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열고 미래 물관리 기술 확보 논의

한국수자원공사는 4월 15일, 대전 K-water연구원에서 ‘이차전지산업 활성화 시대를 대비한 물관리 방안’을 주제로 산업계 및 학회 등 민간전문가를 초빙해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는 4월 15일, 대전 K-water연구원에서 ‘이차전지산업 활성화 시대를 대비한 물관리 방안’을 주제로 산업계 및 학회 등 민간전문가를 초빙해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이차전지 산업의 지속 가능한 물 관리 방안을 위해 민관 협력에 나섰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5일 대전 K-water연구원에서 이차전지 산업의 지속 가능한 수자원 확보 및 미래 물관리 기술 역량 확보방안 논의를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차전지산업 활성화 시대를 대비한 물관리 방안’을 주제로 산업계 및 학회 등 민간 전문가를 초빙해 이뤄졌다.

최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량을 구동하는데 배터리로 사용되는 이차전지를 제조하기 위해 다량의 물이 사용된다.

이에 따라 이차전지 생산에 필요한 물의 확보 방안과 더불어, 사용된 물의 효율적인 재이용 방안의 중요성도 높아졌다.

토론회는 물 재이용 방안을 논의해 국가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의 안정적 용수 공급을 지원하고, 건강한 물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토론회에 앞서 전문가 그룹은 이차전지 산업의 특성, 산업 특성에 맞는 물 처리 동향 및 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어 한국초순수학회 남궁은 회장을 좌장으로 대한상하수도학회 권지향 회장, 대한환경공학회 강석태 회장, 환경부 수질수생태과 배진욱 사무관, K-water연구원 채선하 상하수도연구소장의 종합 토론에서는 기술개발 및 제도개선 방향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토론회에서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폐수 처리 기술이 개발될 경우 관련 수처리 산업 시장 규모는 성장할 수 있지만, 정책적, 제도적 제약으로 기술 개발이 늦어질 경우 세계적인 산업 경쟁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학계·연구계에서는 공동 해결 방안을 산업계 협력을 이뤄 수요처 발굴, 정부의 지원이 있어야 이차전지 폐수 문제의 해결 기술 개발이 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구자영 한국수자원공사 기획부문장은 “한국수자원공사는 이차전지 산업에 필요한 용수를 적기에 공급해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방류수 재이용과 경제적인 처리 방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문가 그룹, 관계 기관과 교류를 확대하여 적극적인 기술개발 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구 기자 artsvc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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