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은 없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부패 스캔들의 몸통'이라는 의혹에 휩싸인 제프 블라터(79) 회장에게 4년 임기를 더 허용했다. 블라터 회장이 5선에 성공하면서 FIFA는 부패 이미지 청산과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자금 운용의 폐쇄성에서 벗어나는 게 발등의 불이 됐다.FIFA는 현금 보유액이 15억달러(약 1조6천억원)에 달하는 거대 집단이다. 여기에 월드컵이라는 '지구촌 최대의 축구 축제'를 주관하는 만큼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놓고 비리 발생의 여지가 많다는 태생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다.블라터 회장 역시 '월드...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8)가 이탈리아 세리야A 유벤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카를로스 테베스(31) 경계령을 내렸다. 메시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스포츠 전문매체인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유벤투스는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것이라며, 그 이유로 테베즈를 꼽았다. 메시는 "우리는 매우 힘든 상대와 맞붙게 될 것"이라며 "유벤투스는 신체적으로도 강하고, 테베즈와 같은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경계 대상 1호로 테베즈를 지목했다. 메시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동료...
중동에서 뛰는 남태희(레퀴야)와 곽태휘(알 힐랄) 두 태극전사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레퀴야(카타르)는 2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나세르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사드(카타르)와의 대회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레퀴야는 1, 2차전 합계 4-3으로 앞서 8강행을 이뤘다.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남태희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풀타임을 뛰며 값진 무승부에 기여했다.알 사드의 이정수 역시 풀타임을 뛰었다.레퀴야는 전반...
유럽 무대 진출 이래 최고의 활약을 펼친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6)이 현지 언론의 올 시즌 결산에서도 팀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웨일스온라인은 25일(현지시간) 스완지시티 소속 29명 선수들의 올시즌 전체 평가에서 기성용에게 9점을 줬다.웨일스온라인은 기성용에 대해 "선덜랜드 임대를 마치고 복귀한 뒤 미드필드에서 경기를 장악하는 힘과 자신감을 선보였고, 공격력과 책임감을 더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성용이 팀에 잘 적응한 것이 스완지시티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기성용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카를로 안첼로티(56) 감독의 해임을 공식 발표했다.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베르나베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사회는 안첼로티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페레스 회장은 "안첼로티 감독의 해임은 이사회에서 힘들게 내렸다. 레알 마드리드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지난 2년 동안 안첼로티 감독은 서포터스는 물론 이사회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하지만 새 시즌을 앞두고 더 많은 우승 트로피를 따내야 하는 팬...
▲ ⓒ연합뉴스디디에 드록바(37)가 은퇴했다. 드록바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공격수로서 핵심전력이었다. 2004년 이후 첼시에서 8년간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첼시는 러시아 석유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구단주가 되면서 오일머니를 쏟아부었다. 세계 일류 선수들을 영입했는데 그 중에 한 선수가 드록바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90년대 후반부터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아스널, 리버풀 3강 체제에서 2000년대 들어 첼시가 가세하며 프리미어리그 4강 체제를 구축했다.드록바는 2012년 팀을 떠나 중국과 터키 등에서 활약하다가 지...
모두가 기대했던 '차붐 뛰어넘기'에는 실패했지만 '손날두' 손흥민(23·레버쿠젠)은 자신의 역대 최고 활약을 펼치면서 다섯 번째 독일 분데스리가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손흥민은 23일(현지시간) 치러진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에서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끝내 득점포를 터트리지 못했다.이로써 손흥민은 정규리그 11골,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플레이오프 2골·본선 3골)를 합쳐 총 17골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무엇보다 아쉬움이 남는 것은 손흥민이 분데...
'득점의 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정규리그 무관의 아쉬움을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으로 한풀이했다. 호날두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2014-2015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에서 혼자서 3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쳐 팀의 7-3 대승을 이끌었다.이로써 호날두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48골을 터트려 이날 데포르티보와의 최종전에서 2골을 넣어 정규리그 43골을 기록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5골 차로 제치고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가 올시즌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은 기성용의 복귀 덕이라는 평가가 나왔다.22일(한국시간) 웨일스온라인의 축구담당 기자인 크리스 와단은 칼럼을 통해 이번 시즌 기성용의 활약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기성용은 미카엘 라우드루프 감독과의 불화 끝에 2013년 선덜랜드로 임대됐고 결국 스완지시티를 떠날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신임 개리 몽크 감독 부임 후 다시 팀에 복귀했다.기성용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역대 한 시즌 최다골(8골) 기록을 세우는 등 맹활약했고 이에 스완지시티도 ...
부상을 털고 복귀한 이청용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계약을 올시즌 최고의 순간으로 꼽았다.이청용은 19일(현지시간) 크리스털 팰리스의 스폰서 넷텔러사의 트위터 인터뷰에서 올시즌 최고의 순간을 묻자 "프리미어리그 복귀는 미래를 향한 큰 걸음"이라며 이같이 답했다.이청용은 지난 2월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했다.프로축구 K리그 FC서울 소속이던 이청용은 2009년 7월 당시 프리미어리그 볼턴에 입단했지만 팀이 강등했다.이청용은 "부상에서 회복하는데 오랜시간이 걸렸지만, 지금 프리미어리그...
▲ ⓒ연합뉴스리그 우승 메시, 나는 ‘메신’이다 “득정왕은 호날두 너가 가져라”리오넬 메시의 결승골로 FC바르셀로나가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현지시간 1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 37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30승3무4패로 승점 93점을 기록했다. 현재 레알마드리드에 비해 승점이 4점 앞섰다. 앞으로 한 경기 남은 상황과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역시 우승의 키는 메시의 발에서 나왔다. 바르셀로나는 201...
독일 프로축구에서 소속팀인 마인츠의 승리를 이끈 구자철과 박주호가 높은 평점을 받았다. 마인츠는 16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3라운드 FC쾰른과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구자철은 후반 2분 결승골인 리그 5호 골을 터뜨리고는 후반 36분 교체됐고, 박주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경기가 끝나고 축구 통계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구자철에게 다른 3명의 동료와 함께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7.8점의 평점을 줬다. 가장 높은 평점은 박주...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중앙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가 팀의 '트레블' 달성에 대한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스페인국왕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트레블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이를 달성하면 2008-2009 시즌 이후 6년 만이지만, 피케는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리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17일(현지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15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바르셀로나는 아직 해야 할 많은 힘든 일이 남아있다"고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는 스티븐 제라드가 팀에 애정 어린 조언을 했다. 제라드는 16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이자, 자신의 고별전을 갖는다.17년간 리버풀에서 활약한 그는 그동안 약 700경기를 뛰면서 통산 10차례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끝으로 LA갤럭시로 이적한다. 그는 14일 고별전을 앞두고 리버풀 멜우드 훈련장에서 가진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톱 4'에 ...
한국시간 14일 새벽에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와 레알마드리드의 4강 2차전은 챔피언스리그 이름에 걸맞는 세계 초일류 선수들의 몸값이 아깝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유럽축구가 흥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날 경기는 골대 근처로 떨어지는 유효슈팅 숫자 뿐만 아니라 아기자기한 패싱게임으로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진검승부을 연출했다. 시작부터 승자 유벤투스와 패자 레알마드리 경기는 치열했다. 하지만 승패의 문은 레알마드리드 출신 모라타가 승리의 열쇠를 쥐고 있었다. 홈에서 레알마드리드는 ‘BBC’ 공격라인이 단 한 골에 그치며 ...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공격수 손흥민(23)이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로 선정됐다.13일(현지시간) 영국의 축구 전문지 포포투 최신호에 따르면 전문가들이 자체적으로 선정한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 50명 중 손흥민이 1위를 차지했다.포포투는 "한국의 월드컵 탈락과 아시안컵의 결과를 감안한다면 지난해는 손흥민에게 완벽한 해는 아니었다"면서도 "손흥민은 한국대표팀이나 소속팀 레버쿠젠에 중요한 존재가 됐다"고 평가했다.포포투는 이어 "레버쿠젠이 2014 아시안게임에 손흥민의 차출을 거부한 것도 이해가 간다"면서 "레버쿠젠은 손흥민 ...
'MSN(네이마르-루이스 수아레스-리오넬 메시)' 트리오가 2골을 합작한 FC 바르셀로나(스페인)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추격을 따돌리고 유렵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착했다.바르셀로나는 1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2-3으로 졌다.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바르셀로나는 이로써 1, 2차전 합계 5-3을 기록, 뮌헨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대회 통산 8번째 결승 진출을 이뤘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스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이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73분간 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스완지시티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스널에 1-0으로 승리했다. 스완지시티는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하며 7위 사우샘프턴(승점 57)을 승점 1로 바짝 추격했고, 아스널은 이날 패배로 리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차(2점)를 늘리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이날 아스널의 공세에 전반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는 못했으나,...
세계적인 축구전문 인터넷 사이트 ESPN FC가 10일(현지시간) 올시즌 유럽 무대 진출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기성용(26)의 활약을 조망하는 글을 게재했다.ESPN에서 아시아 축구 소식을 전하는 존 듀어든은 '스완지의 스타가 된 코리안 제라드…리버풀도 눈독'이란 제목의 칼럼에서 기성용을 더 이상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와 비교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넓은 시야와 정확한 킥, 제때 터지는 중거리포 등 기성용의 경기 스타일은 제라드와 닮은 것이 사실이지만 기성용은 이제 아시아 최고의 미드필더로, 프리미어리그의 스타로 자리를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손흥민의 소속팀 레버쿠젠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을 두고 경쟁하는 묀헨글라드바흐에 완패했다. 레버쿠젠은 9일(현지시간) 독일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32라운드 묀헨글라드바흐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이날 패배로 정규리그 두 경기를 남겨 놓은 4위 레버쿠젠은 3위 묀헨글라드바흐와 승점이 5로 벌어지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권(1∼3위) 확보가 쉽지 않게 됐다. 손흥민은 이날 시즌 18호골 사냥에 실패하며, 4경기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