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 / 충남도교육청 "특정대·특정고 출신 취임후 고위직 대거 발령"

국회 교육위원회의 충남도교육청에 대한 국감에서는 오제직 충남교육감의 정실인사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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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은 "정년 잔여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6명의 교육장을 발령해 정년을 채우지 못하는 등 취임 초기에 벌써부터 인사잡음이 일어나고 있다"며 "특히 특정 대학과 특정 고교 출신이 취임 이후 고위 공무원 인사발령에 대거 포함돼 구태를 답습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전임 교육감도 결국 인사문제로 충남교육을 파국에 몰아넣었던 만큼 그동안 목졸라 왔던 관행과 구습에서 탈피하자"고 당부했다.

열린우리당 복기왕 의원도 "오 교육감은 최근 인사에서 어떤 기준이나 원칙없이 마음대로 인사를 단행한 것 아니냐"고 추궁한 뒤 "최근 지역 교육장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역별로 초·중·고별 출신의 교장이 한곳에 편중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꼬집었다.

오 교육감은 "제대로 인물들을 알지 못해 인사 때 주위의 얘기를 많이 들었고 정년 1년 미만의 교육장들도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해 그 자리에 임명했다"며 "앞으로는 교육장의 최종 근무지를 충분히 고려해 초·중·고별로 안배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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