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초점]행자위 / 충남도
심 지사는 "자치단체장으로 국가사업을 뒷받침할 뿐"이라고 정체성 지키기에 쐐기를 박았다.
한나라당 박찬숙 의원의 지난해 1월 한 월간지에서 "박 대통령 시대에 가능했던 수도이전사업이 지금도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밝힌 심 지사의 의도가 무엇이었냐는 추궁에 대해 "지금은 국회에서 법으로 뒷받침해 줘서 가능하다"며 당시의 발언이 긍정적이었음을 강조했다.
심 지사는 이어진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의 도청이전을 빚대며 수도이전에 대한 문제점 제기에도 "도청과 행정수도 이전은 다른 차원"이라며 행정가다운 답변과 설명으로 집요한 질문공세에 적극 대응했다.
심 지사는 이날 국감에서 "신행정수도 건설은 서울을 살리기 위한 것이고 앞으로 경쟁력을 제고해서 다른 지방도 함께 균형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권력의 핵이 서울이라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행정수도를 건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등 자신이 갖고 있던 평소 소신을 유감없이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