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고도성장의 그늘과 욕망의 거품을 보여준 소설 ‘거품시대’로 화제를 모았던 홍상화 작가가 소설 ‘30-50 클럽’을 펴내며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30-50 클럽’은 과거 세계 최빈국이었던 우리나라가 지난해 연말 선진국의 관문이라 불리는 '30-50 클럽(국민소득 3만달러 이상이면서 인구 5000만명 이상인 국가)'에 일곱번째 국가로 가입한 것을 화두로 삼고 있다.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세계의 정치·경제적 역학 관계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한국의 대응방식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는 소설이다. 한국의 '30-50 클럽'...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어슐러 K. 르 귄의 신간 에세이 ‘남겨둘 시간이 없답니다’는 일상의 주변에서 발견하고 느낄 수 있는 사사로운 소재에서부터 사회 주요 이슈에 이르기까지 저자의 폭넓은 식견과 혜안을 엿볼 수 있는 에세이 선집이다. 1장 ‘여든을 넘기며’에서는 ‘늙음’과 ‘스러지는 것’에 대한 작가로서의 고뇌를 담아내는 한편 노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대해 항변한다. 2장 ‘문학산업’을 통해서는 욕설이 남용되는 최근 문학 작품들, 정치적 이해타산에 따라 수상자가 결정되는 문학상들, 전자오락의 영향을 받은 아이들의 글쓰기 등에 대한 우려와 함께 판...
[신간] 고양이와 배우는 기발한 미술사 가까이서 보는 미술관·만들고 그리고 배우자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고양이와 배우는 기발한 미술사 = 니아 굴드 지음. 김현수 옮김. 고대 이집트에서 시작해 비잔틴, 르네상스, 로코코를 거쳐 현대 미니멀리즘과 그라피티까지 서구 미술 사조를 고양이라는 소재로 살펴봤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예술가인 저자는 "고양이는 문화와 품위의 상징으로서 고대 이집트인들에게 상상력과 흥미를 품게 했고, 피카소·모네·오키프처럼 유명한 예술가들의 스튜디오를 내 집처럼 드나들었다"며 미술사 여행의 동...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자존감 회복도서 ‘할 말은 하면서 무시당하지 않는 기술’이 출간됐다. 2019년 전망 리포트의 주요 쟁점으로 꼽힌 ‘감정대리인’ 키워드는 감정표현의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반영하고 있다. 개인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부담을 가지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감정의 배출을 대신 해줄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을 당당히 내세우고 있다. 도서출판 행성B의 신간 ‘할 말은 하면서 무시당하지 않는 기술’은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독자들에게 대처법을 자...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이종수)은 일본 큐슈지역(후쿠오카·사가·나가사키·구마모토·미야자키현)에 소재한 백제 관련 유적·유물을 정리한 자료집 ‘일본 속의 백제-큐슈지역’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출간된 서적은 2016년 중국에서 출토된 백제인들의 묘지 자료를 종합 정리한 ‘중국 출토 백제인 묘지 집성’과 2017년 고대일본의 중심지였던 긴키지역의 백제 관련 유적·유물을 총 정리한 ‘일본 속의 백제-긴키지역’에 이어 세번째로 편찬된 해외 백제문화재 자료집이다. 자료집 편찬에는 국내·외 연구자 20여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해 ...
[신간] 나는 미니멀리스트, 이기주의자입니다 연봉 3천 구 과장은 어떻게 월급만으로 부동산 투자를 했을까·5W1H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나는 미니멀리스트, 이기주의자입니다 = 미니멀리스트 시부 지음. 고향옥 옮김. 2평짜리 집에 살고 냉장고는 없다. 1일 1식을 하고 중독성 있는 음식은 피한다. 매일 같은 옷을 입고 생활비는 월 7만엔, 통장 잔고는 60만 엔을 유지한다. 싫은 것을 명확히 규정하고 내게 이익이 되는 사람과만 교제한다.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강박을 버린다. 저자는 이처럼 노력하지 않기 위한 노력...
[신간] 과학원리·정상성의 종말 은하철도 999, 너의 별에 데려다줄게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과학 원리 = DK과학원리편집위원회 지음. 김홍표 옮김. 세계 11개국에 13만부나 번역돼 출간된 '세상의 원리' 시리즈 네번째 책. 융합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사는 청소년을 위한 인포그래픽 과학 교과서로 기획됐다. 우주의 탄생, 생명의 정의, 지구 온난화의 진위, 중력파 개념, 인공지능의 미래, 우주의 종말 등 흥미로운 주제들을 상세히 탐구한다. 사이언스북스. 256쪽. 3만3천원. ▲ 정상성의 종말 = 마크 샤리포...
미세먼지가 극심해지면서 '독서의 계절'이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듯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적어도 이번 겨울만큼은 가을이 아닌 겨울에 도서 판매량이 많았다고 온라인 쇼핑사이트 티몬이 29일 집계했다. '삼한사미'(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극심해진 미세먼지 탓에 외출을 줄이고 온라인으로 도서를 구매해 실내에서 여가를 보낸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티몬의 지난해 월별 도서매출 분석 결과, 12월의 매출 비중이 전체의 19%로 1년 중 가장 높았다. 가을철인 9월의 매...
[아동신간] 고향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숨은 신발 찾기·아키시·비트에 몸을 맡겨라! 4GO뭉치 2 꿀벌 릴리와 천하무적 차돌 특공대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 고향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 이재연 할머니가 그림으로 들려주는 고향 이야기. 가난한 농촌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두 아들과 남편 뒷바라지에 자신을 바친 이재연 할머니. 70세가 넘어 그림의 매력에 빠진 후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림을 그렸다. 이 책에는 이재연 할머니가 어린 시절을 기억해 그린 60여 편의 그림과 글이 겨울, 봄, 여름, 가을 시간순으로 ...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본문 3:1]----------------------------------- 예술경영분야 전문서적인 ‘수식없는 예술경영 조사방법론’(박영사 출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간됐다. 박정배(청운대 공연기획경영학과) 교수와 최창현(금강대 글로벌융합학부) 교수가 공동 집필한 이 책은 그동안 국내 관련서적이 전무했던 예술경영분야에 새로운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한국이벤트연구소장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공연기획마케팅’등 많은 전문서적을 출간한 저자 박정배 ...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시대 살았던 레오나르드 다빈치, 마키아벨리, 토마스 모어, 에라스무스, 마르틴 루터 등 5인의 거장들을 다룬 인물사이자 세계사 책이 발간됐다. ‘모나리자’의 작가로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누구보다도 앞선 상상력으로 시대를 앞서 살았던 인물이었다. 평생을 자연의 원리를 탐구한 과학적 마인드의 소유자였지만 사생아라는 사회적 편견과 제약 속에서 힘든 삶을 살았고 후원자를 찾아 이리 떠돌아다녀야 했다. 당시 여러 국가로 분열돼 있었던 이탈리아 피렌체의 고위관리였던 마키아벨리는 평생 정치에 나가 열심히 일했지만,...
[신간]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우리가 외면한…·서울, 밴쿠버…·먹고 마시는…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야마구치 슈 지음. 김윤경 옮김. 삶과 비즈니스 현장에서 철학적으로 생각하고 답을 도출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실용 철학서다. 철학적 사고법으로 주목받는 컨설턴트로 자리매김한 저자는 철학이 현실 세계와 동떨어진 학문이라는 말을 부정한다. 본질을 꿰뚫고 최적의 해결책을 찾아내는 철학적 사고법이야말로 현대 직장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무기라는 것이다. 이 책은 비즈니스 현장에...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살아가지만, 우리 모두는 마음속에 자신을 찌르는 가시를 안고 살아간다. 우리 중 누구도 아프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부모와 자녀, 그 절대적인 관계 속에서도 때론 미움이, 고통이, 원망이, 그리고 죄책감이 자라나 내면에 해결되지 않은 상처로 남기도 한다. 그 상처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이유도 모르는 채 삶이 고통스럽고 버거움에 힘겨워한다. 어린 시절 받았던 상처에 대한 나의 감정을 인정하고, 또 다양한 욕망을 가진 존재가 나라는 것을 받아들여 진정한 나를 알아차려야 나에게 다가올 수많은 나날을 안정감...
[베스트셀러] 내 이름은 인절미에요·104층 나무집 급부상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포토 에세이 '안녕하세요 내 이름은 인절미에요'와 아동 도서 '104층 나무집'이 출간과 함께 강세를 보였다. 교보문고가 18일 온·오프라인 도서 판매량을 집계해 발표한 1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104층 나무집'은 출간 첫 주부터 종합 3위에 올랐다. 104층 나무집은 세계적 베스트 셀러인 '13층 나무집' 시리즈 최신작이다. 시리즈를 낼 때마다 나무집 높이가 13층씩 높아진다. '안녕하세요 내 이름은 인절미예요'도 나오자마...
술집에서 하루키를 만난다면…다섯작가의 도쿄이야기 '소설도쿄'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도쿄 여행 중 어쩌다 들어간 술집에서 무라카미 하루키를 만난다면 과연 무슨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너르고, 세련되고 고독한 도시 도쿄. 떠나고 싶을 때 부담 없이 훌쩍 닿을 것 같은 거리에 있는 친숙한 도시이지만, 오래 지낼수록 그동안 알게 됐다고 생각한 것들을 다시 곱씹게 하는 이중적인 매력의 도시다. '소설 도쿄'(아르띠잔)에서 우리는 다양한 사람들과 도쿄 번화가와 뒷골목 구석구석을 다니며 우리가 미처 모른 도쿄를, 그 안에서 ...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기업에서 대리직급으로 해외법인장을 지낸 프로 직장인이 13년간 메모를 통해 정리한 업무 방식을 전격 공개한다! ‘일은 줄이고 삶은 즐기는 완벽한 직장인’의 저자 최민기는 대기업 무역상사에 공채로 입사해 그룹 최연소로 해외생산수출법인 법인장을 지냈다. 개개인의 역량이 기업을 강하게 만든다. 여기서 말하는 개인은 단순히 회사 시스템에 맞춰 ‘기계부품’처럼 일하는 사람이 아니다.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완벽한 직장인을 가리킨다. 즉 상위 1% 프로 직장인은 회사를 위해 고민하기 때문에 회사가 발전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앞으로의 날들을 조금은 편안하게, 원하는 대로 살고 싶다면 지금 당장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라.” 인생의 중간쯤 이르렀을 때 필요한 자기 발견의 시간! 독일 최고의 정신과 의사의 신간 ‘서른과 마흔 사이 나를 되돌아볼 시간’이 발간됐다. 서른과 마흔 사이는 일과 관계 나아가 인생 전체에서 큰 변화가 있는 시기이다. 누군가는 온전히 홀로 서야 하거나 누군가는 반려자와 새로운 삶을 꾸려야 한다. 또 자신의 커리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인지, 새로운 일에 도전해볼 것인지 방향을 정해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시기엔 인생...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에서 발행되고 있는 시 전문 계간지 ‘시와경계’가 12일 오후 4시 동구 정동 태화장에서 창간 10주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전국 월·계간지 발행인·주간과 각 시도 120여 명의 시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시낭송회가 개최되고, 2부에서는 기념식 및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1부에서 진행되는 시낭송회는 시도를 대표하는 17명의 시인이 참여해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잡지의 역할과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2부에서는 제2회 시와경계 문학상과 제20회 ...
스티븐 호킹 박사의 마지막 책, 국내 번역·출간 유작 '호킹의 빅 퀘스천에 대한 간결한 대답'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신은 없다. 누구도 우주를 창조하지 않았고, 누구도 우리의 운명을 지시하지 않는다. 천국도, 사후세계도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이 죽으면 먼지로 돌아갈 뿐이다." 과연 신은 존재할까? 지난해 3월 향년 76세로 타계한 천재적 물리학자 스티븐 윌리엄 호킹 박사의 대답은 간명하다. 우주는 빅뱅이 일어난 순간에 공간과 에너지로 존재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처럼 무(無)에서 유(有)로 우주를 창조해낸 것은 과...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KIOST)이 ‘울릉도·독도의 바다생태계’ 등 해양문고 2권과 화보집 1권, 전문도서 1권 등 해양과학을 주제로 하는 신간 도서 총 4권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KIOST가 발간하고 있는 교양도서‘미래를 꿈꾸는 해양문고’ 제31권 ‘울릉도·독도의 바다생태계’는 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서 해양환경 변화를 연구하는 김윤배 박사와 해양생물 전문가인 민원기, 명정구 박사가 울릉도·독도의 해양환경과 해양생물에 관한 특성을 이해하기 쉽게 서술한 책이다. ‘해양문고’ 제32권 ‘바다의 눈, 소리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