 말씀해주셨죠. 너무 뵙고 싶었어요." 최근 가수 샤넌(19)은 '가왕' 조용필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녹음 작업이 흡족하지 않았던 소속사 대표가 대선배 조용필과의 만남을 주선했고, 샤넌은 발성과 발음, 호흡법 등의 배움을 얻은 뒤 신곡을 다시 녹음했다고 한다. 27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새 미니앨범 '헬로'(Hello)... [연합뉴스]
MBC TV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국내외 여름축제를 총망라한 '원데이 썸머 페스티벌'을 연다. 제작진은 27일 "홍진경과 김신영이 '페스티벌 레이디'로 가세했고, 특급손님까지 와서 기진맥진할 때까지 축제를 즐기고 갔다"며 "특급손님 정체는 방송에서 확인해달라"고 밝혔다. 오랜만에 여의도 MBC 앞에 모인 멤버들은 고창 수박축제, 신촌 물총축제, 프랑스 디네앙블랑, 보령 머드축제, 대구 치맥파티, 뮤직 페스티벌 등 무려 6개의 축제를 한 장소에서 소화했다. 박명수는 막바지에 "오늘 갈아입은 팬티가 집에도 그만큼 없다"고 ... [연합뉴스]
배우 서현진이 폭우 피해를 당한 이재민을 위해 3천만원을 기부했다. 26일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서현진은 최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천만원을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14일 내린 폭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돕기 위한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서현진은 소속사에 알리지 않고 기부에 동참했다. 한편, 서현진은 오는 9월 시작하는 SBS TV '사랑의 온도'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pretty@yna.co.kr [연합뉴스]
수백억원대 세금 포탈 혐의를 받는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6일 대전지검은 타이어뱅크 김 회장과 이모 부회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탈세 수법인 이른바 ‘명의위장’을 통해 수백억원에 이르는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회장에 대해 회사 자금 일부를 횡령한 혐의도 적용했다. 전형적인 탈세 수법인 명의위장은 소득 분산을 통해 내야할 세금을 줄이거나 회피하는 방법이다. 검찰은 김 회장이 타이어뱅크 일... [조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