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한국시간) 승부차기 끝에 칠레의 우승이 확정된 2015년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120분 경기 내내 굳은 표정이었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얼굴은 결국 펴지지 않았다.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메시의 목표는 또 이뤄지지 않았다.메시는 이번 코파 아메리카를 통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경험한 불운을 씻어낼 것이라는 팬들의 기대를 받았다.메시는 지금껏 대표팀 소속으로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라는 명성을 100% 충족시키지 못했다.처녀 출전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팀의 8강전 패배를 경험한...
2015년 남미 축구 국가대항전(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 진출한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축구팬 간에 살벌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3일(현지시간) 칠레와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결승전을 앞두고 양국 축구팬들 간에 충돌이 벌어지는 등 감정싸움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브라질 뉴스포털 UOL은 "결승전이 평화롭게 치러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양국 축구팬들이 결승전에서 충돌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는 전날 칠레 축구팬들이 아르헨티나 원정 응원단을 공격한 사건이 일어났다.아르헨티나 축구팬들은 ...
11년전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도움을 준 인도네시아 소년이 포르투갈 프로팀에 입단했다.화제의 주인공은 마르투니스(17). 23만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2004년 인도양 쓰나미 당시 6살이었던 그는 소파를 붙잡고 21일간 바다에서 버틴 끝에 구조됐다.이 때 고아가 된 어린이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지만, 구조 당시 마르투니스의 모습을 찍은 사진은 포르투갈에서 화제가 됐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등번호 10번 루이 코스타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기 때문이었다.코스타 유니폼을 입은 채 "쓰나미가 두렵지 않았다...
아르헨티나가 파라과이를 꺾고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 진출해 칠레와 우승을 다툰다.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는 칠레 콘셉시온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2015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전에서 6-1로 대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이날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파스토레, 아구에로, 이과인이 1골을 넣었고 디 마리아가 2골을 기록했다.전반 15분 메시의 프리킥을 문전에 있던 로호가 터닝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아르헨티나의 공격력은 빛이나기 시작했다.전반 27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파...
태극전사들을 이끌고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뤘던 거스 히딩크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네덜란드 축구협회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히딩크 감독과 7월 1일 축구 대표팀 사령탑 계약을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히딩크 감독은 애초 2016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대회까지 대표팀을 지휘하기로 지난해 8월 1일 계약한 바 있다.네덜란드 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이 중도에 사임하게 된 게 아쉽다"면서 "최근 히딩크 감독이 지휘한 대표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겨울에 개최하겠다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결정에 대해 스페인 축구리그(LFP)가 반기를 들었다.28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LFP는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FIFA를 상대로 2022 월드컵 겨울 개최 결정을 취소하라는 취지의 중재를 신청했다.월드컵은 전통적으로 6~7월에 개최됐지만 FIFA는 여름 평균 기온이 40도를 상회하는 카타르의 현지 사정을 감안해 대회기간을 겨울로 조정했다.월드컵을 11~12월에 개최하게 되면 유럽 각국은 국내 리그를 8주가량 중단해야 한...
네이마르 없는 브라질은 이빨빠진 종이호랑이였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던 브라질 축구팀이 파라과이에 발목을 잡혔다. 브라질과 파라과이는 28일 2015 코파아메리카에서 1-1로 비긴뒤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브라질을 꺾은 파라과이는 아르헨티나와 준결승전을 치른다.이날 경기 시작부터 브라질은 프티뉴의 장거리 슛으로 파라과이를 압박했다. 이에 맞선 파라과이는 장신 공격수 로케 산타크루즈가 여러 각도에서 슛을 날리며 브라질을 위협했다. 산타크루즈는 양발 사용이 가능한 선수다. 브라질은 전반 15분 호비뉴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후 파라과...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콜롬비아를 꺾고 2015 코파 아메리카 4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27일(한국시간) 칠레 비냐델마르의 소살리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콜롬비아와 90분간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5-4로 앞서 준결승에 올랐다.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시티), 앙헬 디마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초호화 공격진을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에서 맹활약한 중원의 카를로스 산체스(애스턴빌라), 에드윈 발렌시아(산투스)가 경고 누적과 부상으로 빠진 ...
여자축구 세계 랭킹 1위 독일과 2위 미국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4강에서 맞붙는다. 독일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3위)와의 준준결승에서 전·후반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16강에서 한국(18위)을 3-0으로 완파한 프랑스는 이날도 후반 19분에 루이사 네시브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독일은 후반 39분 셀리아 사시치가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사시치는 이번 대회 6호 골을 넣어 득점...
슈틸리케호의 23살 동갑내기 '단짝 친구' 손흥민(레버쿠젠)과 김진수(호펜하임)가 2015-2016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라운드부터 '태극전사' 맞대결을 펼친다.분데스리가 사무국이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15-2016 시즌 일정표에 따르면 레버쿠젠과 호펜하임은 현지시간으로 8월 15∼16일 사이에 레버쿠젠의 홈 경기로 정규리그 1라운드를 치른다.손흥민과 김진수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쳤고, 레버쿠젠이 모두 승리하면서 '손흥민의 승리'로 마무리됐다.구자철과 박주호가 활약하는 마인츠05는 2...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 더글라스 코스타(25)와 계약했다.미국 축구전문 사이트 ESPN FC는 25일 뮌헨이 코스타의 소속팀인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 3천500만 유로(약 435억원)를 지불하고 코스타 영입을 성사시켰다고 보도했다.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세시즌 연속 우승컵을 차지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FC 바르셀로나(스페인)에 패배하면서 팀 재편에 나섰다.브라질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코스타도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목해 영입을 추진했다.뮌헨은 코스...
2010년 아르헨티나와 아일랜드의 축구 친선전 당시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측이 리오넬 메시의 부상을 막기 위해 아일랜드 선수들에게 1인당 1만달러(약 1천100만원)씩을 줬다는 외신보도가 나왔다.25일(한국시간) 스페인 일간 AS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매체 라 나시온(La Nacion)은 고인이 된 훌리오 그론도나 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AFA) 회장이 이 같은 조치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2010년 8월 11일 아일랜드 아비바 스타디움 개장을 기념해 치러진 이 친선전은 그론도나 전 회장이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가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스트라이커 마리오 만주키치(29·크로아티아)를 영입했다. 영국 방송 BBC는 23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이적료 1천360만 파운드(약 237억원)에 만주키치를 영입했으며,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이는 올해 유벤투스를 리그 우승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던 스트라이커 카를로스 테베스(31·아르헨티나)가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 테베스는 유럽 빅 클럽들의 '러브콜'에도 친정팀인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A매치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아르헨티나가 자메이카를 꺾고 코파 아메리카 8강에 진출했다.아르헨티나는 21일 오전(한국시간) 칠레 비냐 델 마르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한 자메이카를 1-0으로 물리쳤다.아르헨티나는 이날 승리로 2승1무를 기록하면서 B조 1위로 8강에 오르게 됐다.아르헨티나는 전반 11분 곤살로 이과인(나폴리)이 앙헬 디마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찔러준 공을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슈팅해 선제골을 얻었다.전력에서 앞선 아르헨티나는 자메이카를...
남미 축구 국가대항전인 2015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 중인 브라질의 네이마르(23)가 경고누적과 퇴장으로 4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20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네이마르에게 4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1만달러(약1천100만원)를 부과했다.전날 열린 코파아메리카 징계위원회에서 네이마르에게 2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린 데 비해 처벌 수위가 더 높아진 것이다. 남미축구연맹은 당초 징계수위를 1경기 출장정지로 감해주면서 20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최종 처벌수위를 정하겠다고 밝힌 ...
남미 축구 국가대항전인 2015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한 네이마르(23·브라질)가 경고 누적과 퇴장에도 징계가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네이마르는 조별리그 첫 경기인 페루에 이어 17일 열린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도 경고를 받아 경고가 누적됐다. 여기에 콜롬비아에 0-1로 패하고 난 뒤 콜롬비아 선수에 공을 던져 양팀 선수들 간 몸싸움을 발생시킨 책임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인 ESPN은 남미축구연맹이 18일(현지시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네이마르에 대한 징계를 출장정지 1경기로 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브라질과 세르비아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우승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브라질은 17일 오후(한국시간) 뉴질랜드 크리스트처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세네갈을 5-0으로 물리쳤다. 16강과 8강 전에서 각각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을 승부차기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올라온 브라질은 모처럼 가공할 화력을 선보였다. 브라질은 전반 5분 세네갈의 자책골로 손쉽게 선제골을 뽑은 뒤 전반 7분 마르코스 길헐미의 추가골이 터지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이어 전반 19분과 35분 보실리아...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네이마르(23)가 소속팀인 FC바르셀로나와 2020년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ESPN은 16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츠 매체 스포르트를 인용해 네이마르와 바르셀로나가 계약 연장에 대해 구두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기간은 2020년, 연봉은 1천200만 유로(150억원)에 달한다. 이는 리오넬 메시(27)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현재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 출전 중인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와 8월 계약 내용에 대해 정식 서명할 계획이다. 2013년 여름 브라질 산토스에서...
노벨평화센터가 16일(한국시간) 페어플레이를 위해 추진해온 '평화를 위한 악수(Handshake for Peace)' 운동에서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협력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노벨평화상위원회에 의해 구성되는 노벨평화센터 이사회는 이날 "직원들에게 여건이 허락하는 한 조속히 FIFA와의 협력을 끝내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경기 시작 전 양팀 주장과 심판들이 '평화를 위한 악수'를 하는 이 운동을 노르웨이축구연맹과 노벨평화센터가 2012년 노르웨이 국내리그에서 시작했지만 2013년 FIFA와 3년간 협...
박지성(34)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레전드 매치'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1-2012시즌 이후 3년 만에 다시 맨유 유니폼을 입은 박지성은 14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두 팀 출신 은퇴 선수들의 친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전반 45분 앤드루 콜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2-2 동점인 상황에서 박지성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콜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콜은 이것을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박지성은 사실 전반 39분 득점과 다름 없는 장면을 연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