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맛집] 이봉 기자 추천 아산시편

충청투데이는 '내고장 맛집' 코너를 통해 충청지역 자치단체별 최고로 꼽히는 맛집 5군데씩을 찾아갑니다. 이 코너는 해당지역 주재기자가 꼽은 맛집을 소개하는 것으로, 독자 입장에서 깐깐하게 맛을 검증해 찾았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5곳을 선정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차별화된 맛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음식점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아산(온양온천)은 제주도·경주와 함께 전국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손꼽혔다. 명성에 걸맞게 발디딜 틈조차 없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아산엔 각종 먹거리가 발달했다.

팔도 먹거리가 총집합된 아산에선 다양한 음식이 서로의 맛을 겨룬다. 이런 다양성 때문에 아산을 찾은 관광객은 골라먹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 ?
아산에 들렀을 때 남해 청정해역에서 올라온 해산물과 활어회를 맛보고 싶다면‘어가일식’(041-546-6600)을 추천한다. 인터파크관광호텔 내에 있는 전통일식요리집인 이곳은 친절한 서비스로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힘쓴다. 싱싱한 음식은 기본. 참치와 복요리는 물론 활어회가 싱싱하며 얼큰한 매운탕과 찬까지 넉넉하게 준다. 최상품만을 엄선해 쓰기 때문에 다른 일식집과 차별화된 이곳은 아산을 찾는 식도락가의 미각을 사로잡고 있다. ☞ 자세히 보기

? ?
살살녹는 듯한 최상품의 한우구이가 당긴다면‘목림정’(041-546-3272)가 가자. 식당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은은하게 풍겨오는 황토흙내음이 고향집의 훈훈함을 느끼게 한다. 고기는 텃밭에서 손수 재배한 싱싱한 야채와 함께 먹을 수 있어 입맛이 더욱 살아난다. 특히 고기를 구워먹고 난 돌판에 끓여 먹는 된장찌개는 목림정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아산시청 공무원을 비롯해 관내 많은 공무원이 즐겨찾는 곳으로 유명할만큼 맛 검증을 받은 곳이다.☞ 자세히 보기

? ?
올해로 19년째인‘코리아해장국’(041-549-7423)은 긴세월 항상 똑같은 맛을 유지한 덕에 새벽부터 찾는 직장인 단골이 많은 곳이다. 이 집 뼈해장국은 고기가 넉넉히 붙어있는 돼지 등뼈에 고춧가루·파 등을 넣어 맵게 국물을 냈는데, 시원하면서도 매운 국물이 숙취해소에 제격이다. 아침엔 숙취해소를 위해 해장국을 찾는 단골이 많고, 점심엔 가정식 백반, 저녁엔 황금판에 구운 삼겹살 메뉴로 시간대별 주력 음식을 차별화해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킨다. ☞ 자세히 보기

? ?
시내 한가운데 별장처럼 잔디밭이 잘 꾸며진 ‘소나무집’(041-547-9598)은 반찬 하나하나 정갈하고 맛있기로 소문 나있다. 특히 된장찌개가 일품인 식당이다. 대부분의 음식점이 공장에서 생산한 된장으로 찌개를 끓이는 것과 달리 이 집은 직접 담근 고유의 된장을 사용한다. 2년 묵은 무청, 3년 묵은 김치, 5년 묵은 배추절임 등 소나무집에서 묵히고 묵혀 내놓는 밑반찬은 아주 깊으면서도 새콤하고 짭짤해 입맛없을 때 찾으면 잃어버린 입맛이 되돌아 오는 기분이 든다. ☞ 자세히 보기

? ?
‘천도식당’(041-533-9141)에선 제주도에서 공수한 생갈치로 만든 조림과 구이를 먹을 수 있다. 번거롭게 제주에서 재료를 가져오나 싶겠지만 이곳은 점심시간이면 자리가 없어 줄을 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아산에서 소문난 맛집이다. 주인이 직접 조리를 하고 모든 반찬은 직접 담궈 정성껏 요리하므로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수 있다. 단백한 고등어 구이·조림과 밴댕이 조림 등은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국산 생고등어를 직접 염정하기 때문에 자반에 짠맛이 덜하다. ☞ 자세히 보기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