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식초는 단순 조미료가 아닌 과학이고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국민건강을 위해 식초 연구를 하고 있는 이종규(70) 농업회사법인 득수㈜ 대표는 식초 예찬론자다.
그는 식품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청소년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2021년 4월 창업했다.
10여년 동안 무료 식초 교실을 운영했던 이 대표는 자본에 한계를 느껴 도·소매 제조업으로 전환하고 천연발효 식초를 주원료로 건강에 이로운 제품 개발에 나섰다.
이 대표는 아름다운 소백산국립공원 , 백두대간 마루금 아래 가장 높은 청전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로 만든 식초를 "신의 음료"라고 자평한다.
소백산 죽령 천연발효 식초는 죽령 옛 고을에서 누룩을 발효 시킨 후 사과·아로니아·현미 등 추축물을 추가한 채 그 외에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은 순수한 건강식초이라는 것이다.
누룩만으로 발효 시킨 식초는 기능성이 높아지고, 아미노산 성분은 또한 강화된다고 한다.
죽령 명품마을 가루 식초의 경우 김밥을 만들 때 밥을 비비는 용도로 쓰면 밥이 꼬들꼬들하다고 그는 자랑했다.
그는 천연발효 식초는 △면역력 증강과 노화방지△다이어트와 설사·변비 예방 △체장 오장육부 기능을 돕고 간장 보호 △자연치유력 향상과 향상성 유지 △지기면역 질환의 예방과 치유 △아토피와 알러지 피부 개선 △당뇨병과 고콜레스테롤 치료 △암과 세포의 돌연변이 반응억제 등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많은 시행 착오 끝에 ‘콜택V, 콜택A+’를 출시해 지난 2023년 충북과학기술원에서 R&D 자금을 받아 안동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제품을 개발해 시판에 들어갔다.
그가 이 연구과정을 바탕으로 쓴 3종 분말식초의 항산화, 항혈전 및 항비만 활성에 관한 논문은 유명한 생명과학지에 등재되기도 했다.
현재 풋사과, 현미 및 아로니아로 발효된 식초로 항산화, 항혈전 및 지방 축적 억제 활성화 기능을 높이는 연구를 하고 있다.
이 대표는 "군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건강한 단양·살고 싶은 단양’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