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에 9억원이 넘는 손해를 끼친 납품 비위 사건의 브로커 2명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항소2부(정선오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 A(58) 씨와 B(58) 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3년과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재판부는 A 씨에게 5억 6000만원을 B 씨에게 3억 4000만원의 추징을 명령, 원심형을 유지했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진재석 기자]
충북 도내에 4일까지 극심한 가뭄 해갈에 도움을 줄 장맛비가 내린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1일부터 현재까지 보은 24.5㎜, 청주 16.8㎜, 옥천 14.5㎜, 영동 10.5㎜, 괴산 7㎜, 충주 4㎜, 제천 2㎜의 비가 내렸다. 청주기상지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4일까지 도내 전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했다. 예상 강수량은 중북부 100∼200㎜, 남부 50∼100㎜이다. 중북부 일부지역에는 25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당분간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아침 최저기온은 21~24℃로 평년보다 조금 높겠고, 낮 최고기온은... [진재석 기자]
동거녀를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동거녀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교회 베란다에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A(21)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흥덕구의 동거녀 B(20) 씨의 집에서 지난 26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 사이 B 씨를 숨지게 하고 인근 교회 건물 베란다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와 A 씨는 연인관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교회 인근의 CCTV 등을 통해 29일 오후 6시경 청주에서 A 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 씨를 상대... [진재석 기자]
교비 수억 원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김윤배 전 청주대 총장이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항소2부(정선오 부장판사)는 29일 교비를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불구속 기소된 김 전 총장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교비는 그 용도와 목적이 엄격하게 정해져 있지만 이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은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 금액이 전부 회복된 점과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고 재판으로 이사장 자격을 상실한다 ... [진재석 기자]
보복범죄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운영하는 ‘피해자 전담보호관’에 대한 실효성 문제가 도마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20대 여성을 자신의 집에 감금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데 대해 앙심을 품고 흉기로 폭행하려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 씨를 28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4일 오전 10시30분경 음성의 한 여관에서 흉기를 들고 B 씨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여관관계자를 보고 A 씨는 그대로 달아났다. B 씨와 여관관계자... [진재석 기자]
충북 전역에 모처럼 농민들의 갈증을 달래 줄 단비가 내렸다. 28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청주 오창 27.5㎜, 진천 23.5㎜, 증평 15㎜, 음성 금왕 11.5㎜, 괴산 8.5㎜의 비가 왔다. 기상청은 29일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오후에는 음성·제천·단양·충주에 5~2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30일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보은·영동·옥천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가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29∼31℃로 예상된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 [진재석 기자]
감질나게 찔끔찔끔 내리는 비에 논·밭이 쩍쩍 갈라지고 애지중지 키운 농작물은 말라 비틀어지고 있다. 비가 내리기만 고대하는 농민들의 농심(農心)도 바싹 타들어가긴 마찬가지다. 충북 도내에 사흘째 비가 내렸지만 강수량이 극히 적어 가뭄 해갈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도내 주요 댐과 저수지의 저수율도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어 가뭄피해는 늘어 갈 전망이다. 27일 충북도와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3일간 내린 비는 평균 1.5㎜로 증평 4.5, 진천 3.0, 옥천 3.0, 영동 2.0, 충주 1.6, 보은 0.5㎜ 등... [진재석 기자]
무심코 버린 담뱃불로 대형 화재를 낸 30대 남성이 51억원의 손해를 배상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렸다가 51억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낸 공장 화재의 원인 제공자로 지목된 이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구제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청주지법 형사항소2부(정선오 부장판사)는 27일 담배꽁초 취급 부주의로 회사 창고에 불을 낸 혐의(실화)로 기소된 A(32) 씨에게 원심과 같은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담배꽁초가 화재 원인이 아니라는 피고인의 주장은 증거와 정황을 종합하면 뒷받침하기에는 부족하다"며 "담배... [진재석 기자]
장애인과 노약자 등을 위한 ‘전동 휠체어’가 자동차와 함께 차로 위를 달리면서 사고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26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로교통법 2조는 유모차와 전동 휠체어 등 보행보조용 의자차를 ‘보행자’로 분류해 차도가 아닌 인도를 이용토록 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전국에 지원한 전동보장구(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보조금은 2013년 8965대, 2014년 9387대, 2015년 9962대, 지난해는 1만 240대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개인이 구입한 경우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전동보장구 이용자가 ... [진재석 기자]
충북도소방본부는 26일 호텔 ‘락희’에서 도내 소방서 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구급 서비스 향상을 위한 ‘충북소방본부 119구급대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정수 구급지도 의사의 ‘병원 전 응급처치가 생존율에 미치는 효과’, 배장환 충북대 심장내과 의사의 ‘권역 심·뇌혈관질환 센터의 역할과 권역 중심의 심·뇌혈관질환 처치’ 등을 주제로 하는 특강이 진행됐다. 이어 ‘중증 응급환자 응급처치 경연대회’와 구급대원들의 출동 사례발표를 통해 유사 구급 사례에 대한 대응 요령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고규창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 [진재석 기자]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업무처리로 신뢰받는 경찰상 확립과 상하 수직적인 조직문화를 탈피하고 직원 간 소통을 바탕으로 한 열린 조직문화를 만들겠습니다.” 26일 청주 상당경찰서는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 7대 이상수 청주상당경찰서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 서장은 청주 세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7년 경찰대학교 3기로 경찰에 입문한 후 충북지방청 경무과장, 세종경찰서장, 정부대전청사 경비대장 등을 역임했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진재석 기자]
“국민에게 책임과 봉사를 다하고 우리 업무에 대한 고민과 땀방울이 시민의 안전과 행복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6일 취임한 최기영 청주청원경찰서장은 서내 소회의실에서 각 과장과 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60대 청원경찰서장 취임간담회’를 개최했다. 최 서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1989년 경찰대 5기로 경찰에 입문해 청주 동부서 수사과장, 청주 서부서 형사과장, 충북지방경찰청 수사2계장·강력계장, 충북청 경비교통과장, 청주 상당경찰서장, 충북청 정보과장 등을 역임했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 [진재석 기자]
지적장애인에게 8년여간 무임금으로 농사일을 시키고 정부가 지원하는 기초생활수급비까지 가로챈 60대가 법정구속됐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 정현우 판사는 최저임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68) 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어 A 씨가 피해자로부터 가로챈 기초생활수급비 658만원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정 판사는 "8년여간 피해자의 생계를 돌봐준 점을 참작하더라도 노동을 시키면서 급여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점과 또한 폭력까지 행사한 것은 인간다운 삶을 살 권리와 복지를 저버린 것으로 ... [진재석 기자]
제4기 충북도지정예술극단인 '청사'는 오는 28일 진천화랑관에서 보재 이상설 선생 순국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거인의 꿈, 이상설' 연극공연을 펼친다. 이번 연극에서는 한국 전통악기를 통한 연주 소리와 한국 무용을 접목해 극의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며, 독립운동으로 희생된 숭고한 역사적 인물을 다루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한국적인 색채와 몸짓, 소리를 입혀 그 뜻을 더욱 가치있게 빛낼 예정이다. 청사 관계자는 "혼란스러운 역사의 한 과정을 고스란히 관통한 이상설 선생의 자취에는 독립에 대한 염원이 가득해 범접하기 쉽... [진재석 기자]
충북도는 25일 청주올림픽 국민생활관에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단체, 지역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과 참전유공자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제67주년 6·25전쟁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참전 유공자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전후 세대들의 범도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도민안보 결의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최병화(90·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씨와 의용경찰대원으로 무장공비 토벌 작전에 참여한 노재덕(82·옥천군) 씨가 6·25전쟁에 참전한 사실이 확인... [진재석 기자]
충북대병원이 전·현직 직원들이 제기한 통상임금 집단소송에서 패소해 17억여 원을 지급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청주지법 민사합의13부(이태영 부장판사)는 충북대병원 전·현직 직원 450명이 병원을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충북대병원은 2012년 2월부터 2015년 초까지 직원들에게 기본급과 장기근속수당, 위험근무수당, 직급보조비, 직능수당, 직급대우수당, 업무연구수당, 의료지원수당, 관리업무수당, 대민업무지원비, 지정진료수당이 포함된 통상임금을 기초로 시간 외·야간·휴일 근로수당 ... [진재석 기자]
검찰이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가짜뉴스’를 유포한 제천시의회 의장을 불구속기소 했다.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지난 대선과정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허위사실, 이른바 ‘가짜뉴스’를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김정문 제천시의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의장은 지난 4월부터 지난 달 1일까지 2차례에 걸쳐 문 대통령을 비방하는 ‘가짜 뉴스’를 SNS를 통해 4061명에게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의장은 지난 달 1일 SNS에 ‘문재인 비자금 폭로 기자회견 동영상’이라는 내용과... [진재석 기자]
“강원도 철원군 금성지구의 전투가 마지막이었지. 그때 중공군의 총알을 7발이나 맞았는데, 극적으로 살아나긴 했지만 전투는 더 이상 할 수 없었어.” 6·25전쟁이 발발한 지 67년이 지났지만 신재순(88·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할아버지는 전쟁의 상황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 발발 직전 신 할아버지는 당시 호국군으로 있었다. 호국군은 1948년 8월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부터 1949년 8월까지의 기간에 국군의 예비병력을 확보할 목적으로 창설되었던 예비군이다. 한국전쟁이 나기 전부터 조만간 전쟁이... [진재석 기자]
20일 오전 6시경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공터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서 청주 지역 경찰관 A(43)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부인 B 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승용차 안에는 그가 피운 것으로 보이는 번개탄이 놓여 있었다. 진재석 기자 [진재석 기자]
지난 15일 시내버스에 치여 숨진 초등학생 A(11) 군의 넋을 기리려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고 장소에는 가족, 친구, 시민들이 가져다 놓은 과자와 국화꽃, 음료수 등이 수북이 쌓였다. A 군은 지난 15일 오후 3시20분경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도로를 걷다 B 씨가 몰던 시내버스에 치여 숨졌다. 진재석 기자 [진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