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넘어서면서, 지역 경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수출·입 기업의 경영 악화는 물론 고환율·고금리·고물가의 ‘3고 현상’이 계속되며 지역 경기가 장기 침체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외환시장 등에 따르면 23일 오후 3시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10원을 넘어섰다.지난 2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3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p)’을 결정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13년 만에 1400원을 돌파한 뒤 하루 만에 4원(0.31%) 더 올랐다.지난 1월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충청권 내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화되고 있다.일할 사람을 구하는 지역 소상공, 중소기업은 많은데 정작 일할 사람이 없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25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행정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기준 전년동월대비 충청권 구인 인원수는 세종을 제외하고 전국 증감률(19.2%)보다 모두 높았다.지역별로는 △대전 19.7% △세종 7.5% △충남 36.4% △충북 21.8% 등이다. 특히 충남은 전국서 가장 높은 구인 인원 증가세를 보였다.반면 구직의 경우 1년 새 급격한 하락세다. 전국에서 유일하
[충청투데이 이상문 기자]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최근 인삼의 간 기능 개선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강기능식품 고시형 기능성 원료로 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지금까지 식약처가 인정하는 인삼의 고시형 기능성은 ‘면역증진, 피로개선, 뼈 건강 개선’ 등 3가지였는데 ‘간 기능 개선’ 효과가 추가돼 4가지로 등록 됨으로써 인삼을 활용한 간 기능 개선 제품 개발이 가능해졌다.그동안 인삼은 간에 부담을 주어 간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오히려 인삼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간 건강에 도움
민선 8기 첫 해외출장을 떠난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현지에서 나란히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면서 충청의 정치적 입지가 더욱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바쁘게 돌아가는 미국 순방 일정 상 대통령과 대전·충남 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일 순 없었지만, 국제적인 행사에서 대한민국 대통령과 공식 일정을 함께 했다는 점에서 그만큼 정치적 상징성을 가질 수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20일부터 8박 11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뉴욕과 유럽 주요 도시를 방문하는 출장길에 나섰다.출장에서 이 시장은 지역 내 창업기업의 글로벌 사업화 지원,
전국 초·중·고등학교 2곳 가운데 1곳은 반경 1㎞안에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이런 학교의 절반 이상(66.2%)은 인근에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여성가족부 자료를 보면 전국 17개 시·도 초·중·고 1만2017곳 가운데 반경 1㎞안에 공개대상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학교가 5911곳(49.1%)이나 된다. 대전은 전체 306개 학교 중 221개교(72.2%), 충북은 484개 학교 중 203개교(41.9%), 충남은 727개 학교 중 193개교(27.0%) 근처에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교육 현장에서 병폐인 교권침해로부터 교사의 인격과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려면, 교사의 학생 생활지도권을 법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국민의힘 이태규 국회의원은 지난달 18일 교사의 교육활동에 학생생활지도를 포함토록 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이 의원은 또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 발생 시 교사와 학생을 즉각 분리하고, 교육지원청에 시·군·구교권보호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한 교원지위법 개정안도 함께 발의했다. 현행법은 교사의 교육권을 포괄적으로만 규정하고 있을 뿐, 교육권에 학생 생활지도권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교권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교사 보호를 위해 마련돼 있는 교권보호위원회가 오히려 교사를 가혹한 상황으로 몰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5일 교육계에 따르면 학교별로 운영되는 교권보호위원회(이하 위원회)는 △학교장 요구 △위원장 요구 △위원 4분의 1 이상 요구 등의 요건 중 하나를 충족하면 경우 열 수 있다.충남교육청 등 일부 교육청에서는 피해 교사의 요구가 있을 때도 위원회를 열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현장 교사들은 이같은 권고가 실제 개최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한다.교권보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민선 8기 출범 이후 처음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대전시당 간 예산정책협의회가 대전의 현안을 충분하게 담아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대전의 전체적인 대규모 현안 사업보다는 각 지역구에 한정된 사업을 위주로 논의가 이뤄졌다는 분석에서다.민주당 대전시당과 중앙당 지도부는 지난 23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지역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황운하 대전시당위원장은 "대한민국 산업 성장의 허파 역할을 해온 대전이 최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오늘 협의회를 통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충청권 광역단체들이 정기국회를 맞아 서울 사무소 인력을 개편하는 등 지역현안과 국비 예산 확보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충청권 광역단체장은 올해 6월 지방선거에서 모두 교체된 상황으로, 세종시의 경우 기존에 없던 서울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대 국회 업무에 의욕을 나타내고 있다. 충남도는 국회 업무를 총괄할 중앙협력 본부장을 공모한 상황인데 10월경에 새로운 인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충남도는 6명의 직원이 서울 사무소를 운영하면서 대 국회 업무에 매진중이다. 충남도에선 정무부지사가 수시로 국회를 출입, 예산안과 지역 현안을 챙기고 있다.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학 축제를 일컫는 ‘대동제’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규모 야외행사로 개최되자 각종 논란이 뒤따르고 있다.과거부터 이따금씩 불거졌던 선정적인 학과 주점 홍보 문제부터 학생회비 납부 여부로 학생 참여를 제한하는 행위 등이 잇따르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25일 대학가에 따르면 지난 21일 대전의 한 대학교 축제 현장에서 외설적인 문구로 간판과 메뉴판을 만든 학과 주점이 발견돼 논란이 일었다.해당 학과는 음란물을 연상케 하는 내용으로 음식 메뉴를 홍보했고 이 같은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인적·물적 자원을 교육에 적극 활용한 대전형 창의과학인재 양성이 주목받고 있다.대전교육청 주관 ‘2022 대덕특구와 함께하는 과학캠프’는 지난 6일을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대덕연구개발특구 일원에서 열렸다.이번 캠프는 첨단과학시설 견학과 체험을 통해 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창의성·탐구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됐다.올해는 대전 지역 초등학교 7개교 학생 및 교직원 25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희망학교 중에서도 사회적배려대상자가 많은 학교 순으로 선발해 소외지역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스토킹 범죄에 대한 사회적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앞으로 스토킹 처벌과 피해자 보호 조치가 강화될 전망이다.25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스토킹처벌법 제정(지난해 10월 제정)된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9개월간 스토킹 신고 건수는 737건으로 지난해 1월부터 9개월간 발생한 신고 건수(192건)보다 283.85% 증가했다. 스토킹처벌법 제정 전후로 관련 범죄 신고가 4배(3.83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대전지역 스토킹 신고는 지난달에도 65건 접수돼 여전히 하루 2건 이상의 스토킹 범죄가 신고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미래전략산업 중 하나로 나노·반도체 분야를 채택한 대전시가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특화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반도체산업 선두도시로써 대전이 지닌 풍부한 기업·대학·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국을 ‘반도체 초강대국’으로 이끌겠단 계획이다.25일 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2월 또는 내년 1월중으로 국내에 ‘반도체특화단지’를 지정할 예정이다.반도체특화단지는 지난달 ‘국가첨단전략산업법’(반도체특별법)이 본격시행됨에 따라 법적 추진근거가 마련됐다.특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반도체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도와 지역 정치권이 바이오의약품생산 전문인력양성센터 건립과 관련해 ‘국비종잣돈’ 등을 2023년 정부예산안에 반영해 달라고 더불어민주당에 건의했다. 민주당이 지난 23일 국회에서 충북·충남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 자리에서다.이날 협의회에서는 충북도를 대신해 변재일 의원(청주 청원), 도종환 의원(청주 흥덕), 이장섭 의원(청주 서원), 임호선 의원(증평·진천·음성) 등 민주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들이 각종 핵심사업을 설명했다.민주당에 따르면 신규사업 건의안의 상단부는 먼저 바이오의약품생산 전문인력양성센터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충청권 여야 국회의원들이 당 지도부 등 주요 당직에 이름을 올리며 중앙 정치 무대에서의 입지를 한층 확장해 나가고 있다.최근 여야가 당 안팎의 혼란을 마주하고는 있지만 지역 국회의원의 약진에 충청권 현안 사업 해결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고조되는 분위기다.25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5선의 정진석 국회 부의장(충남 공주부여청양)은 이달부터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비대위를 이끌고 있다.비대위원장은 사실상 당 대표의 지위와 권한을 갖는다.또 정 위원장이 선출 직후 국회 부의장직을 내려놓겠다는
계룡시는 2007년부터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찾는 ‘계룡軍문화축제’의 성공을 통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6년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을 최종 확정받았다. 이는 지구상 유일의 분단국인 한반도에서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전쟁의 폐허에서 경제대국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홍보하는 등 국가안보의 중요성 강조와 대국민 안보의식 강화를 위해 힘써 온 결과물이다.아울러 세계 각국의 軍문화 교류를 통해 문화의 한 축으로서의 가치 공유를 통한 우리 軍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6.25전쟁에 참여하고 지원해
오늘날 우리는 지구촌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나 이 시각에도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와 행복한 삶을 위협하는 일들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전쟁으로 인한 수많은 인명피해와 삶의 터전 파괴, 난민 발생, 산업화로 인한 생태와 기후 위기, 이에 따른 팬데믹 발생, 식량과 에너지 위기, 빈부격차 증가 등은 다발성 위기 또는 퍼펙트스톰(perfect storm)을 연상케 한다.그렇다면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와 행복한 삶을 위해 우리 교육은 어때야 할까? 유네스코는 2021년 발간한 국제미래교육위원회 보고서에서 위기에 처한 인류와 지구의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의회가 민선 8기 제천시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해 3억 1000만원을 삭감했다.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22일 시가 올린 2022년도 제2회 추경 심사를 벌여 7개 사업과 관련한 예산 3억 1000만원(0.17%)을 삭감했다. 예결위가 삭감한 이 예산안은 지난 23일 의회 제316회 임시회를 통과해 확정됐다.앞서 시는 당초 예산 1조 1299억원 보다 1828억원이 증액(16.18%)된 1조 3128억원을 의회에 상정했다.주요 삭감 예산과 사업은 △소규모 현안 사업 추진 용역비 2억원 중 4
[충청투데이 이상문 기자] 금산군이 금산인삼축제 개막 7일을 남기고 준비 상황을 언론브리핑을 통해 23일 밝혔다.올해 40회를 맞이한 금산인삼축제는 ‘40년의 정성, 피어나는 생명의 꽃’이라는 주제로 기존 축제 일정보다 하루 더 길어진 11일간 진행되며, 전계층,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됐다.먼저 어린이에게 인삼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부여하는 미래 로봇관을 신설해 댄스로봇을 비롯해 로봇배틀, 자이로 로봇·곤충로봇 만들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이동 대형 로봇과 함께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장년층은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비록 저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서의 임기는 종료되지만 저는 세계 어디에서든 지휘를 하고 있을 것이고, 우리는 다시 만날 수 있기에 마지막 무대라는 단어는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제임스 저드 대전시립교향악단(이하 대전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본보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6년간의 임기를 마치는 무대를 치른 소회를 밝혔다.영국 출신 세계적인 지휘자 제임스 저드는 23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린 마스터즈시리즈를 끝으로 대전시향의 지휘봉을 내려놨다.제임스 저드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