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중교통 50% 감축 운행’을 두고 대전시와 시민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산세 속 시민 이동을 최소화하려는 목적이지만, 퇴근·귀갓길 기다림이 길어진 일부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어서다.8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대중교통(시내버스·도시철도) 운행을 절반으로 감축했다. 시내버스는 총 48개 노선이 잠시 운행을 멈추고, 운행 횟수가 286회→164회로 대폭 줄었다,도시철도는 오후 10시 이후 배차 간격이 12~14분→24분으로 늘면서 운행 횟수도 1
▶ 청약자 22만명이 웬 말… 세종시 ‘투기공화국’ 오명[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정부의 세종시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 청약제도 개편작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문호를 연 기타 비율 50%가 투기 수단으로 악용되는 탓이다. 기타 물량으로 분양권을 손에 쥔 일부 청약 당첨자들은 “어차피 실거주 요건도 없으니, 전세계약 2년 돌린 뒤 수억 원의 시세차익을 챙길 수 있을 것”이라며 뒤돌아 입꼬리를 올린다. 그 모습에 청약 고배를 마신 세종시 무주택자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정부는 수수방관이다. 누구나 살고 싶은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1500억원 규모의 관급공사가 걸린 ‘대전 베이스볼드림파크’ 건립사업 입찰경쟁이 본격화 됐다.8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조달청이 베이스볼드림파크 건설공사를 위한 설계공모(기본설계) 공고를 게재했다.이로써 대전시는 설계와 시공을 맡을 사업자 선정 작업에 공식적으로 착수하게 됐다.베이스볼드림파크는 설계·시공을 묶어 하나의 업체가 맡는 컨소시엄 형식의 턴키방식 입찰이다.신축 야구장 건립공사는 연면적 5만 1200㎡, 지하1층~지상4층, 관람석 2만석 이상의 ‘종합공사’로 분류된다.공사 비용은 1476억 3300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자영업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대전의 자영업자는 증가하는 이상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충남과 충북 등은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인건비 상승 등으로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위주로 감소하고 있지만 대전은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증가하는 정반대 상황이 나타나고 있지만 뚜렷한 이유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대전지역 경제계는 자영업자 수의 통계상 오류를 지적하고 있다. 8일 충청지방통계청의 ‘충청지역 고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자영업자 수는 대전 14만 2000명, 충남과 충북은 각각 29만 8000명, 19만 5000명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충청권 정치권의 이합집산이 대선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캠프에 지역 정치인의 합류가 이어지고 있다.최근 이 지사의 대선캠프인 열린캠프에 민주당 내 최다선 의원 중 한 명인 변재일 의원(충북 청주 청원)이 합류했다.'충청도 전력'이 대폭 보강된 셈이다. 변 의원은 우원식 의원과 함께 공동선대위원장 역할을 맡는다.앞서 열린캠프엔 양승조 충남도지사 최측근인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갑)과 나소열 전 충남부지사 등 충청도 전력이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발 묶인 일상생활이 지속되면서 지역 노인들의 고립감이 커지고 있다.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장기화로 복지시설 마저 문을 닫으면서, 우울감과 외로움이 커지는 고령층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8일 지역 복지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하면서 복지관이 운영을 축소하거나 휴관에 들어갔다.그동안 제한적으로 건강교실·문화강좌 등을 운영했지만 대면 프로그램이 중단되면서 사실상 폐쇄된 상태다.고령층에게 복지관·경로당은 끼니를 해결하고 외로움을 덜 수 있는 유일한 사랑방이자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가 개발한 쌀 품종 ‘빠르미’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벼 이기작 대량 재배에 성공하면서 기후변화 시대 식량 위기 대응과 국내 식량 자급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충남도농업기술원(이하 도농기원)은 6일 당진해나루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양승조 지사와 김명선 도의회 의장, 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빠르미 벼 이기작 수확·이앙 행사’를 개최했다. 농기원이 2009년 개발을 시작한 ‘빠르미’는 4월말이나 5월초 이앙해 7월말·8월초 1차 수확하고, 곧바로 이앙해 11월에 2차 수확이 가능한 벼 품종이다. 국내외 조생종 품종을 교배해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국가 공모사업 개선에 시동이 걸렸다. 8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6일 제260회 임시회 개회식을 갖고 제1차 본회의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국가 공모사업 개선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K-바이오 랩허브'가 수도권인 인천에 유치되면서 국가공모사업 선정기준의 형평성 논란 일자 시의회가 국가 공모사업의 개선 촉구에 나선 것이다. 건의안을 대표발의 한 오광영 의원은 “국가균형발전에 이바지해야 할 정부의 지역 공모사업이 오히려 지역 간 갈등과 소모적인 경쟁만 유발하고 있어 지방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며 “현재의 국가공모사업 방식은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현역 광역단체장들이 마지막 국비 예산 확보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충청권 현역 단체장들은 내년 선거에도 나설 가능성이 높아 국비 예산 확보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9일 국회를 방문, 박병석 국회의장과 박홍근 예결위원장을 연속으로 면담한다. 면담을 통해 대전시 국비예산 반영을 건의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조성 등 굵직한 현안을 포함 △대청호 추동 제2취수탑 및 도수터널 건설 △보문산 친환경 목조전망대 조성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호남선 고속화사업
▶ “투기조장·지역민 역차별 부르는 세종 청약제도 개편해야”[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마치 '투기 공화국'이다.실거주 의무조차 없는 청약제도를 악용한 전국의 투기꾼들이 세종시를 집중 공략하는 중. 최근 분양을 마친 '세종 자이 더 시티'엔 22만 명의 청약자가 몰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당첨만 되면 수 억 원의 프리미엄이 보장되는 '로또 청약지대'인 세종시가 '도박의 장'으로 변질되는 분위기다.투기꾼 등에 떠밀린 세종시 무주택자들은 전세살이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를 방관하는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가 가장 큰 문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2020도쿄올림픽 양궁 남자부와 혼성 경기 중계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의 뒷편에서 열렬한 응원으로 눈길을 끈 이가 있다. 쉴새없이 선수들의 ‘파이팅’을 이끌어내며 컨디션을 점검하고 전략을 짠 그는 홍승진(55) 양궁 남자대표팀 감독 겸 청주시청 감독이다. 충북 옥천 청산초·중·고를 졸업한 그는 중학교 때까지만해도 전국 랭킹 1위의 선수였다. 하지만 고등학교 재학 중 불의의 어깨부상을 입었고, 용인대를 진학했지만 도중에 운동을 그만둬야 했다. 못다한 올림픽 제패의 꿈은 지도자가 돼 이뤄냈다. 충북체고 코치 및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에서 충주시를 제외한 10개 시·군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된 3단계'가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연장 시행된다.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집단 발생하고 지역감염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음에 따라 연장 시행이 결정됐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달 26일 거리두기 3단계+α 격상 조치(8일까지)를 결정한 바 있다. 충북지역은 본격 휴가철이 시작된 7월 10일 이후 8월 5일까지 하루 평균 24.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특히 8월 3~4일에는 이틀 연속으로 올해 최다 확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의 중복 등으로 중단된 청주시의 ‘트램’(노면전차) 용역이 다시 시작된다. 청주시는 용역을 재개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의 보조역할 등의 다양한 방향의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가 트램에 주목하는 이유와 함께 트램의 방향에 대해서 짚어봤다.청주시가 이달 중순 트램용역을 재개할 방침으로 있어 다시 주목받고 있다.청주시에 따르면 이달 중순 트램 도입 용역에 대한 재착수를 진행한다. 청주시가 트램에 집중하는 이유는 친환경성과 함께 경제성, 교통수요관리, 대량수송, 교통약자 편의성 등
여전히 아침마다 휴대전화에 뜨는 확진자 문자를 보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코로나 종식이 신기루처럼 보이다가 다시 멀어지고를 거듭하면서 잠시 거쳐 가리라 생각했던 긴 바이러스의 사막 길은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게 했고, 절망과 실의에 빠지게도 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로 절망과 실의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노력, 아니 희망의 말 한마디가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우리 아이들은 이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장하게 어려움을 견뎌내고 있는 모습이 대견하고 안쓰럽기까지 하다. 세상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행복한 삶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전국 시·지도지사 직무 수행평가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의 지지도 순위가 전월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리얼미터가 6~7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역자치단체장 직무 수행평가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전국±0.8%p, 광역자치단체별 ±3.1%p)를 보면 충청권은 시장과 도지사간 희비가 교차했다.2021년 7월 시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에서 허태정 대전시장(+1.7%p(전월대비)·44.2%)이 두 계단 오른 10위를 차지했다. 허 시장은 특·광역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박무익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이 6일자로 행복청 신임청장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신임 박무익 청장은 울산 출생으로 학성고와 경북대 행정학과를 거쳐 1991년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서울대와 네덜란드 사회과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서울대대학원에서 환경계획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박 청장은 그 동안 국토교통부 물류기획과장, 도시정책과장, 운영지원과장, 국토정보정책관, 주중국대사관공사참사관, 국토도시실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해 왔다. 특히 국토교통부 교통물류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체제가 운영된 지난 20여년간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기술을 활용해 창업한 기업이 500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6일 출연연 기술을 활용해 창업한 기업 대표, 예비창업자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창업지원 현황 및 창업 활성화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를 진행했다. 출연연 간 협력을 위해 연구회 체제가 도입된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509개의 출연연 기술 활용 기업이 설립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현재 운영 중인 곳은 308개다. 특히 출연연 기술을 이용한 창업은 최근 5년간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도내 11개 시·군 지자체와 함께 충북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충북행복교육지구 사업이 2017년 이후 시행 5년간 사업예산은 2.5배, 지역 교육공동체의 수는 15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행복교육지구는 도교육청이 제안해 2017년 8개 시군을 시작으로 2018년부터 도내 11개 시·군 모두가 참가하고 있다. 5년간의 성장 내용을 살펴보면 충북행복교육지구 총 예산은 32억원(도교육청 16억, 7개 지자체 16억)에서 84억원으로 2.5배 증가했다. 지역 교육공동체는 2017년 20개에서 2021년 현재 323개로 15배 증가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당내 경선과정에서 국가균형발전 공약으로 신수도권 설치, 양경제, 행정수도 완성을 제안했다. 모두 충청권 발전과 관련된 공약이지만 그 내용은 국가균형발전에 부합한다. 충청권을 축으로 국토균형발전을 이루자는 미래지향 공약이다. 충청권은 국토중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균형발전 정책에서 항상 중심축이 됐다. 충남 연기군이었던 세종시도 그렇게 탄생했다. 국토균형발전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고 있다. 양극화가 극에 달하면서 수도권과 지방간 갈등도 더 커지고 있다. 지방자치는 번드르르한 말잔치가 아니라 자생가능한
본인의지와 상관없이 대물림으로 안타까운 처지에 놓인 아동들을 실천 현장에서 만나게 된다. 유전 병력에 의한 환아, 가정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보호자로부터 학대당한 아동, 보호자의 채무상환능력 상실로 인한 경제적 빈곤, 그리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아동 주거빈곤도 격차 해소를 통해 대물림을 끊어야 할 우리 사회의 과제다.아동성장기 주거환경은 건강과 교육, 사회성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에도 취약계층의 주거빈곤은 자력으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수혜가구 선정조건 충족과 본인 부담임대료, 이사비용 등 현실적인 장벽에 막혀 여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