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의 시행으로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 기관구성의 다양화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 기관구성 다양화를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음에도 아직까지는 지방자치 단체장, 지방의원, 주민 입장 사이에서 기관구성 다양화를 위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 기관구성 다양화의 의의가 지방분권의 강화 속에서 지방자치단체의 구성 자치권의 확보에 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 구성원의 시각에서 구성 자치권 강화를 위해 주민의 직접 선거를 통해 구성되는 지방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지난 2003년 국가균형발전특별법 등 이른바 ‘지방분권 3대 특별법’이 제정된 지 어느덧 20년 가까이 흘렀다. 하지만 애초 법 제정 취지와 달리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는 오히려 커졌다.범위를 좀 더 좁혀 대전시만 보더라도 5개 자치구 간의 격차도 갈수록 심화돼 왔다. 대전시청 등 행정기관이 대거 둔산동으로 이전되고, 서남부권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며 서구·유성구는 급격히 팽창된 반면 상대적으로 동구·중구·대덕구는 정체 또는 낙후됐다. 지역 간 발전의 기회균등을 촉진하고 지역의 자립적 발전역량을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군 청남면(면장 이성연)과 ‘갈대후리는소리보존회(회장 한상일. 이하 보존회)’가 지난 22일 금강 주변 갈대밭에서 ‘갈대 후리는(베는) 소리’를 공개했다.보존회는 이날 인양리 주민들과 초대 손님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갈대 후리는 소리를 시연하면서 충남 무형문화유산 등재 의지를 다졌다.갈대(혹은 달대) 후리는 소리는 금강 제방 축조(1950년) 이전까지 지붕 이엉, 움막 둘레, 농사용·생활용 발 재료나 땔감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갈대를 긴 낫으로 벨 때 부르던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 초·중·고등학교 10곳 중 7곳은 반경 1㎞ 내 ‘성범죄자알림e’에 공개된 성범죄자가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성범죄자 대부분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인 것으로 조사돼 학교 근처 아동·청소년 보호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영호 의원(더불어민주당·서대문을)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대전 초·중·고등학교 306곳 중 학교 반경 1㎞ 내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는 학교는 221개교(72.2%)다.각각 초등학교 152곳 중 106곳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전국적으로 교권추락 논란이 불거지자 충청권에서는 학생인권조례를 두고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조례가 이미 제정된 충남에서는 폐지 여론이, 조례가 없는 대전과 충북에서는 개정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지난 2020년 충남도의회는 경기, 광주, 서울, 전북에 이어 5번째로 학생인권조례를 개정했다.현재 학생인권조례를 개정한 지자체는 인천, 제주까지 총 7곳이다. 충남은 조례 제정 2년이 지난 지난달 26일 학생인권조례 폐지 주민발의가 올라왔다.학생에게 과도하게 권리를 부여해 학생의 본질인 학습권이 보장되지 않고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정부가 세종시를 제외한 지방 전 지역 규제지역을 해제한 다음날 대전 지역 집주인들이 대거 매물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업계는 규제 해제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24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오는 26일부터 투기과열지구 4곳과 조정대상지역 41곳에 대해 규제지역을 조정하기로 의결했다.충청권에서는 대전 동·중·서·유성·대덕구, 충북 청주, 충남 천안동남·서북, 논산, 공주 등 10개 시·군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규제지역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충청지역 외국인 교통위반 위반 사례가 최근 5년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전·충북·충남에서 신호위반·중앙선침범·속도위반 등으로 외국인에게 부과된 과태료 건수는 8만 2423건, 이에 따른 과태료는 44억 1867만원이다.과태료 부과 건수는 2017년 1만 387건에서 지난해 2만 7072건으로 최근 5년간 160.63% 증가했다.지역별로는 충남이 5만 602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과 대전이 각각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12년간 군수직을 수행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사색, 잊을 수 없는 순간 등이 훗날 소중한 역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군민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홍성열(68) 전 증평군수가 24일 증평군립도서관에서 ‘우리 남편 바람, 군수님이 책임지세요(출판사 느티나무가 있는 풍경)’ 출판기념회를 열고 이처럼 소회를 밝혔다.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재영 현 군수와 이동령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임호선 중부 3군(증평·진천·음성) 국회의원, 충북시장군수협의회장인 조길형 충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정범구 전 국회의원(전 주독일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112신고접수요원의 기지로 데이트폭력 피해 여성이 구조돼 이목이 집중된다.25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2팀의 최명예 경사는 지난 20일 이상한 신고를 접수받았다.평소와 같이 신고 전화에 “긴급신고 112입니다”라고 대응했는데, 접수자가 떨리는 목소리로 “수육국밥 주문하려고요”라고 말한 것이다.이를 수상하게 여긴 최 경사는 다시 “혹시 위급상황인가요?”라고 되물었고, 접수자는 “예”라고 대답했다.당시 20대 여성인 접수자 A씨는 세종시 소재 원룸에서 이별 통보를 받은 남자친구 B씨에게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불이 나 건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던 모자를 인근 건설업체 직원들이 굴착기로 구조해 화제다.24일 오후 2시경 대전 유성구 복용동의 한 중고차매매단지 차량정비업체 1층에서 불이 났다.불길이 번지면서 건물 2층에 있던 엄마와 2살짜리 아이가 미처 대피하지 못한 가운데 인근 공사장에 있던 건설업체 직원들이 굴착기를 동원에 구조에 나섰다.이들은 화재 현장으로 굴착기를 끌고 와 버킷을 2층 창문 가까이 가져다 댔고, 엄마와 아들은 굴착기 버킷을 탄 채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다.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새솔유치원(원장 구미숙)은 23일 유치원 야외놀이터에서 9월 도란도란 체험활동 프로그램인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놀이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원아들과 학부모, 새솔 교직원들은 탈춤 추기, 대나무 놀이, 전통 줄다리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을 즐기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한 괴산군이 지역 학생들의 타 지역 유출을 막기 위해 두 팔을 걷었다.괴산고등학교는 2022년 3월 목도고 폐교에 따른 괴산군내 유일한 고등학교다. 그러나 고등학교 정원 제한으로 지역내 중학교 졸업자 중 괴산고 진학 희망학생을 모두 수용할 수 없는 실정이다.그러면서 군은 괴산고 입학정원을 늘이기 위해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 괴산증평교육지원청과 괴산고를 방문하며 괴산고 입학정원 확대에 총력을 기울였다. 지난달 12일에는 송인헌 괴산군수와 신송규 괴산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이 충청북도교육청 윤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미국 허드슨야드는 뉴욕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꼭 가봐야 할 곳 중 한 곳이지만 디벨로퍼 업계의 시각에서 보면 공공주도의 도심 고밀 개발의 성공사례다.공공이 개발 주체로 나서 도심지를 고밀 개발하는 방식은 성공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도 싱가포르 원노스와 마리나베이샌즈, 영국 독랜즈, 독일 슈투트가르트, 파리 라데팡스 등 손에 꼽히는 데 그중 허드슨야드는 백미로 꼽힌다.총 개발 금액만 250억 달러, 약 28조원의 재원 조달을 위해선 공공주도의 사업구조 하엔 한계가 있었지만 뉴욕시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민간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다가오는 10월. 10월 초의 연휴는 올해 마지막 빨간 날이기도 하다.이대로 흘려보내기 아쉬운 지금, 당신을 위한 여행지를 추천한다.탁 트인 자연이 주는 선물 같은 곳 충남 서천이다.바다의 아름다움은 여름에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서천군 장항읍에는 4계절 푸른 해송과 바다가 만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서천하면 떠오르는 한산모시도 빼놓을 수 없다.빽빽이 들어선 갈대가 펼쳐진 신성리 갈대밭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진다.집에만 있기 아쉬운 지금, 같이가U팀이 서천 곳곳을 소개한다.◆서해바다 끝판왕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청년창업가들의 진솔한 성장스토리를 듣고 지역 청년들이 보다 현실적인 꿈과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23일 ‘청년통합플랫폼 YUN I CIRCLE’에 따르면 오는 24일 대전 대덕구청 내 청년벙커에서 제1회 로컬 스타트업 페스타를 진행한다.‘꿈과 현실’을 주제로 진행되는 로컬 스타트업 페스타는 2030세대 청년창업가나 예술가, 청년들이 참여하는 청년문화 행사다.페스타는 강연, 공연, 인연 등 총 3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강연은 지역 내 청년창업들이 참여해 생생한 창업과 성장스토리를 전달하는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3일 제340회 임시회 제2차 예결특위 회의를 열고 올해 제2회 충남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73억 2357만원을 삭감했다.앞서 도교육청이 제출한 추경예산안은 총 5조 4762억원이며, 기정예산 4조 4511억원보다 23%(1조 251억원) 증액됐다.도의회 예결특위가 추경예산을 삭감한 사업은 충남마을교육공동체 운영, 방과 후 학교 수강료 한시적 지원, 보통교실 증축, 공공도서관 미디어 창작공간 조성 등 4건이다.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28일 제340회 정례회 4차 본회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23일 2차 당직자 인선을 단행했다.공개모집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당직 인선으로 정책개발위원장은 육동일 충남대 명예교수가 임명됐다.육 교수에 이어 공약이행추진단장에는 유병로 한밭대 교수가 선임되는 등 민생치안, 문화예술, 생활체육, 시각발달장애인 등 16개 분야 특별위원장이 함께 임명됐다.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끊임없이 변화해야 하며 오늘 임명된 위원장들의 주도적인 역할이 기대된다”고 당부했다.이날 1·2차 당직 인선을 모두 마친 대전시당은 내달 5일 간담회를 통해 각 위원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KAIST 뉴욕캠퍼스 설립에 이어 대전시가 KAIST 본원 3000평 부지에 500개 지역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는 ‘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창업지원센터를 거친 대전지역 벤처, 스타트업들이 KAIST 뉴욕캠퍼스를 발판삼아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22일(미국 현지시각) 이장우 대전시장은 뉴욕에 위치한 창업지원센터 ERA를 방문하고 KAIST 뉴욕캠퍼스를 소개, 대전의 강점을 홍보했다.ERA는 뉴욕에서 가장 오래되고 인지도가 높은 테크놀러지 중심 엑셀러레이터로 스타트업의 아이
천안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이선빈. 영상=이재범 기자[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지금처럼 꿋꿋하게 열심히 활동하고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도 많이 보여드리고 연기적인 부분에서도 지금보다 더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천안을 알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영화 공기살인, 오케이 마담 등에서 주연 배우로 활약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이선빈이 천안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2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이선빈 씨에게 천안시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했다.이선빈 씨는 영화 주연 외에도 드라마 ‘술꾼도시 여자들’에서 생활밀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이 최근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및 큰사랑요양병원과 어르신 맞춤형 의료상담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한 다자간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의료서비스 지원 협약은 세 기관이 지역 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 서로의 힘을 모으는데 뜻을 함께하면서 추진됐다.협약에 따라 천안한방병원과 큰사랑요양병원은 양·한방 협진 의료봉사활동은 물론 노인성 질환의 예방과 관리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이현 천안한방병원장은 “앞으로도 의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