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시끄럽게 운다며 입을 막아 숨지게 한 30대 어머니가 구속됐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아기의 입과 코를 막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36·여) 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36·여) 씨는 지난 달 27일 오후 1시경 보은군 내북면의 한 아파트에서 "4개월 난 아들이 의식을 잃고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2에 신고했다. A 씨의 아들은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 날 결국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아이가 시끄럽게 울어 잠시 입과 코를 손으로 막았는데 갑자기 의식을... [진재석 기자]
아파트 내에서 발생한 음주사고나 접촉사고 등이 모호한 도로교통법 기준으로 인해 조사기관과 시민이 혼란을 일으키고 있어 관련 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도로교통법은 표기 그대로 '도로'와 관련된 법이다. 지난 6월 개정된 도로교통법은 인명피해가 없는 재산피해 교통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간 운전자를 처벌하도록 기준이 강화됐다. 법이 개정되기 이전엔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혐의를 적용, 고의 사고가 아니거나 사고로 인해 2차 사고 위험이 없는 등의 경우 단지 범칙금 3만원, 벌점 10점(승용차 기준)의 처분... [진재석 기자]
#1. 지난 6월 도내의 한 중소기업에 취직한 A(30) 씨는 학자금대출만 생각하면 눈앞이 캄캄하다. A 씨는 대학시절 가정 형편이 그리 넉넉치 않고 부모님께 손을 벌리고 싶지 않아 한국장학재단에서 등록금과 생활비 명목으로 매 학기마다 300만원 가량의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 취업 후 갚는다는 조건이다. A 씨는 2012년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해오다 최근에야 자신이 하고 싶은 직업을 갖게 됐지만 이제 1800여만 원이라는 적지않은 학자금 빚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 왔다. 타지에서 생활할 뿐더러 일의 특성상 야외 활동이 잦... [진재석 기자]
절기상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입추(立秋)인 7일에도 충북을 비롯한 전국이 폭염으로 펄펄 끓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도내 전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 오후 일부 동해안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에 폭염경보 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다만 청주, 보은, 옥천, 영동, 증평 등이 도내 일부 지역은 폭염 경보에서 폭염주의보로 한 단계 낮아졌다. 청주의 경우 지난 7월 폭염일수가 10일, 이달들어서도 5일을 기록 중이다. 때문에 이달 들어서는 일주일에 벌써 닷새동안 폭염을 기록하고 있고, 이처럼 더운 날씨는 당분간 계속될... [진재석 기자]
청주 한국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2주기 인증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의료기관 인증제는 기존에 병원 중심의 의료문화에서 환자와 보호자 등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전환해 의료기관이 환자의 안전과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자발적·지속적인 노력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제도다. 청주 한국병원은 의료기관 평가위원으로부터 92개 기준 514개 항목에 걸친 현장조사와 서류심사 및 경영진의 인터뷰 등의 집중적인 평가를 통해 2주기 인증을 받았다. 송재승 청주 한국병원장은 "환자를 가족같이 섬기겠다는 병원의... [진재석 기자]
청주시 문의대교에서 또 다시 40대 남성이 투신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자정 문의대교 인근에 사는 주민 A 씨는 문의대교 인근에 정차돼 있는 차량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차량 내부에서는 B(46) 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와 핸드폰 등이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B 씨가 대청호에 투신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인근을 수색에 나섰으며, B 씨는 다음 날 오전 11시경 문의대교 인근 대청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B 씨의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투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진재석 기자]
강현삼 충북도의원(자유한국당·제천2)이 의장선거를 앞두고 자신을 지지해 달라며 동료 의원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기소됐다. 청주지검은 지난 3월과 5월,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동료 의원에게 지지를 부탁하며 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자유한국당 강현삼 도의원을 불구속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강 의원에게 돈을 건네받은 박병진 의원(영동1)도 뇌물수수 혐의로 함께 불구속기소했다. 강 의원은 지난해 7월 치러진 도의장 선거를 앞두고 당내 후보 선출 과정에서 같은 당 소속인 박 의원에게 지지를 부탁... [진재석 기자]
충북 도내 전역에 며칠째 폭염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증평과 청주의 낮 최고 기온이 37℃에 이르는 등 온열 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주말 도내 낮 최고기온은 증평 37.2℃, 제천 36.2℃, 충주 36.1℃, 청주와 괴산 각 36.0℃, 진천 35.9℃ 등을 나타냈다. 6일 오전 11시경을 기점으로 도내 전역에 내려진 폭염 경보는 제천, 단양, 음성, 진천, 충주, 괴산 등 일부지역을 대상으로 폭염주의보로 한 단계 낮아졌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 기온이 33℃ 이상인 날이 이틀간 지속될... [진재석 기자]
1조원대의 판돈이 오간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인터넷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등 위반)로 A(37) 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 씨는 일당 10명과 함께 지난 2015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일본에 인터넷 서버를 설치, 중국 운영팀과 국내 관리팀을 조직해 1조 25억원 상당의 판돈이 오간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 국내 관리팀 6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구속했다. 당시 A 씨는 경찰의 추적을 ... [진재석 기자]
최근 충북이 최악의 수해를 입은 가운데 ‘침수’ 피해 차량들의 중고차 시장 유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고차 구매 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달 16일 청주에는 불과 몇시간 동안 300㎜에 가까운 폭우가 내리면서 인근 하천이 범람해 저지대에 위치한 일부 아파트는 물론, 상가와 차량들이 물에 잠기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날 내린 비로 충북도에 접수된 침수피해 차량만 모두 1467대에 이른다. 문제는 이들 차량의 경우 사실상 전손처리돼 폐차가 우선이지만 일부 침수 차량들의 경우 세척 후 중고차시장으로 팔린다... [진재석 기자]
충북 도내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 안팎을 기록하는 등 불볕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3일 청주기상지청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주말에 도내 전역은 맑은 날씨를 보이고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청주와 충주 각 32.5℃, 영동 32.4℃, 단양 32.3℃, 증평 32.1℃, 금왕(음성) 32℃, 괴산과 옥천 각 31.6℃, 보은 31.2℃ 등을 기록했다. 제5호 태풍 ‘노루’는 이날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73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15㎞의 속도로 ... [진재석 기자]
도내 최악의 물난리 속에서 유럽으로 외유성 연수를 떠나 도민에게 비난받았던 충북도의회 의원들을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이 제출됐다.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2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충북도의회 김학철·박봉순·박한범 도의원에게 직무유기 혐의가 있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고발장에는 "고발된 도의원들은 충북도가 22년 만에 최대의 홍수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견학을 빌미로 출국했다"며 "도민을 대표하는 도의원이 직분을 망각하고 도민의 세금으로 외국을 다녀온 것이 직무유기에 해당하는지 판단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 [진재석 기자]
충북지방경찰청은 건설업자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공갈)로 모 환경신문 기자 A(7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한 충북의 한 건설업자를 찾아가 기사를 쓸 것처럼 협박해 3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현재 재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추가범행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진재석 기자]
동료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태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동료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특수상해)로 태국인 A(31)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2시경 흥덕구 옥산면 미곡종합처리장 앞 도로에서 태국인 B(28)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가슴을 다친 B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발생 7시간 만에 현장에서 5㎞가량 떨어진 한 비닐하우스... [진재석 기자]
“검찰이 하는 일은 권한 행사가 아닌 국민을 위한 형사 사법 서비스라는 점을 늘 기억해야 한다.” 이석환(54·사진) 청주지검장의 취임 ‘일성(一聲)’이다. 이 지검장은 “검찰에 찾아온 사람들은 사건의 처리가 아닌 문제 해결을 위해 방문한 만큼, 신속·정확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 본연의 업무인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 해야 한다”며 “도내 실정과 상황에 맞는 부정부패 척결이 이뤄져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2012~2013년 청주지검 차장검사로 근무했던 이 지검장은 광주 출신으로 광주 숭일고... [진재석 기자]
정병천 제41대 충북남부보훈지청장(56·사진)이 취임했다. 정 지청장은 2일 오후 청사 대회의실에서 20여 명의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국가유공자의 따뜻한 보훈 복지 실현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 보훈 가족의 예우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지청장은 서울 출신으로 조선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공직에 입문해 국가보훈처 공보담당관실, 복지사업국, 보훈의료과, 국립묘지정책과 등에서 요직을 맡아왔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진재석 기자]
"쌓인 흙더미와 쓰레기를 이제야 다 정리하고 일단 영업을 시작했지만 막막하기만 합니다." 1일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의 한 차량정비공장(서비스센터)에서 팀장으로 근무하는 이모(48) 씨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달 16일 청주에는 불과 몇 시간만에 300㎜에 가까운 폭우가 내리면서 인근 하천이 범람해 저지대에 위치한 일부 주택은 물론, 인근의 대형마트와 차량 서비스센터까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둘러본 차량정비공장 곳곳에는 아직도 흙에 덮인 채 주차돼 있는 차량과 바닥에 남아있는 토사가 당시 수마가 할퀸 흔적을... [진재석 기자]
충북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불법 의약품을 국내로 들여와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 등)로 태국인 A(25·여) 씨와 B(35·여) 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최근까지 태국에서 54종의 불법 의약품을 국제 택배로 들여와 태국인을 상대로 '살 빼는 약', '발기부전치료제'라고 판매하는 등 3억 3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국내에서 사행행위영업 허가를 받지 않고 태국 로또 추첨일인 1일과 16일 당첨번호 6자리... [진재석 기자]
같은 날 같은 법정에서 음주운전으로 각기 다른 죄명으로 기소된 남성 3명이 나란히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법원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에도 또 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이들에게 엄중한 처벌을 내렸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 이성기 부장판사는 31일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기소된 A(62) 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 이 부장판사는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많은 피고인이 같은 범행을 저지르고도 임의동행의 적법성을 다투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A... [진재석 기자]
31일 오후 5시 현재 음성에 최고 153㎜의 폭우가 내려 일부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달 16일 내린 폭우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또 다시 폭우가 이어지면서 도민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31일 도내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60㎜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다. 음성군의 경우 금왕읍 시가지와 삼성면 덕평리, 대소면 대풍리 일원의 도로가 침수되고 생극면 소하천 둑이 일부 유실됐으며 삼성면의 한 아파트 등 건물 15채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금왕읍 무극리, 삼성면 덕정리, 대소면 대풍리 ... [진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